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환율 변동이 수출입 전략에 미치는 영향
스타트업, 정부지원 활용과 협력 네트워크 구축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상공회의소는 16일 부산롯데호텔에서 '2025년 환율 및 자산시장의 전망'이라는 주제로 제271차 부산경제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주요 기관장과 지역기업인 190여 명이 참석했다.
강연을 맡은 홍익희 전 KOTRA 무역관장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통화 정책이 부동산, 채권, 주식, 비트코인 등 다양한 자산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심도 있게 분석하고, 이에 따른 향후 경제 흐름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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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7시 부산롯데호텔에서 '2025년 환율 및 자산시장의 전망'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271차 부산경제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부산상공회의소] 2025.04.16 |
홍 전 무역관장은 "트럼프 취임 이후 기준금리가 인하됐지만 시장금리가 상승하는 등 기존의 패턴과 다른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과 고금리를 초래할 위험을 나타내는 신호라며, 불확실성에 대한 섣부른 예측보다 상황에 따라 즉각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석호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센터장은 "오늘 강연내용처럼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많은 국가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스타트업들은 정부지원과 선배기업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불확실성에 빠르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은 "최근 미국의 재정정책 변화와 금리 기조, 글로벌 환율의 방향성은 지역 기업들의 수출입 전략과 투자 판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불확실성 속에서 오늘 강연이 지역 기업들이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통찰력을 얻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