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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캐시 우드 엔비디아 '입질' ① 과매도 진단, 매수 근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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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주 최고치에서 25% 하락
밸류에이션 22배 아래로
큰손들 최근 '사자'

이 기사는 4월 10일 오후 1시5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NVDA)가 52주 최고치에서 25% 떨어진 가운데 월가의 성장주 투자 아이콘 캐시 우드 ARK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대표가 '입질'에 나섰다.

지난 2021~2022년 사이 보유 물량을 팔아치웠던 ARK의 대표 펀드가 주가 급락을 틈타 다시 엔비디아를 포트폴리오에 편입했다는 소식이다.

나스닥 시장에서 거래되는 엔비디아 주가는 4월9일(현지시각) 18.72% 폭등하며 114.3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교역 상대국에 대한 상호 관세 시행을 90일 유예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뉴욕증시 전반에 훈풍이 확산된 결과로 풀이된다.

여기에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주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마러라고 만찬 후 H20 칩의 중국 수출 통제 방안을 보류하기로 했다는 NPR의 보도가 엔비디아의 주가에 직접적인 호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업체의 주가는 여전히 2025년 초 이후 17.34% 떨어졌고, 52주 최고치 153.13달러에 비해서는 25% 이상 하락한 상태다.

월가가 캐시 우드의 매수에 조명을 집중하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엔비디아가 과매도 영역에 진입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엔비디아 주가 추이 [자료=블룸버그]

마켓워치에 따르면 ARK의 대표 펀드 가운데 하나인 ARK 이노베이션 ETF(ARKK) 지난 4월7일 엔비디아 주식을 15만1979주 사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매입 금액은 이날 종가를 기준으로 1480만달러.

총 운용 자산 규모가 60억달러를 웃도는 ARKK는 지난 2022년 11월과 2023년 1월 사이 보유 중이던 엔비디아 주식을 전량 매도했다. 이 때문에 2023년 초 이후 2024년 말까지 엔비디아 주가가 수직 상승한 데 따른 수익률 기회를 놓친 셈이다.

상호 관세 발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

ARK는 ARKK 이외에 규모가 작은 다른 상장지수펀드(ETF)에 엔비디아 주식을 소량 보유했지만 투자자들 사이에 커다란 기회를 놓쳤다는 볼멘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이번 매수에 따라 엔비디아는 ARKK의 포트폴리오에서 0.33%의 비중을 차지하게 됐고, 32위에 이름을 올렸다. 펀드의 편입 비중 1위 종목은 전기차 업체 테슬라(TLSA)다.

ARKK의 엔비디아 매입은 업체의 주가가 이틀 사이 15% 가까이 폭락한 가운데 이뤄졌다.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를 둘러싼 불안감에 업체의 주가는 지난 4월4일 11개월래 최저치로 후퇴했다. 이 때 종가를 기준으로 업체의 주가는 1월 초 기록한 연중 고점 149.43달러에서 무려 37% 폭락한 상태였다.

우드 대표는 소위 '파괴적 혁신'을 주도하는 성장주에 투자하는 인물로 정평 나 있다. 그가 말하는 파괴적 혁신이란 비용을 대폭 줄이는 동시에 결과물을 크게 향상시키는 것을 의미하는데, 인공지능(AI)이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에 해당한다.

그는 반도체 영역에 비해 인공지능(AI) 기술이 4~6배 더 빠른 혁신을 일으킬 것이라고 수 차례 주장한 바 있다.

지구촌 경제의 거의 모든 섹터가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고 있고, 앞으로 인공지능(AI) 플랫폼을 기반으로 작동하는 비즈니스가 전례 없는 규모로 확대될 수 있다는 것이 우드 대표를 포함해 ARK를 이끄는 펀드 매니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사실 우드 대표는 반도체 칩을 포함한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의 가능성에 크게 무게를 두고 있다. 하드웨어에 대한 지출 1달러 당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10달러의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엔비디아가 최첨단 인공지능(AI) 칩 부문에서 선두를 달릴 뿐 아니라 자율주행 솔루션과 로봇 개발 플랫폼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우드 대표의 투자 요건을 충족시킨다는 진단이다.

업체의 비즈니스가 인공지능(AI) 칩에 국한되지 않고 로보틱스와 자율주행, 게임 등 차세대 기술시장에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어 장기 투자자들에게 기회가 열려 있다는 진단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폭탄과 고평가 논란에 엔비디아 주가가 가파르게 떨어졌지만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월가의 기대는 여전하다. 컨설팅 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2030년 전세계 인공지능(AI) 시장 기회가 15조7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당분간 뉴욕증시의 급등락이 지속될 여지가 높지만 월가의 큰손들이 엔비디아의 급락에 매입하는 전략을 추천하는 데는 중장기적인 이익 성장에 대한 확신이 자리잡고 있다. 배런스에 따르면 4월7~8일 사이 우드 대표 뿐 아니라 월가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이 엔비디아를 340만주 이상 사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온라인 투자 매체 식킹알파는 엔비디아가 과매도 영역에 진입했다고 판단하고 비중 확대를 추천했다. 12개월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업체의 주가수익률(PER)이 22배 아래로 하락, 2024년에 비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한풀 꺾였다는 의견이다. 이는 관세 전쟁으로 인해 경기 침체가 현실화되면서 엔비디아의 실적 전망이 하향 조정 되더라도 주가 하락을 제한하는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경기 침체 리스크에 대해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는 우려하지 않는 모양새다. 오히려 기업들의 인공지능(AI) 투자가 늘어나면서 엔비디아의 수익성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는 지난 3월19일 GTC(GPU Technology Conference)의 파이낸셜 애널리스트 Q&A에서 침체에 따른 충격에 대한 질문을 받고 "실제로 침체가 발생하면 거의 모든 기업들이 투자 자금을 인공지능(AI) 기술에 집중할 것"이라며 "위기 상황에 경영진들은 성장하는 분야에 중점을 두게 마련"이라고 말했다.

침체가 발생하더라도 엔비디아의 반도체 칩 수요가 오히려 늘어나거나 최소한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으로 해석된다.

팔란티어의 알렉스 카프 최고경영자의 발언과 같은 맥락이라는 분석이다. 카프 대표는 최근 분기 실적 발표 자리에서 "앞으로 세상은 국가이든 기업이든 인공지능(AI)을 가진 자와 못 가진 자로 구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공지능을 가진 자들이 승자가 될 것이라는 얘기다.

1월 말로 종료된 최근 분기에 엔비디아의 전체 매출액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 칩의 비중이 87%에 달했다. 특히 데이터센터 분야의 제품 판매가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강세론자들은 젠슨황 최고경영자의 침체 관련 전망이 빗나간다 하더라도 엔비디아의 펀더멘털에 대해 크게 우려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한다. 재무 건전성이 위기 상황을 돌파하는 데 충분할 정도로 강하다는 평가다.

업체의 현금 자산 규모는 85억~86억달러로 장기 부채 규모와 맞먹는 수준이다. 브로드컴과 인텔의 현금 자산이 장기 부채보다 작다는 점을 감안하면 경쟁사에 비해 강력한 펀더멘털을 갖췄다는 계산이 나온다. 특히 인텔은 현금흐름 역시 2024년 157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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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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