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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새내기' 전북 포옛 감독, 반등 기대감 높인 적극적인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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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손지호 인턴기자 = K리그1 전북 현대의 거스 포옛(우루과이) 감독의 변화 시도는 팀을 더 단단하게 만들고 었다.

전북은 이번 시즌 8경기 3승 3무 2패를 거둬 6위(승점 12)에 올라 있다. 지난해 구단 역사상 최악의 성적인 11위에 머물며 창단 첫 승강 플레이오프에 끌려간 끝에 간신히 1부 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전북은 올해 명가 재건을 위해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선덜랜드를 지휘했던 포옛 감독을 선임했다.

[서울=뉴스핌] K리그1 전북 현대 거스 포옛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5.04.18 thswlgh50@newspim.com

포옛은 감독 선임 당시 "전북이 K리그 최고의 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시즌 시작부터 위기를 맞았다. 리그 1라운드 승리 후 4경기에서 2무 2패를 거뒀고 우승이 목표였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2(ACL2)는 졸전 끝에 8강에서 탈락했다.

무승의 흐름을 끊기 위해 포옛은 과감한 변화를 택했다. 6라운드 FC안양전에서 콤파뇨(이탈리아)의 선제골로 앞서가는 상황에서 경기 중후반부터 공격수를 빼고 중앙 수비수 2명을 추가해 극단적인 수비 축구를 펼쳤다. 공격 축구를 추구했던 과거엔 볼 수 없었던 모습이다.

취임과 함께 공격 축구 부활을 목표로 내걸었던 포옛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렇게 수비적으로 운영한 건 처음"이라며 "승리가 간절했다. 실점하지 않는 방법에 집중했고 경기 결과를 챙겨야 선수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어 그런 선택을 했다"고 밝혔다.

포옛 감독의 실리 축구 선택은 공식전 6경기 연속 무승을 끊어내고 팀 분위기 반전으로 이어졌다. 이날 경기 이후 전북은 코리아컵을 포함해 공식전 4경기 무패(3승 1무) 행진을 달렸다. 하위권에 머물던 팀을 단숨에 중위권까지 끌어올렸다.

[서울=뉴스핌] 전북 선수들이 5일 대전과 경기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5.04.18 thswlgh50@newspim.com

포옛 감독의 선수 포지션 변경도 빛났다. 대전하나시티즌과 7라운드 경기에서 중앙 수비수로 나섰던 박진섭을 3선으로 올렸고 수비진에는 베테랑 홍정호를 기용했다. 이 경기에서 박진섭은 인터셉트 팀 내 1위(3회), 획득 2위(8회)로 상대 공격을 완벽히 막아냈다. 뒷문이 안정되니 측면 공격에 활기가 생겼다.

새로운 중원 조합도 성공적이었다. 시즌 초반 4경기에는 한국영, 이영재, 이승우를 미드필드 조합으로 활용했다. 그러나 포옛 감독은 7라운드부터 강상윤과 김진규를 중원 조합으로 꾸렸다. 김진규는 팀 내에서 수비수를 제외하고 모든 패스 지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획득 1위(9회), 차단 2위(7회)로 살림꾼 역할을 완벽히 해냈다. 강상윤도 이에 힘입어 경기력이 올라갔다.

전북 공격 축구가 살아났다고 보긴 어렵다. 경기당 1.25골로 리그 전체에서 3위로 높은 편이나 전북의 선수 구성을 감안하면 아쉬운 모습이다. 그러나 전체적인 지표는 좋아졌다. 리그에서 두 번째로 적은 2패밖에 당하지 않았고 8골만 내주면서 최소 실점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포옛 감독은 자신의 색깔을 입히는 작업에 대해 "브라이턴에선 10개월이 걸렸다. 선덜랜드에선 원하는 선수 구성이 이뤄져 그보다 적게 걸렸다. 팀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며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을 드러냈다.

포옛 감독이 시즌 초반부터 전술이나 선수 구성에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며 팀을 단단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란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선택한 변화가 좋은 결과로 이어지면서 반등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thswlgh5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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