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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호 한수원 사장, 아프리카 원전시장 공략 시동…17개국 앞 기조연설

기사입력 : 2025년04월24일 10:43

최종수정 : 2025년04월24일 10:43

나이지리아와 MOU 체결…i-SMR 등 기술력 홍보
한국형 원전 수출 확대 위해 아프리카 협력 강화
"성장 잠재력 큰 아프리카, 韓 원전 경험에 주목"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원전 도입을 희망하는 아프리카 국가 관계자들에게 한국의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한 협력 모델을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황 사장은 23~24일(현지시간) 모로코 라바트에서 열린 '2025 아프리카 원자력 비즈니스 플랫폼(AFNBP)' 행사에 참석해, '한국의 원자력 전문성과 아프리카 원자력 에너지의 미래를 위한 협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이번 행사에는 아프리카 17개국의 에너지부 장관과 원자력위원회 의장, 산업계 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23일(현지시간)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아프리카 모로코 라바트에서 열린 'AFNBP 2025'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한수원] 2025.04.24 rang@newspim.com

이날 기조연설에서 황 사장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원자력 에너지의 비전과 함께 한국의 원전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아프리카와의 원자력 협력 모델을 제안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한수원은 행사장에서 한국형 대형 원전(APR1400)과 혁신형 소형모듈원전(i-SMR)을 소개하며 아프리카 각국의 관심을 끌었다. 원전 실물 모형을 전시하고, 설계·건설·운영·수출까지 성공시킨 국내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을 진행했다.

특히 23일에는 나이지리아 원자력에너지위원회(NAEC)와 원자력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원자력 인력양성 ▲기술검토 ▲자금조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나이지리아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신규 원전 수출을 위한 포석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현재 아프리카에서는 이집트와 나이지리아, 가나, 우간다, 잠비아, 남아공 등이 안정적 전력 확보를 위해 원전 도입을 적극 검토 중이다. 한수원은 각국의 원전 도입 초기 단계부터 참여해 한국형 원전의 우수성을 각인시키고, 중장기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황 사장은 "성장 잠재력이 무한한 아프리카의 많은 국가들이 원자력 에너지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특히 한수원과의 협력을 원하고 있다"며 "원자력을 통해 경제발전을 이룬 우리나라의 경험을 토대로 아프리카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3일(현지시간) 한국수력원자력과 나이지리아 원자력에너지위원가 원자력 분야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찰영했다. 사진은 황주호 한수원 사장(왼쪽)과 엔서니 에케데그와 나이지리아 원자력위원회 위원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한수원] 2025.04.24 rang@newspim.com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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