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尹 한남동 관저 떠났다...송별 인파 "윤석열 대통령" 연호

기사입력 : 2025년04월11일 18:15

최종수정 : 2025년04월11일 18:2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문 나와 20대 학생들과 악수...시민들에 접근해 인사
한남대로 양측으로 송별 인파 가득 차..."윤 어게인!"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고다연 인턴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1일 오후 5시 5분께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관저를 나와 서초구 사저로 향했다. 윤 전 대통령이 나오기 1시간여 전부터 관저 앞 한남대로 양측 인도는 송별 인파로 가득 찼다. 관저 정문 앞 좌우로 몰린 시민들은 "윤! 어게인!(YOON AGAIN)", "윤석열! 대통령!" 등의 구호를 연호했다.

윤 전 대통령은 관저 정문을 걸어 나와 마중나와 있던 20대 대학생들과 악수를 하고, 경찰 차단선 안쪽에서 자신을 환영하는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접근해 인사를 나눴다. 시민들 일부는 "대통령님 감사합니다!"를 외쳤고, 일부는 오열하는 모습도 보였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11일 오후 5시 5분께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관저 정문을 걸어나오고 있다. 2025.04.11 calebcao@newspim.com

윤 전 대통령이 관저 정문에서 차량에 탑승한 후, 차량이 한남대로 약수역 방향으로 100여미터 진행한 뒤, 향남빌딩 전방에 설치된 집회용 무대 앞에서 멈춰 섰다.

윤 전 대통령은 차량에서 내린 뒤 경찰 차단선 안쪽에 있는 시민들에게로 접근했고, 한 시민이 건넨 빨간색 모자를 받아썼다.

윤 전 대통령이 다시 차량에 탑승한 뒤, 창문을 열고 손을 흔들며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시민들에게 화답했다. 윤 전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은 북한남삼거리까지 서행한 후, 그곳에서 한남대교 방향으로 유턴했다.

반대편 인도에도 한남대로 북단까지 환송 인파가 밀집해 사저로 돌아가는 윤 전 대통령을 송별했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11일 오후 5시 10분께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관저 정문 앞에서 자신을 마중 나온 시민들을 둘러보고 있다. 2025.04.11 calebcao@newspim.com

강원도에서 온 60대 함모씨는 "탄핵된 것이 억울하다"면서 "전원일치라는게 이해가 안 간다"고 말했다.

고양시에서 온 30대 손지현 씨는 "대선 때는 윤 대통령이 차악이라고 생각해서 뽑았는데 총선 이후에 보니 민주당이 나라 경제를 입맛대로 하더라"며 "오늘은 퇴거할 때 (윤 전 대통령을)응원하러 나왔다"고 말했다.

서울 송파구에서 온 60대 부부 이모씨와 김모씨는 "억울하고 마음이 답답하다"며 "오늘 가게 문도 닫고 왔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11일 오후 5시 20분께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이 북한남삼거리 방향으로 서행 중이다. 윤 전 대통령이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드는 모습. 2025.04.11 calebcao@newspim.com

이날 윤 전 대통령이 관저 밖으로 나오기 전, 유명 한국사 강사인 전한길 씨는 집회 무대에 올라 "대통령께서는 아시다시피 여러분께 더 미안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하셨다"며, "당신께서는 감옥에 가도 상관없지만 청년들 어떡하나, 우리 국민들 어떡하나 오직 국민과 국가 걱정만 하셨다"고 전했다.

전 씨는 "그 마음 끝까지 (대통령을)안아 주시고, 끝까지 응원해달라"며 "저도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11일 오후 5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한남동 관저 퇴거를 앞두고 시민들이 경찰 차단선 안쪽에 모여있는 모습. 2025.04.11 calebcao@newspim.com

calebca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 특검 "박성재 영장 기각 납득 어렵다"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 중인 내란 특별검사(특검)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재청구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박지영 특검보는 15일 브리핑에서 "법원의 결정은 존중돼야 한다고 생각하나 박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은 법무부 장관의 지위나 헌법적 책무,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할 때 납득하기 어렵다. 특검은 신속히 법원의 판단을 다시 받는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특히 기각 사유로 언급한 피의자가 위법성을 인식하게 된 경위나 피의자가 인식한 위법성의 구체적 내용, 피의자가 객관적으로 취한 조치의 위법성의 존부나 정도에 대해 다툴 여지가 있고 충분한 공방을 통해 가려질 필요가 있다는 부분은 수긍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12·3 비상계엄 선포 시 군으로 사회 질서를 유지할 상황, 비상계엄을 선포할 실체적 요건을 갖추고 있지 않았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공지의 사실"이라며 "피의자가 객관적 조치를 취할 당시 비상계엄의 위법성을 인식하고 있었다는 것은 다툼의 여지가 없어 위법성 인식은 공방에 필요가 없는 명백한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특검은 추가 보강 수사 등에 대해선 조금 더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특검보는 "(박 전 장관의) 위법성의 구체적인 내용이라든가 본인이 그 위법성을 인식하고 있었다고 볼만한 다른 사실관계는 충분히 현출돼 있다"며 "위법성을 인식했다라고 볼만한 사전에 여러 가지 행위나 행태는 범죄 사실로도 그렇고 증거로도 제출이 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박 특검보는 박 전 장관이나 하급자 추가 조사 가능성에 대해 "(증거를) 보완하는 조치도 저희가 생각해 볼 수 있겠다"며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한지는 내부적인 논의를 통해 결정이 돼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hyun9@newspim.com 2025-10-15 12:24
사진
1달러 테더 '5700원·1600원' 제각각 거래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대표적인 달러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 가격이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서 크게 널뛰었다. 한때 가상자산 시장이 흔들리자 1600원에서 5700원까지 오가며 심한 변동성을 나타낸 것이다. 달러와 1:1 연동돼 '안전성'을 강조했지만 정작 국내 투자자들에게는 불안정적인 자산이 된 셈이다. 14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6시쯤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테더 가격이 1655원까지 치솟았다. 당시 미국 트럼프대통령이 희토류 수출 통제에 맞서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이 급락했고 이에 따라 스테이블 코인인 테더에 수요가 몰린 여파다. 빗썸에서 거래된 테더 시세창. [사진= 빗썸 갈무리] 테더는 달러와 1:1로 연동된 스테이블 코인이다. 이때 달러/원 환율은 1436원이었지만 김치프리미엄이 10% 이상 붙으면서 테더 가격이 환율 이상으로 벌어졌다. 김치프리미엄은 국내와 해외거래소 간 가상자산 가격 차이를 의미한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는 테더 가격이 5755원까지 오르는 이상 급등 현상도 발생했다. 달러/원 환율을 상회한 것은 물론 업비트를 비롯한 다른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거래 가격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특히 빗썸의 경우 렌딩(코인 대여) 서비스 청산 과정에서 이 같은 급등 현상이 발생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빗썸의 렌딩서비스는 대여한 메이저 자산의 시세가 급등락해 자동상환 레벨에 도달하면 모두 시장가로 매도되는 구조다. 이후 확보된 원화로 대여했던 가상자산을 시장가로 매수해 상환하게 된다. 청산 과정에서 시장가 매수가 연속적으로 발생하면서 테더 가격을 계속 밀어 올렸다는 관측이다. 테더 가격이 급격히 뛰면서 빗썸에서 테더를 대여한 일부 투자자들은 예기치 못한 청산 사태를 겪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관련 빗썸은 상환 매매 발생 시 시세 왜곡 상태를 방지하는 '도미노 청산 방지 시스템'의 작동 여부 등을 점검하고 후속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통상 달러 등 실물자산과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은 가상자산 시장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꼽혀왔다. 테더 또한 국내 시장에서 달러 자산의 저장 및 거래 수단으로 활용도가 높게 평가됐다. 그런데 이번 변동성 장세에서 국내 거래소의 테더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급등, 사실상 '스테이블코인=안전성'이라는 개념이 깨진 셈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테더(USDT) 는 스테이블코인이기 때문에 다른 코인 가격이 변하더라도 가치는 유지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테더 수요가 높은 국내 하락장에는 1달러보다 가격이 높아지는 모습을 종종 보인다"며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파생상품을 사용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거래 청산을 막기 위해 추가 테더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의 주의도 요구된다. 국내시장에서 테더를 포함한 특정 가상자산에 대한 공급 대비 수요가 순간적으로 크게 앞서면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상황이 또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 관련해 이날 기준 빗썸 내 대여금액 1위 종목은 테더로 대여 금액은 933억원이 달한다. 이는 2위인 비트코인 대여금액(218억원)의 4배 수준이다. 코인 대여 서비스 상위 자산인만큼 변동성 위기 시 청산 위험도 높게 평가된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해외 거래소에서 가상자산 급등락이 발생할 때 국내 거래소에서 해당 가격변동이 100% 반영되지 않아 김치프리미엄 또는 역프리미엄이 발생하고 여기에는 테더도 포함된다"며 "이번 폭락 사태의 경우 국내 거래소의 원화 거래가격이 폭락을 전부 반영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김치프리미엄이 붙게 됐다"고 설명했다. romeok@newspim.com 2025-10-14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