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31세의 나이에 늦깍이 도전에 나선 국가대표 수비수 이명재(버밍엄 시티)가 유럽프로축구 데뷔전을 치렀다.
이명재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세인트앤드루스 경기장에서 열린 크롤리 타운과 잉글랜드 리그원(3부 리그) 43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25분 왼쪽 측면 수비수 알렉스 코크런이 빠지면서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2월 버밍엄과 2024-2025시즌이 끝날 때까지 3개월짜리 단기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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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월 버밍엄 시티 입단 당시 이명재. [사진=버밍엄 시티] 2025.04.19 zangpabo@newspim.com |
이명재는 2014년 울산 현대(현 울산 HD)에서 데뷔한 뒤 그 해 알비렉스 니가타(일본)에 임대된 것과 상무(2020∼2021년) 시절을 제외하면 줄곧 울산에서 뛰었다. 버밍엄 입단 후에는 팀이 치른 리그 13경기와 잉글랜드 FA컵 1경기, 잉글랜드풋볼리그 트로피 3경기에서 출전선수 명단에조차 들지 못했다. 팀이 리그원 우승으로 다음 시즌 챔피언십(2부) 승격을 조기에 확정하고 난 뒤인 이날 마침내 출전 기회를 얻었다.
버밍엄에서 한솥밥을 먹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백승호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어 후반 20분 동안 한국 선수 두 명이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다. 버밍엄은 0-0으로 비겨 29승 9무 3패(승점 96)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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