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통상관계장관 간담회 긴급 개최
대미 협의 진행 상황·향후 대응계획 수렴
"국익 확보 위해 정부와 민간의 역량 집중"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통상 대응 강화의 일환으로 그간 경제부총리가 주재한 '대외경제현안 간담회'를 권한대행 주재 '경제안보전략 TF'로 격상한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5일 통상관계장관 간담회를 긴급 개최하고 "이미 현실로 닥쳐온 통상전쟁에서 우리나라의 국익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야 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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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총리실] 2025.03.24 photo@newspim.com |
정부는 그간 경제부총리가 주재한 '대외경제현안 간담회'를 권한대행이 주재하는 '경제안보전략 TF'로 개편 운영한다.
한 대행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산업부 장관, 외교부 장관, 통상교섭본부장 등으로부터 대미협의 진행 상황과 향후 대응계획을 보고받았다.
현장에는 경제부총리, 외교·산업·과기부 장관, 국무조정실장,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국가안보실장 등이 참석했다.
한 대행은 미 신정부 관세정책 등 대외 불확실성 증가에 대한 대응력을 제고하고, 통상과 안보 이슈 간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대미 통상환경 변화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는 주요 기업들과 긴밀히 소통할 수 있도록 민·관 공동 대응체계도 강화한다.
한 대행은 곧 있을 미국 상호관세 발표(미 현지시간 4월2일)에 대한 점검과 대응을 더욱 철저히 해 나갈 것도 당부했다.
shee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