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美·이란 핵 회담…이란, 잠정 핵협정 먼저 체결 제안할 듯

기사입력 : 2025년04월11일 13:00

최종수정 : 2025년04월11일 13:46

트럼프 제시 두 달 시한 내 협정 타결 어려워
위트코프 백악관 특사·압바스 이란 외무장관 12일 회담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이란은 12일 오만에서 열리는 미국과의 핵 회담에서 포괄적 핵협정 체결에 앞서 잠정 핵협정을 먼저 체결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가 현지시간 10일 보도했다.

스티브 위트코프 백악관 특사는 12일 오만에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과 회담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앞서 이란과의 새 핵협정 체결에 두 달 간의 시한을 제시하고 이 기간 내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 군사적 옵션을 행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란은 두 달 안에 복잡하고 고도로 기술적인 핵 합의를 하는 것은 비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보고 최종 합의 전에 잠정 합의을 먼저 해 갈등 악화를 피하려 한다"고 비정부기구인 국제위기감시기구(International Crisis Group) 이란 프로젝트 책임자인 알리 바에즈가 악시오스에 말했다.

매체는 잠정 합의는 이란의 우라늄 농축 활동의 일부 중단, 농축 농도 60%의 비축 우라늄 희석, 유엔 감시단의 이란 핵시설 접근 확대 등 내용이 포함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런 조치는 포괄적 합의 협상에 대한 양측 간 신뢰 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해석했다.

잠정 합의는 2015년 핵협정에 포함된 "스냅백(snapback)" 매커니즘도 포함한다. 스냅백 매커니즘은 이란이 합의를 위반할 경우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이란을 제재하도록 만든 장치로 10월에 효력이 종료된다.

프랑스, 독일, 영국은 6월 말 까지 아무 합의가 이뤄지지 못하면 스냅백 제재를 행사하겠다고 이란에 통보했다.

잠정 합의에는 또 이란 경제 압박 조치의 중단이 포함될 수 있다.

이란의 잠정 합의 제안은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중단하지 않고 시간을 끌려한다는 이란 지도층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의심을 증대시킬 수 있다고 매체는 진단했다.

미국은 이번 회담이 이란과의 직접 회담이라고 주장하나 이란은 오만 중재자를 통한 간접 회담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외교정책 보좌관인 알리 사하니는 10일 미국이 이란에 대한 군사 협박을 지속하면 이란이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대응 조치로 국제원자력기구 감시관 추방과 협력 중단, 유엔이 감시하지 못하는 장소에 농축 우라늄 이전 등을 거론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kongsik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