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질병청, 희귀질환 등록사업 본격 시행…"국가가 직접 관리"

기사입력 : 2025년04월23일 12:00

최종수정 : 2025년04월23일 12:00

기존 전체 희귀질환자 규모 파악 어려워
의료기관 17곳 중심…구체적 현황 파악
지영미 청장 "참여 의료기관 확대할 것"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가 국내 희귀질환 발생 규모와 현황에 직접 나선다.  

질병관리청은 희귀질환의 체계적 수집·분석을 통한 지원체계 강화를 위해 등록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등록사업은 희귀질환 전문기관 17곳을 기반으로 시행된다. 국가 관리 대상 희귀질환 1314개의 발생과 진단·치료 현황 등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수집·분석하고 통계를 산출한다.

1기 권역별 희귀질환 전문기관 [자료=질병관리청] 2025.04.23 sdk1991@newspim.com

질병청은 2020년부터 매년 희귀질환자 통계연보를 공표했다. 그러나 기존 통계연보는 건강보험 산정 특례 등록자에 대한 정보만 다뤘다. 해당연도의 환자 발생, 사망, 진료 이용 정보에만 한정돼 전체 희귀질환자 규모와 질환별 현황 파악에 한계를 겪었다.

등록사업이 본격 시행되면 질병청은 희귀질환자의 환자 정보, 질환·진단, 치료제 정보, 유전자 검사 정보 등을 의료현장에서 직접 수집할 수 있다. 산정특례 정보만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질환별 현황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의료기관에서 수집된 정보는 데이터 검증과 분석 과정을 거쳐 통계 생산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데이터 기반의 희귀질환자 맞춤형 정책 수립에도 이용된다.

질병청은 본격 시행을 앞두고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을 희귀질환 등록사업본부로 지정해 등록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 질환별 치료제 정보 수집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희귀의약품을 지정하고 의약품 허가 정보를 시스템과 연계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희귀질환 등록사업을 통해 국내 희귀질환 발생 규모와 현황에 대해 국가가 직접 파악·관리할 수 있는 체계가 새롭게 마련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향후 국내 희귀질환자를 전수 등록하기 위해 참여 의료기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