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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장위8구역 공공재개발 수주…공사비 1.2조 규모

기사입력 : 2025년04월21일 09:33

최종수정 : 2025년04월21일 09:33

총 21개 동, 2801가구… 단지명 '래미안 트리젠트'
초대형 조경시설과 전 가구 100% 남향 배치 등 특화 설계 제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시행자로 참여하는 공공재개발 사업지인 서울 성북구 장위8구역(이하 장위8구역 공공재개발)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장위8 공공재개발 단지(래미안 트리젠트) 투시도. [사진=삼성물산 건설부문]

21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지난 19일 개최한 총회에서 장위8구역 공공재개발 주민대표는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서울 성북구 장위동 85번지 일대 12만1634㎡ 부지에 지하 3층~지상 46층 규모, 총 21개동, 2801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약 1조1945억원이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이 통과할 예정인 서울 지하철 1호선 광운대역과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이 도보 15분 내에 있다. 장곡초 ∙장위초∙광운중∙남대문중 등 학군도 양호하다. 우이천과 오동근린공원, 북서울꿈의숲 등 녹지 인프라가 구축된 것도 특징이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트리젠트'(RAEMIAN TRIZENT)를 제안했다. Trinity(삼위일체)와 독일어 ZENTRUM(중심)의 결합어로, 장위 최고층 3개의 랜드마크동과 문화∙자연∙커뮤니티가 어우러진 중심 아파트로 거듭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단지 중심에는 장위 최고 높이인 150m, 3개의 랜드마크동을 배치해 열린 경관과 유기적인 스카이라인을 형성한다. 한옥의 처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의 주거동을 구현한다.

랜드마크동에 조성되는 3개의 스카이 커뮤니티에서는 강북 전경이 펼쳐진 라운지, 게스트 하우스 등이 마련된다. 100m 길이의 강북 최초 전망형 스카이워크에서는 서울시 문화재인 '김진흥 가옥'과 근린공원 풍경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기존 정비계획안의 31개동을 21개동으로 줄여 넓은 동간 거리를 확보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모든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했다. 전체 가구 수의 약 47%(1318가구)가 북한산∙아차산∙수락산 뷰를 누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 1277명의 소유자 모두가 자연 조망을 누릴 수 있을 예정이다.

다목적 체육관∙수영장∙북카페 등 88개의 프로그램을 갖춘 1만4909㎡의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된다. 강북 최대 규모다. 북한산의 사계를 담아낸 중앙광장∙산책로∙필로티 가든 등 3만5702㎡의 초대형 조경시설도 들어선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은 "장위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조성해 소유자에게 최고의 자부심과 가치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2020년과 2021년에 준공한 장위 1∙5구역과 이번 8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를 바탕으로, 월계시영 아파트 재건축과 신규 공공재개발 사업 등 향후 발주가 예상되는 노원구 대규모 정비사업의 추가 수주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chulsoofrie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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