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적합도 이재명 39%…홍준표·김문수 8%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4일부터 전날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리포트'에 따르면 한 대행의 대선 출마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응답은 66%, '바람직하다'는 응답은 24%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1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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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2025.04.14 photo@newspim.com |
이념 성향별로 보수층에서는 출마 부정 인식과 긍정 인식이 각각 46%로 같았다.
반면 진보층에서는 출마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응답이 88%로 '바람직하다'는 응답(8%)을 압도했다. 중도층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응답이 73%로 '바람직하다'(20%)는 응답에 크게 앞섰다.
지지 정당별로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55%, '바람직하지 않다'는 응답이 38%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응답이 91%,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4%였다. 지지정당이 없거나 모름, 무응답 층에서는 '바람직하지 않다'(49%)가 '바람직하다'(23%)는 의견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에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39%로 가장 높았다. 이어 홍준표 국민의힘 예비후보와 김문수 예비후보가 각각 8%, 한동훈 예비후보 6%, 안철수 예비후보 3%, 이준석 개혁신당 예비후보 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는 인식은 54%, 정권 재창출을 해야 한다는 인식은 33%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 37%, 국민의힘 30%였다. 이어 조국혁신당이 7%, 개혁신당이 3%, 진보당 1% 순이었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포인트)다. 응답률은 23.2%였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