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LG전자, 이동형 디스플레이 시장 선도…"스탠바이미2 인기 지속"

기사입력 : 2025년04월01일 17:29

최종수정 : 2025년04월01일 17:29

출시 30분 만에 완판, 전작 인기 기록 갱신
CES2025 긍정적 반응…해외 진출 기대감
이동형 디스플레이, 지속 성장 가능성 확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G전자의 이동형 무선 디스플레이 '스탠바이미2'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 2월 처음으로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1000대 이상 준비한 초대 물량이 조기 완판 행진을 기록하는 등 전작을 뛰어넘는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LG전자가 스탠바이미2로 본격적인 해외 공략에 나설 것으로 전망한다.

1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이동형 스크린 스탠바이미2는 출시 30여분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LG전자 베스트샵에서 뛰어난 이동성과 편리한 사용성을 더욱 강화한 스탠바이미 2의 다양한 활용씬을 체험해 보고 있는 모습. [사진=LG전자]

LG 스탠바이미2는 'LG 스탠바이미'의 후속작이다. 스탠바이미는 이동식 라이프스타일 스크린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제품은 전작의 장점으로 꼽히는 뛰어난 이동성과 편리한 사용성을 더욱 강화했다. 27형 QHD 터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으며 화면부를 스탠드에서 분리해 더욱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고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전원 연결 없이 최대 4시간까지 사용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LG전자의 스탠바이미는 뜻밖의 상황에서도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지난 28일 주한이스라엘 대사관이 영남 대현산불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돕기 위한 물품 전달식에서도 사용되며 화제가 됐다. 이처럼 기업과 공공기관에서 행사 시 스탠바이미를 자주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한 기업 관계자는 "행사 시 스탠바이미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현수막처럼 별도의 물품 생산 과정이 필요하지 않아 환경친화적이고, 간편하다"고 말했다.

LG전자 스탠바이미2 [사진=LG전자]

이 같은 유용성에 해외시장에서도 입소문을 타고 있다. 앞서 출시된 스탠바이미1은 2021년 아시아 지역을 시작으로 현재 유럽 주요 국가, 북미,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에서 판매 중인데 현지에서도 반응이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수치는 외부에 공유되지 않고 있지만, 매년 판매량이 늘고 있다는 후문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역대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속작인 스탠바이미2도 올해 초 CES 2025에서 해외 매체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낸 만큼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현재 LG전자는 스탠바이미2의 해외 시장 확장과 관련해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는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LG전자가 향후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LG전자가 스탠바이미 시리즈를 통해 이동형 무선 디스플레이 시장을 개척한 만큼, 후속 모델의 해외 시장 확장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특히 CES 2025에서의 긍정적인 반응을 바탕으로 주요 해외 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 확대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스탠바이미의 성공 이후 가전업계에서는 유사 제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도 이동형 프로젝터 시장에 진출했으며, 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도 유사한 제품을 출시하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동형 디스플레이 제품의 인기는 일시적인 트렌드가 아니라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카테고리로 자리 잡았다는 것이 관련 업계의 평가다.

가전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TV 시장의 성장이 한계에 봉착한 상황에서 이동식 스크린이 새로운 돌파구로 떠오르고 있다"며 "가전기업들이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것은 성장 가능성이 있다는 뜻으로, LG전자를 비롯한 가전기업들은 후속 버전에서 다양한 기능과 옵션을 추가해 사용성 개선 극대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