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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세 대란…공공 분양 관심 급증

기사입력 : 2025년04월21일 09:00

최종수정 : 2025년04월21일 09:00

수도권 전세수급지수 3년 4개월 만에 '최대'… 공급 턱없이 부족
부동산 전문가, 무주택자라면 '공공분양' 소식 눈여겨봐야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수도권 전세 시장에서 수요 대비 공급 물량이 저조한 '전세 대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주요 지역에서는 전세 매물 품귀 현상에 전세가 급등까지 서민들의 주거 불안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KB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수도권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138.2를 기록하며 지난 2021년 11월(139.7) 이후 3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 지수는 100을 초과할수록 전세 매물 부족, 100 이하로 떨어질수록 전세 매물 충분(과다)으로 해석된다.

수도권 아파트 전세 가격 지수는 2023년 9월 83.6 이후 꾸준히 올라 올해 3월 89.1까지 19개월 연속 올랐다. 경기지역의 경우, 입주 물량이 급감하면서 전세 대란이 당장 눈앞으로 다가왔다는 평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경기도 입주 예정 물량은 작년(10만3296가구)보다 40% 이상 감소한 5만 9685가구로 집계됐다.

전세 수요자들은 금리 인하 시기를 활용해 내 집 마련에 나서겠다는 움직임도 보인다. 하지만 시중 은행 주택담보 대출 금리가 아직 4% 중반대이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등으로 대출이 어려워지면서 기존 주택 매매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공공 분양'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가격 경쟁력이 높고, 비교적 대출 규제도 자유로운 만큼 전세자금 대출을 받는 것보다 실질적인 부담이 낮다고 평가되기 때문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전세금 마련에 허덕이기보다는 신혼 희망 타운 같은 공공 분양을 통해 내 집 마련을 시도해 보는 것이 똑똑한 전략이 될 수 있다"라며 "낮은 금리와 대출 규제 미적용으로 자금 부담이 확연히 낮은 데다, 우수한 입지까지 갖춘 단지는 시세 차익 기대도 가능해 실거주와 자산 형성을 동시에 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

상황이 이렇자, DL이앤씨가 3기 신도시 부천 대장지구에 분양 예정인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대장지구 A-5, 6블록에 위치하는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은 지하 2층~지상 15층, 27개 동, 전용면적 46·55㎡, 총 1640가구(A-5블록 952가구, A-6블록 688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1099가구(A-5블록 638가구, A-6블록 461가구)가 5월 신혼 희망 타운 공공 분양으로 공급된다.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에 위치해 합리적인 분양가 책정이 기대된다. 정부 정책자금 대출을 이용하면 주택담보인정비율(LTV) 70%까지 대출이 가능하고, 연 1.3% 고정금리가 적용될 예정으로 이자 부담도 낮다. 특히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대상에서도 제외돼 대출 걱정도 덜 수 있다.

입지도 좋다. 바로 앞 대장~홍대선(2031년 개통 예정) 오정역(가칭)이 위치한 초역세권 입지를 갖췄으며, 차량 이용 시 마곡까지 단 10분대로 이동 가능해 뛰어난 서울 접근성을 자랑한다.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예정)과, 단지 앞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예정) 등 교육 인프라도 풍부하다.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 주택 전시관은 경기 부천시 원미구 상동에 5월 오픈 예정이다.

ohz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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