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상호관세 쇼크] 日시장 요동..."BOJ 금리인상 어려워져"

기사입력 : 2025년04월03일 14:23

최종수정 : 2025년04월03일 14:2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닛케이주가 3만 2000엔까지 하락 전망
엔화 환율은 상단 1달러=146엔 중반
BOJ 추가 금리 인상 어려워질 것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초 예상보다 가혹한 상호 관세를 발표했다. 모든 국가에 일률적으로 10%의 기본 관세를 부과하고, 이른바 '최악 국가'에 대해서는 나라별로 개별 관세를 추가로 부과한다고 밝혔다.

일본에는 기본 관세와 개별 관세를 합쳐 24%의 상호 관세가 적용된다. 관세 발표 후 일본 금융 시장은 크게 요동치고 있다. 닛케이225평균주가는 3만 5000선 아래로 내려섰고,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 초반까지 급등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시장 전문가들을 인용해 관세 쇼크로 인해 닛케이주가는 3만 2000엔까지 하락하고, 엔화 환율은 급등하며,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은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닛케이주가, 3만 2000엔까지 하락"

닛세이 자산운용의 마츠나미 토시야 수석 애널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을 직접적으로 비판하고 있어, 매우 부정적인 인상을 준다"며 "닛케이주가는 6월 3만 2000엔까지 하락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단, 그 지점이 '셀링 클라이맥스(대규모 매도가 마무리되는 국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부연했다.

연말이 되면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중간선거를 의식하게 될 것이라며 "美 경제 동향을 고려하면서 유권자들에게 관세 정책 이행을 어필하는 동시에, 정책의 초점을 법인세 감면과 규제 완화로 옮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일본 주식은 이러한 미국 정책을 기반으로 연말에는 반등을 시도하는 전개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닛케이주가 전광판 [사진=니혼게이자이신문 QUICK]

◆ "엔화 환율, 상단 목표 146엔대 중반"

상호 관세의 국가별 관세율이 예상보다 높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특히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가 강해지면서, 달러화를 매도하고 상대적으로 안전 자산으로 간주되는 엔화를 매수하는 움직임이 확산됐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한때 1달러=147엔대로 상승했다. 엔화 환율이 147엔대를 기록한 것은 3월 중순 이후 처음이다.

이노 텟페이 미쓰비시UFJ은행 수석 애널리스트는 "당분간 달러/엔 환율의 상단 목표는 1달러=146엔대 중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엔화 매수세의 배경에는 BOJ가 금리 인상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상호 관세 조치 이후 시장의 금리 인상 전망이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할 필요가 생겼다.

이노 애널리스트는 "관세가 없었다면 BOJ는 국내 물가 상승 등을 배경으로 차분하게 금리 인상을 이어가려는 입장이었다"며 "그러나 이번 조치가 금리 인상에 제동을 거는 요인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 내에서 금리 인상 전망이 후퇴한다면, 지금까지 축적된 엔화 매수 포지션이 되돌려지는 움직임이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

달러/엔 환율 전광판 [사진=니혼게이자이 QUICK]

◆ "BOJ, 금리 인상 어려워져"...장기금리에 하락 압력

야마와키 다카시 JP모간증권 채권 조사부장은 "일본에 24%의 관세를 적용한 것은 소비세나 수출 지원 보조금 등 비관세 장벽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며 "비관세 장벽을 조기에 재검토하는 것은 어려워 추가적인 관세 협상이 진전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급망 재구축에 따른 혼란으로 실물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클 것"이라며 "미국이 엔저 시정을 요구하지 않는 한 BOJ가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기 어려워지고, 이에 따라 일본의 장기 금리는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BOJ는 최근 임금과 물가의 선순환을 이유로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메시지를 내왔다. 그러나 관세 충격으로 실물 경제가 위축되면, 일본 정부가 추가 금리 인상에 신중할 것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

야마와키 부장은 "그렇게 되면 시장 참가자들이 예상하는 터미널 레이트(최종 목표 금리)가 낮아질 수도 있다"며 "BOJ가 상호 관세의 영향을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금리가 크게 상승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도쿄 일본은행(BOJ) 본관 건물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