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세종25시] 尹 탄핵 이후 한덕수 대행 지위 격상…달라지는 점은

기사입력 : 2025년04월08일 11:13

최종수정 : 2025년04월08일 11:13

대통령 주재 회의 개최 가능성 높아져…NSC 대표적
통상 5월 초 열리는 국가재정전략회의 개최 가능성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업무가 일부 조정됐습니다. 그간 윤 전 대통령의 복귀가 이론상으로나마 가능했다면, 파면이 선고된 지금은 돌아올 길이 아예 없기 때문인데요.

총리실은 그간 가급적 열지 않았던 대통령 주재 회의나 위원회 개최를 염두에 두고 있는 모양입니다. 그간 권한대행 체제 아래에서 대행들은 대통령 주재 회의체를 열지 않았는데요, 탄핵이 인용된 현재 상황은 달라졌죠.

대한민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개최가 가장 대표적입니다.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NSC는 국가안전보장 관련 대외·군사·국내 정책 수립에 대한 최고위 회의체인데요, 헌법 91조는 대통령이 NSC를 주재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상호관세 대응 긴급 경제안보전략TF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총리실] 2025.04.03 photo@newspim.com

실제로 한덕수 대행은 탄핵이 확정된 지난 4일 긴급 NSC를 열었습니다. 당초 해당 회의는 보도 비공개 예정이었으나, 긴급하게 보도 가능한 일정으로 바뀌었습니다.

긴급 NSC 모두발언을 통해 한 대행은 "헌정 사상 두 번째 현직 국가원수의 탄핵이라는 불행한 상항이 발생한 것을 무겁게 생각한다"며 "미국의 신행정부와 외교안보 분야에서 유지해 온 협력의 기조를 지속 유지하고, 상호 관세 등 신규 현안과 관련해서 국내외 필요한 조치들에 대해서는 우리 산업계와 함께 범정부적으로 치밀하게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 주재 회의는 국가재정전략회의, 중앙지방협력회의, 지방시대위원회 회의, 국민통합위원회 회의 등이 있습니다. 총리실 관계자는 "대통령 주재 회의 중 개최 수요가 있는 회의는 대행이 대신 주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시점에서 개최 가능성이 가장 높고, 시기가 가장 이른 것은 통상 매년 5월 초 열리는 국가재정전략회의라는 것이 관가의 판단입니다. 다음 해 예산 편성 방향을 결정해야 하는 만큼 회의가 늦어지면 어렵다는 우려인데요.

국가재정전략회의는 본격적인 다음 해 예산 편성을 앞두고 국가 핵심 의제와 지출 계획을 논의하는 기구입니다. '모든 정책은 예산으로 표현된다'는 말이 있듯 재정전략회의는 정부 재정 관련 의사 결정 과정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지요. 조기 대선일이 오는 6월 3일로 확정된 현재, 차기 정권을 누가 잡든 이전 정부의 권한대행이 결정한 예산 방향을 그대로 이어가는 일은 썩 달갑지 않을 것입니다.

경호는 대행 체제로 전환된 이후 대통령 경호실이 대행 경호에 투입된 상황입니다. 앞서도 한 대행은 완전한 대통령 경호 수준은 아니더라도 강화한 경호를 받고 있었고요. 탄핵이 인용됐어도 권한대행이라는 지위가 바뀐 것이 아니기에 현상 유지한다는 설명입니다.

외교의 경우 정상회의 등 계기가 발생하면 한 대행이 참석해야 하지만, 이 같은 상황이 일어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총리실 관계자는 "아직 예정된 (정상) 회의 등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shee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출구조사 이재명 51.7·김문수 39.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51.7%로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2위인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39.3%에 그쳤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7.7%였다.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orea Election Pool·KEP)는 3일 오후 8시 공동 예측(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KEP는 KBS·MBC·SBS 지상파 방송 3사와 한국방송협회가 소속돼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찬대·윤여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선대위원 및 의원들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1대 대통령 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확인하고 환호하고 있다. 2025.06.03 pangbin@newspim.com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는 51.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김문수 후보는 39.3%로 나타났다. 두 후보간 차이는 12.4%포인트(p)로 집계됐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는 7.7%로 3위에 그쳤다. 전국 시도별로 보면 대부분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가 우세했다. 이재명 후보는 서울 49.3%, 경기 55.8%, 인천 53.6% 등 수도권에서 우위를 점했다. 광주 81.7%, 전남 80.8%, 전북 79.6% 등 호남권에서도 두 후보들을 따돌리고 크게 앞섰다. '민심의 바로미터'로 평가되는 충청권도 이재명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대전 51.8%, 충남세종 51.3%, 충북 51.1%로 기록됐다. 제주도 이재명 후보에게 57.9% 몰렸다. 보수세가 강한 걸로 평가받는 강원과 울산도 이재명 후보로 돌아섰다. 울산은 이재명 46.5%, 김문수 44.3%로 나타났다. 강원은 이재명 48.4% 김문수 42.2%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 상황실에서 선대위원장들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있다. 왼쪽부터 양향자, 안철수, 김용태, 나경원, 권성동. 2025.06.03 mironj19@newspim.com 김문수 후보는 대구에서 67.5%, 경북은 64%를 얻어 그나마 보수의 자존심을 지켰다. 또한 부산에서도 49%, 경남에서 48.8%를 얻어 가까스로 이재명 후보를 제쳤다. 출구조사는 미리보는 개표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득표율과 당선까지 맞춰 정확성을 인정 받았다. 당시 KEP는 윤 전 대통령의 득표율을 48.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7.8%를 얻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실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다음날 아침 최종 발표한 개표 결과에서 윤 전 대통령은 48.56%, 이 후보는 47.83%의 득표율을 보였다. 다만 출구조사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와는 차이를 보였다. KEP는 해당 선거에서 범야권이 200석 안팎으로 압승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실제로는 192석이었다. KEP는 격전지 18곳에서 승패를 거꾸로 예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오후 7시 현재 전국 투표율을 78.80%로 집계됐다. right@newspim.com 2025-06-03 20:31
사진
이준석 7.7%에 선대위 '침묵'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3일 대선 지상파 3사 출구 조사에서 7.7%를 기록했다. 당초 두자릿수를 기대했던 당 선거대책위원회는 다소 침체된 분위기가 이어졌다. 천하람 선대위원장은 "지방선거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천 선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8시쯤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직후 소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천하람 개혁신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 마련된 개혁신당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발표를 바라보고 있다. 2025.06.03 choipix16@newspim.com 그는 "이준석 후보가 자랑스럽다. 그리고 사표 방지 심리와 관행적 투표 심리를 뚫고 압도적 새로움과 미래를 선택해주신, 이준석 후보를 선택해주신 모든 유권자분들이 진심 자랑스럽고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돌이켜 생각해보면 이준석 후보의 대선 도전은 불가능에 도전하는 과정이었다"며 "거대 양당에 비해 돈과 조직이 압도적 열세인 상황에서 국민만 믿고 멋지게 완주했다"고 평가했다. 천 선대위원장은 "특히 이번에 유례 없이 높은 투표율은 이준석 후보의 2030 젊은 유권자 지지와 중도층의 폭넓은 지지가 국민들의 높은 투표참여로 작동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개혁신당의 구성원들은 이런 성취가 흩어지지 않도록, 앞으로 더 커질 수 있도록 이준석 후보와 힘을 합쳐 지방선거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했다. 다만 상황실 내 선대위 관계자들은 두자릿수대 득표율을 예측했던 만큼 어두운 기색이 역력했다. 출구조사 발표 직전, 손깍지를 낀 채 상기된 얼굴로 대기했던 당 지도부들은 결과가 나오자 작게 한숨을 내쉬거나 자리를 이석하기도 했다. 발표 30분 전인 오후 7시31분에는 천 선대위원장이 "다들 고생했다"며 당직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오후 9시쯤 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에 대한 소감을 전할 예정이다. allpass@newspim.com 2025-06-03 20: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