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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야성미까지 갖춘 럭셔리"...렉서스 대형 SUV 'LX 700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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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길·바위길·물길·경사로 모두 '모두가 편안하게' 통과
'어디든 갈 수 있고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는 전동화 모델' 구현
온로드와 오프로드 모두에서 렉서스의 '장인정신' 구현

[인제=뉴스핌] 김승현 기자 =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 1위' 토요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의 플래그십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LX 700h가 4세대 모델로 새롭게 돌아왔다.

'럭셔리'의 상징인 렉서스 LX 700h는 평탄한 온로드를 넘어 어떠한 오프로드에서도 운전자에게 극강의 편안함을 제공하겠다는 일본 특유의 '장인 정신'으로 한국 소비자들 앞에 당당하게 나섰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2025.04.04 kimsh@newspim.com
[인제=뉴스핌] 김승현 기자 = 렉서스 플래그십 대형 SUV LX 700h의 4세대 모델 '디 올 뉴 LX 700h'(THE ALL-NEW LX 700h)'. 2025.04.04 kimsh@newspim.com

LX 700h를 만나기 전 가진 선입견은 "럭셔리 SUV가 오프로드를?"이었지만 온로드와 오프로드 모두를 주행해 본 결과, "렉서스는 역시 렉서스"라고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LX 700h의 4세대 모델인 '디 올 뉴 LX 700h'를 강원 인제에 마련된 LX 오프로드 파크와 일반 도로 왕복 약 124㎞ 구간에서 시승했다.

총 11개의 구간으로 만들어진 LX 오프로드 로드는 진흙길, 물길, 바위길, 통나무길, 경사로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시승 당일 때아닌 폭설이 내려 오프로드 환경은 더욱 극한이었다.

[인제=뉴스핌] 김승현 기자 = 렉서스 플래그십 대형 SUV LX 700h의 4세대 모델 '디 올 뉴 LX 700h'(THE ALL-NEW LX 700h)'. 2025.04.04 kimsh@newspim.com

11개 구간을 경험하기 위해 운전석과 뒷좌석에 앉았을 때 들었던 생각은 "길이라고 할 수도 없는 이런 길을 차로 건너갈 수 있을까?"였다. 언덕 구간에 진입하니 시야는 오직 하늘뿐이었고, 물길에서는 차가 거의 물에 잠겼다는 느낌을 받았다. 경사면에서는 차가 뒤집힐 것 같았고, 바위길에서는 충돌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그러나 LX 700h는 운전자가 극한의 오프로드임을 잠시 잊게 만들 정도로 모든 구간을 예상보다 훨씬 편안하게 통과했다. 동승 과정에서 나도 모르는 작은 탄성이 나올 정도였다.

이는 렉서스의 기술력이 녹아든 '크롤 컨트롤(Crawl Control)' 덕에 가능했다. 크롤 컨트롤은 오프로드나 미끄러운 노면을 주행할 때, 가속이나 브레이크 조작을 하지 않고 스티어링 조작만으로 극저속 주행을 가능하게 한 기능이다.

미끄러운 지형이나 가파른 경사로에서 휠 스핀과 락업을 최소화해 뛰어난 차량 안정성을 확보해준다. 차량 하부와 지면 간의 접촉을 줄이기 위해 5단계의 매우 낮은 속도를 유지해 주행하도록 설계됐다.

[인제=뉴스핌] 김승현 기자 = 렉서스 플래그십 대형 SUV LX 700h의 4세대 모델 '디 올 뉴 LX 700h'(THE ALL-NEW LX 700h)'. 2025.04.04 kimsh@newspim.com

온로드와 오프로드 모두를 정복하기 위해 LX 700h는 멀티 터레인 셀렉트(MTS)를 적용했다. MTS를 통해 도로 상황에 따라 AUTO, DIRT, SAND, MUD, DEEP SNOW, ROCK 등 6가지 모드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MTS는 운전자가 선택한 모드에 따라 해당 지형에서 주행하기 위한 최적의 조건으로 차량을 제어한다. 브레이크뿐만 아니라 구동력과 서스펜션이 통합 제어되면서 선택한 모드에 따라 최적화돼 도로 상황에 가장 적합한 주행 성능을 이끌어낸다.

[인제=뉴스핌] 김승현 기자 = 렉서스 플래그십 대형 SUV LX 700h의 4세대 모델 '디 올 뉴 LX 700h'(THE ALL-NEW LX 700h)'. 2025.04.04 kimsh@newspim.com

'디 올 뉴 LX 700h'는 신뢰성, 내구성,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전동화를 실현하기 위해 새로운 병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개발했다.

3.5L V6 트윈 터보 엔진과 10단 자동 변속기 사이에 클러치가 포함된 모터 제너레이터(MG)를 배치해 엔진과 모터의 강력한 출력과 토크를 효과적으로 노면에 전달하며, 주행 상황에 따라 엔진 단독 또는 모터 단독 주행을 최적의 방식으로 자동 제어할 수 있게 됐다.

렉서스는 '어디든 갈 수 있고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는 전동화 모델'을 구현하기 위해 일반적인 하이브리드 차량에는 탑재되지 않는 발전기(얼터네이터)와 스타터를 기본 장착해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정지하더라도 엔진만으로 비상 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인제=뉴스핌] 김승현 기자 = 렉서스 플래그십 대형 SUV LX 700h의 4세대 모델 '디 올 뉴 LX 700h'(THE ALL-NEW LX 700h)'. 2025.04.04 kimsh@newspim.com
[인제=뉴스핌] 김승현 기자 = 렉서스 플래그십 대형 SUV LX 700h의 4세대 모델 '디 올 뉴 LX 700h'(THE ALL-NEW LX 700h)'. 2025.04.04 kimsh@newspim.com

LX 700h의 외관 전면부는 렉서스를 상징하는 대형 프레임리스 스핀들 그릴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LX에 최적화된 새로운 스핀들 그릴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해 '플로팅 바' 구조를 적용했으며, 이를 통해 입체적인 형상을 강조하면서도 프레임이 없는 매끄러운 디자인을 완성했다.

측면 라디에이터 그릴은 냉각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대형 개구부와 공기역학적인 형상을 적용해 기능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강화했다.

측면 디자인은 전면에서 후면까지 이어지는 두껍고 수평적인 바디 라인과 루프에서 뒷유리로 좁아지는 쿼터 필러 디자인을 통해 강한 일체감을 형성한다. 로커 패널 하단에서 리어 타이어로 이어지는 하부 디자인의 흐름을 강조해 SUV의 역동성과 견고함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후면부는 렉서스 SUV 패밀리 룩을 계승한 일자형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적용해 선명한 리어 디자인을 강조하는 동시에 현대적이고 심플한 인상을 극대화했다.

렉서스 디 올 뉴 LX 700h의 가격(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3.5%)은 ▲4인승 VIP 1억9457만원 ▲5인승 오버트레일 1억6587만원 ▲7인승 럭셔리 1억6797만원이다.

[인제=뉴스핌] 김승현 기자 = 렉서스 플래그십 대형 SUV LX 700h의 4세대 모델 '디 올 뉴 LX 700h'(THE ALL-NEW LX 700h)'. 2025.04.04 kimsh@newspim.com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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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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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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