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유유제약, 美 반려동물 시장 겨냥…전담조직 신설·인재 채용 본격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내 제조기반에 현지 유통망 더해 글로벌 시장 타깃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유유제약이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한 반려동물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최근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실무 인력 채용에 나섰다. 회사의 의약품 제조 역량과 헬스케어 사업 경험을 토대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반려동물 시장의 틈새를 공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유유제약은 최근 반려동물사업부를 신설하고 관련 인력 채용을 진행 중이다. 해당 부서는 반려동물 건강보조제품 등을 한국에서 개발·제조해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유유제약]

미국에서 반려동물 제품 브랜드 운영과 마케팅, 유통을 총괄하며 아마존과 자사몰, 소매유통 채널 등을 통해 브랜드 입지를 굳히겠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 9일 미국에 있는 동물용 신약 개발기업 '벳맙 바이오사이언시스(VETMAB BIOSCIENCES)'와 '반려견 전용 커뮤니티서비스인 '도그(DOG) PPL'에 총 12억 4000만원을 투자했다고 밝힌 바 있다.

벳맙은 미국 샌디에이고에 본사를 둔 회사로 개와 고양이를 위한 단일클론항체(mAb) 치료제를 개발하는 수의학 바이오제약 회사로 동물 건강 분야에서 수십 년간 경험을 쌓은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유유제약은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을 충족하는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다양한 제형의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일반의약품부터 전문의약품까지 폭넓은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도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며 헬스케어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다.

이같은 경험과 노하우를 반려동물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적용하고, 벳맙과 협력해 반려동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유제약은 사업 본격화에 앞서 지난달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반려동물 분야 전문가인 최강석 서울대 수의과대학 질병진단센터장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최 사외이사는 회사가 반려동물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 자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동아제약과 동국제약, 대웅제약 등 국내 전통 제약사들이 수년 전부터 앞다퉈 반려동물 의약품 사업에 뛰어든 만큼 이미 시장은 포화 상태라는 우려도 나온다. 안국약품도 반려동물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달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을 변경하고 신사업 목적을 추가했다.

이에 유유제약은 국내를 넘어 미국 시장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프레스던스리서치에 따르면 미국 반려동물 의약품 시장은 2023년 기준 약 132억 달러(약 17조 7천억 원) 규모로 평가되며, 2029년까지 연평균 5.2%의 성장률을 기록해 약 179억 달러(약 24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유유제약은 지난해 3분기 연속 호실적을 내며 수익성 증대를 이뤄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매출액 1331억원, 영업이익 116억원, 당기순이익 10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110% 증가한 수치다.

회사는 2023년까지 주력해 오던 안구건조증 치료제 후보물질이 미국 임상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확보하지 못하자, 개발을 중단하며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에 주력했다. 다만 해당 후보물질의 적응증을 항염증 치료제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수익성과 재무 안정성을 회복한 가운데 실현 가능한 신성장 동력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자 의약품 제조 역량과 헬스케어 사업 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반려동물 사업을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유유제약 관계자는 "최근 반려동물 사업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며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신사업 확장에 나선 만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