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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②우버 올해 급락장 20% 역주행 왜?, 월가 '판박이 랠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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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앱 전략 효과, 멤버십 가입자 60% 증가
실적 좋다, 올해 연간 EBITDA 30% 증가 전망
"우버의 숨은 보석 광고, 2년 만에 매출 2배"
"업계 대비 프리미엄 수용할만, 게선 추세"

이 기사는 4월 1일 오후 4시3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우버 올해 급락장 20% 역주행, 왜? 월가 판박이 랠리' 기대①>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우버가 작년 높은 성장률(연간 매출액은 약 440억달러로 18% 증가)을 달성할 수 있던 배경에는 슈퍼앱 전략의 효과 발휘가 있다. 우버의 슈퍼앱 전략은 모빌리티(이동), 딜리버리(배달), 광고 그리고 잠재적으로 호텔 및 여행 서비스까지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 이 전략의 중심에는 우버원이라는 멤버십이 있다. 월간 이용료 9.99달러 또는 연간 96달러를 지불하면 관련 멤버십 회원이 돼 승차 할인 서비스, 무료 배달, 주문 할인, 프리미엄 고객 지원과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버원 가입자 수는 작년 말 약 300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또 작년 4분기 기준 우버원 회원은 우버의 모빌리티와 딜리버리 부문의 총예약액의 35%를 차지했다. 우버원 회원들의 지출액은 비회원보다 3배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렇게 멤버십을 활용한 슈퍼앱 전략은 회원들의 지출을 더 활발하게 만들어 매출액을 증진하는 효과를 낼뿐 아니라 경쟁사로의 이탈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4. 실적 '전망' 좋다, 왜?

성장뿐 아니라 이익이나 현금흐름도 대폭 향상됐다. 작년 우버의 연간 EBITDA(영업이익에다가 감가상각비를 더한 값, 조정 후 기준) 약 65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60% 증가했고 이에 따라 EBITDA 마진은 14.7%로 전년 동기의 10.1%에서 460bp나 개선됐다. 연간 잉여현금흐름은 약 69억달러로 106% 늘어 2배를 초과했다. 운전자들이 자신 차량을 사용함으로써 발생하는 설비투자 절감 효과, 이용액 증가에 따른 규모의 경제성 등이 발휘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 뒤따른다.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은 우버에서 작년 같은 수준의 성장폭은 아니라고 해도 견조한 매출과 이익 증가율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본다. 코이핀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컨센서스에 따르면 올해 연간 매출액은 약 504억달러로 15% 증가세가 예상되고 내년과 내후년은 각각 모두 14%의 증가율이 전망된다. EBITDA는 올해 85억달러로 32% 늘어난 뒤 내년과 내후년은 각각 28%와 22%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이 중당기적인 성장 전망에서 슈퍼앱 전략 외에 주목하는 사업은 광고다. 2022년 공식 출범한 우버 광고 사업은 별도 사업부 실적으로 공표되지는 않지만 2024년 2분기분 결산 발표 당시 광고 매출액이 연율화 환산 기준 10억달러를 달성한 것으로 언급된 바 있다. 우버나 우버이츠 애플리케이션 내 광고, 이메일 광고, 차량 상단 광고, 차량 내 태블릿을 통한 광고를 통해서다. 2022년 5억달러에서 2년 만에 2배가 된 셈으로 당초 목표보다 2개 분기나 앞당긴 셈이다.

당장 우버의 광고 매출액은 10억달러대로 추산되지만 디지털 광고 시장이 수천억달러 규모이고 우버의 광범위한 이용자 수를 고려할 때 빠른 성장 지속이 가능하다는 설명이 나온다. 광고는 추가 비용이 적게 되는 고마진 사업으로 수익성 향상에 큰 기여가 기대된다. 앨비온파이낸셜그룹의 제이슨 웨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우버의 광고 사업은 작은 보석과 같다"며 "아무도 우버에 광고하려고 대기 중인 잠재 고객군에 대해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했다.

4. "주가 하락은 기회"

당장 투자 관점에서 우버에 단점으로 거론되는 것이라면 비교적 높은 밸류에이션이다. 우버의 밸류에이션은 계속 개선되는 추세지만 동종 업계 대비로는 높은 편이다. 기업가치(EV)를 애널리스트들의 향후 12개월 EBITDA 추정치 컨센서스로 나눈 EV/EBITDA로 볼 때 우버의 멀티플 수치는 17.9배다. 우버의 손익이 EBITDA 지표상 흑자 전환한 지는 2022년으로 2년 밖에 안 됐고 수익성이 향상되는 국면이라 계속 하락 중이다. 시킹알파가 집계한 업계 중앙값은 10.4배다.

현재 주식시장에서 실현 가능성이 거론되며 우려가 되는 경제 침체기에 대해서도 내성이 떨어져 지금 같은 국면에서는 단점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뒤따른다. 경제가 침체에 진입해 소비자들의 지갑 사정이 악화하면 배달 대신 직접 매장을 택하는 빈도가 늘어날 수 있고 차량호출 서비스 이용 건수도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또 주식시장의 전체적인 시세보다 주가 변동성이 큰 특징이 있어 단기 투자 시 되레 큰 손실을 볼 가능성이 있다.

다만 강세론자들은 우버의 주가 하락은 오히려 장기 투자자들에게 기회가 된다고 본다. 우버의 견조한 성장과 수익성 향상은 추세적인 것으로 판단되고 막강한 시장 지배력(미국 차량호출 시장 점유율 76%)에서 비롯되는 자율주행 부문에서의 잠재력도 크다고 봐서다. 이런 이유로 일부 애널리스트는 현재 밸류에이션도 수용할 만하다고 본다. 모간스탠리의 브라이언 노왁 애널리스트는 "주가 하락은 단기 기회가 될 수 있음은 물론 장기 투자자에게 다년간의 승리를 위한 매력적인 기회"라고 했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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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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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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