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상호관세 초읽기] WP "백악관 보좌진, 20% 보편 관세안 초안 작성"

기사입력 : 2025년04월01일 20:45

최종수정 : 2025년04월01일 21:02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 발표 시점인 4월 2일을 하루 앞두고 미국 백악관 보좌관들이 대부분의 수입품에 20% 보편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관세 초안을 작성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는 사안에 정통한 세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다만 최종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으며 여러 가지 옵션이 논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와 더불어 상호 관세 부과로 거둬들일 것으로 예상되는 수조 달러의 세수를 세금 배당금 또는 환급의 형태로 (미국인들에게) 나눠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 관세 발표를 앞두고 유화적인 태도에서 점점 강경한 태도로 선회하고 있다. 지난 26일에는 상호 관세 부과 계획을 재확인하며 "우리는 매우 관대하게 할 것이고, 많은 경우 다른 나라가 수십 년간 미국에 부과했던 것보다 (관세율이) 낮을 것"이라 말했다.

스콧 머누신 미 재무부 장관도 미국을 상대로 크게 무역 흑자를 보고, 무역 장벽을 세운 '더티 15(Dirty 15·더러운 15)'를 상호 관세 타깃으로 언급했고, 이에 일부 국가만 상호 관세 대상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하지만 3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측근들에게 더 공격적인 (상호 관세) 조치를 취할 것을 주문했으며, 더 광범위한 국가를 상대로 더 높은 관세율을 적용하는 방안을 고안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측근들이 거의 모든 미국의 무역 상대국에 영향을 미칠 20% 전면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WSJ은 상호 관세 계획도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미 정부 당국자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하며, 미 행정부가 아직 완전히 보편 관세 부과로 기운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상호 관세뿐 아니라 핵심 광물과 이를 포함하는 제품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산업별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WSJ는 이 관세가 4월 2일 공개될지는 불확실하지만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서 4월 1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할 예정인 국가별 무역 장벽 보고서(NTE)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