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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제주에 대용량 ESS 구축 착수

기사입력 : 2025년04월24일 08:51

최종수정 : 2025년04월24일 08:51

재생에너지 출력제한 완화 기대
올 11월 상업운전 돌입 예정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LS일렉트릭이 제주도의 전력 계통 안정을 위한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3일 제주시 한림읍에서 PCS 10MW 배터리 40MWh급 ESS 설치를 위한 착공식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역 주민을 비롯해 전력거래소, 한국전력, 이지스자산운용, 건화, 에스피브이, 에코그리드솔루션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3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에서 PCS 10MW 배터리 40MWh급 ESS 구축 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착공식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는 모습. [사진=LS일렉트릭]

이 사업은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증가로 전력 공급 과잉 문제가 빈번한 제주 지역에서, 전력이 남는 시간에 저장하고 수요가 많은 시간에 공급해 계통 안정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11월 LS일렉트릭은 이지스자산운용, 건화, 에스피브이 등과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주 1차 장주기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구축사업' 한림읍 사업자로 선정됐다.

LS일렉트릭은 이번 사업에서 설계·조달·시공(EPC)을 맡고, 이후 15년간 관리운영도 담당한다. 준공은 올해 11월, 같은 달 상업운전 개시를 계획하고 있다.

ESS는 생산한 전기를 일시적으로 저장해 필요할 때 사용하는 시스템으로, 에너지 저장 시간에 따라 장주기와 단주기로 나뉜다. 장주기 ESS는 4시간 이상 저장·방전이 가능해 출력제한 완화에 효과적이며, 단주기는 주파수 조절에 주로 쓰인다.

제주 한림읍 ESS 현장 조감도 [사진=LS일렉트릭]

최근에는 낮 시간 과잉 생산된 전력을 저녁 시간으로 이월하는 방식의 장주기 ESS 활용이 늘고 있다. 특히 출력 제어 빈도가 높은 제주도는 장주기 ESS의 대표적 도입 지역으로 꼽힌다.

손창희 LS일렉트릭 스마트에너지사업부장은 "지역사회와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며 "이번 사업을 기점으로 대용량 ESS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하고, 스마트에너지 사업을 LS일렉트릭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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