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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회사, 자회사 아닌 핀테크기업 출자제한 완화 추진…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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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금융지주회사법'·'금융지주회사법 시행령' 입법예고
금융지주사 자회사인 핀테크기업, 다른 금융회사 자회사 소유 가능
금융위 의결, 차관회의·국무회의 의결 거쳐 국회 발의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금융위원회가 핀테크기업에 대한 금융지주회사의 출자제한을 현행 5%에서 15%로 완화하는 법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14일 금융지주회사가 금융그룹 내 시너지를 창출하고 환경변화에 대응해 역할과 기능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금융지주회사 제도를 개선하는 내용이 반영된 '금융지주회사법' 및 '금융지주회사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를 실시했다.

[사진=금융위]

금융위는 그동안 금융지주회사 제도개선 TF, 금융지주회장 간담회, 핀테크 간담회 등을 통해 업계와 학계, 민간 전문가 등으로부터 다양한 현장 애로 및 제도 개선 건의사항을 청취해 금융지주회사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현행 금융지주회사법령에 따라 금융지주회사는 다른 회사의 지분을 50% 이상(상장법인 30%) 보유하거나, 자회사가 아닌 경우에는 5%만 보유할 수 있다. 그러나 이같은 경직적인 출자 규제로 금융지주회사와 핀테크 기업 간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이 어렵다는 의견을 반영해 금융위는 핀테크기업에 대한 금융지주회사의 출자제한 완화안을 내놓았다.

개정안에 따르면 금융지주회사는 자회사가 아닌 핀테크기업에 대해서도 15%까지 출자를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현행 금융지주회사법령에 따라 금융지주회사의 자회사인 핀테크기업이 다른 자회사를 소유할 수 없는 규제도 완화한다.

금융위원회는 금융지주회사의 자회사인 핀테크기업이 다른 금융회사를 자회사로 소유하지 못해 AI 등 기술을 활용한 금융서비스 제공에 한계가 있다는 의견을 받아들여 금융지주회사의 자회사인 핀테크 기업이 업무 연관성 있는 금융회사를 자회사로 소유할 수 있도록 했다.

금융지주그룹 내 업무 위탁 승인과 보고 규제도 완화하는 안도 추진한다. 현행 금융지주회사법령에 따라 금융지주의 자회사 등은 다른 자회사에게 업무를 위탁할 수있다. 그러나 업무를 위탁하기 위해서는 금융당국으로부터 사전승인을 받아야 하는 등 신속한 업무위탁이 어렵다는 의견이 있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금융위원회가 핀테크기업에 대한 금융지주회사의 출자제한을 현행 5%에서 15%로 완화하는 법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표=금융위원회]2025.04.11 dedanhi@newspim.com

이에 개정안에서는 금융지주그룹 내 시너지를 제고하고 신속한 업무위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업무위탁 보고 체계를 간소화했다.

금융위는 금융지주회사 손자회사의 사모집합투자기구 운용도 가능하도록 했다. 현행 금융지주회사법령에 따라 금융지주회사 손자회사는 외국에서 설립된 금융회사 및 금융업 밀접회사를 제외하고 자회사(금융지주회사의 증손회사)를 지배할 수 없다.

따라서 금융지주회사의 손자회사인 집합투자업자는 기관전용 사모집합투자기구(PEF) 운용이 본연의 업무임에도 업무집행사원(GP)으로서 PEF를 설립하고 운영할 수 없었다. 개정안에서는 금융지주회사 손자 회사의 업무 제약을 해소할 수 있도록 이를 완화했다.

이와 함께 금융지주회사의 자회사 등이 기관전용 사모집합투자기구의 업무집행사원이 되는 경우 지분 소유의무 적용이 되는 것을 명확히 규정했다.

한편, 금융위는 제도개선 방안 중 법령해석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금융지주회사 및 자회사 등의 사무공간 등 공동사용 활성화, 경영 관리 목적 정보공유 활성화, 금융지주회사 업무 확대는 즉시 시행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금융지주회사법·시행령 개정안을 오는 14일부터 5월 26일까지 입법예고할 예정이며, 이후 금융위원회 의결, 법제처 심사, 차관회의 및 국무회의 의결 등의 절차를 거쳐 법안을 국회에 발의할 계획이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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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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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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