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서 업무협약 체결
아시아태평양 지역 원전사업 발굴 적극 협력
황주호 사장 "경쟁력 있는 사업모델 창출"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한국수력원자력과 삼성물산이 해외 원전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은 11일 서울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에서 삼성물산과 해외 원전사업 개발 관련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비투비(B2B) 협력 활용 신규 원전사업 공동 제안 ▲대형원전 수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협력 등 수요처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해외 신규 원전사업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원전사업 발굴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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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왼쪽)과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이 11일 서울 방사선보건원에서 '해외 원전사업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2025.03.11 dream@newspim.com |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변화하는 글로벌 사업 환경 속에서 삼성물산과 안정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다양한 사업모델을 활용해 신규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원전 사업관리 경험, 대형 인프라 사업수행 능력, 국제적인 네트워크 및 이해도를 갖춘 두 회사가 힘을 합친다면 더욱 경쟁력 있는 사업모델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은 "글로벌 원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각국의 에너지 정책과 수요에 맞춘 차별화된 사업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양사의 대형 원전 및 소형모듈원자로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력과 글로벌 경험을 바탕으로 상호 협력해 혁신적인 시너지를 창출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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