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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상호관세 발표 앞두고 일제히 상승 마감

기사입력 : 2025년04월03일 05:24

최종수정 : 2025년04월03일 05:23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장 마감 직후 공개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 관세가 시장의 불확실성을 일부 해소해 줄 것을 기대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5.36(0.56%) 오른 4만2225.32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7.90포인트(0.67%) 전진한 5670.97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51.16포인트(0.87%) 상승한 1만7601.05로 집계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장이 기다려온 상호관세를 이날 장 마감 후인 오후 4시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 후 시장 참가자들은 관세의 강도와 범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경제적 영향을 평가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는 알루미늄과 철강,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미리 발표한 상황이다. 이날 미국 정부는 3일 오전 0시 1분부터 자동차에 대한 25%의 관세가 발효된다고 고시했다. 자동차 부품에는 5월 3일부터 관세가 발효된다.

알루미늄과 철강 관세 부과에 따른 후속 조치로 미국 정부는 맥주캔에도 오는 4일부터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관세가 보다 명확해지더라도 상대 교역국들의 대응과 협상 과정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시장 변동성이 단기간 내에 해소되기는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 서명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스퀘어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존 브레이저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오늘 대통령에게서 많은 것을 들을 것으로 기대하지만 주요 거래 상대국의 보복 및 확전 조치나 수사법에 대해 알기 전까지 시장은 계속 불안해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나카파 어드바이저스의 필 페초크 설립자 겸 최고 투자 책임자(CIO)는 "우리는 약 일주일 전에 수요일 아침이 저점이 될 것으로 예측했고, 우리의 예측이 맞아떨어지고 있는 것 같다"며 관세 뉴스가 이미 시장에 반영됐고 시장이 과매도 상태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경제 지표는 양호했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3월 민간 고용이 15만5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11만5000건을 웃도는 수치다.

상무부는 2월 공장 주문이 전월 대비 0.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1월 수정치 1.8% 증가율에는 못 미치는 실적이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관세가 시행되기 전 선주문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특징주를 보면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조만간 공직을 마치고 회사로 복귀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테슬라의 주가는 5.31% 상승했다.

아마존닷컴은 틱톡 인수에 막판 참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2.00% 올랐다. 리비안은 실망스러운 1분기 인도 실적에 5.95% 급락했다.

상장 첫날 700% 급등한 후 전날에도 180%의 상승세를 이어간 보수 매체 뉴스맥스는 이날 77.46% 급락했다.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4.0bp(1bp=0.01%포인트(%p)) 상승한 4.196%를 기록했다. 이날 상승 폭은 지난달 24일 이후 최대였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3.905로 4.2bp 올랐으며 30년물 금리도 3.6bp 상승한 3.551%였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0.87% 내린 21.58을 가리켰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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