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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심 대란'에 시민들 이틀째 발 동동…SKT 매장마다 품귀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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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걸음 이어지는 대리점…'예약제 전환'에도 시민 불만 고조
유심 재고 품귀에 불편 겪는 시민들…"예약도 하늘의 별 따기"
매장마다 유심 대란…SK텔레콤, '찾아가는 서비스' 도입 검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벌써 대리점을 세 군데 돌았지만 유심 재고가 없다고 하네요. 대체 어디서 교체하라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최근 해킹 사고 이후 전 가입자를 대상으로 유심(USIM) 무상 교체를 공지했지만, 공급 부족으로 인해 전국 매장 곳곳에서 혼선과 불편이 빚어지고 있다. 헛걸음치는 시민들이 속출하는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실패 후기'와 '성공 후기'를 공유하는 게시글이 이어지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25일 서울 을지로 T타워 본사에서 고객 정보 보호조치 강화 설명회를 열고, 악성코드로 인한 사이버 침해 사고 관련 고객들의 보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오는 28일부터 유심 무료 교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국 T월드 매장과 공항 로밍센터를 통해 유심 무상 교체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으로, 대상은 4월 19일 0시 기준 가입자 전원으로, 약 2500만 명에 달한다.

지난 26일 서울 마포구 한 SK텔레콤 대리점. 입구에 유심 재고 부족에 대한 안내글이 붙어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하지만 무료 유심 교체 시행을 앞둔 주말, 수도권은 물론 지방 대리점까지 유심 재고가 동나는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의 한 SK텔레콤 대리점 관계자는 "유심 재고가 없어 전화로 문의하시는 분들께도 죄송하다고만 답변하고 있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시민들의 불만도 쏟아지고 있다. 주말 대리점을 찾은 직장인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심을 교체하러 왔는데, 사람이 너무 많다. 지금 교체도 아니고 예약인 것 같은데도 줄서서 기다려야 한다"며 "예약도 10개까지 받는다고 하는데, 입고가 언제 될지 모른다는데 왜 이렇게 해야 하는지 짜증이 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엑스(X)에도 "문제는 이미 유심이 동났다고 사방에 걸어두고 있다", "어제 뭐 대리점 유심도 이미 다 해킹돼서 바꾸는 것도 소용없다고 하는 이상한 글도 많이 돌던데, 유심 바꾸는 게 왜 의미가 없는지 근거는 뭐냐"는 등의 불만글이 올라오고 있다.

[사진=클리앙 캡처]

실제로 일부 매장들은 출입구에 '유심 재고 없음' 문구를 부착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특히 이동이 어려운 디지털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 부족도 지적된다. 시니어 이용자, 장애인, 도서산간 거주자는 대리점 방문이 어렵지만, SK텔레콤은 현재 대면 교체만 지원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취약계층에 대한 대면 서비스 지원 외에 편의성 제공도 검토 중에 있다"며 "찾아가는 서비스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지만 곧바로 오는 28일부터 시행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SK텔레콤 일부 가입자의 유심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의심되는 해킹 공격이다. SK텔레콤은 19일 밤 악성코드 공격을 인지했지만, 신고까지 하루 이상이 걸려 '늑장 대응' 논란을 샀다. 회사 측은 뒤늦게 유심 무상 교체를 결정했지만, 준비 부족으로 현장 혼란이 가중됐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사진=엑스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SK텔레콤이 이용자 불안을 해소하려고 서둘러 조치를 취했지만, 예상 수요를 정확히 반영하지 못했다", "디지털 소외 계층 지원 대책도 함께 내놨어야 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SK텔레콤은 28일부터 예약 신청도 병행해 교체 작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다만 재고 수급이 원활해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이용자 불편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심 교체를 수월하게 하기 위한 다양한 팁도 공유되고 있다. 방문 전 해당 매장에 전화해 유심 재고와 예약 가능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라는 조언부터, 일반 대리점보다 재고 여유가 있을 가능성이 높은 공항 로밍센터를 활용하라는 제안이 나왔다.

사진은 유영상 SKT 대표이사와 임원들이 지난 25일 오전 SK텔레콤 T타워 4층 SUPEX홀에서 열린 SK텔레콤 고객 정보 보호조치 강화 관련 언론설명회에 참석 유심 무상 교체를 발표후 머리숙여 사과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교체가 늦어질 경우를 대비해 T월드 앱을 통해 '유심 보호 서비스'에 무료 가입해 임시 보안을 강화하는 방법, 교체 시 본인 확인을 위해 신분증을 꼭 지참하라는 팁도 소개됐다. 아울러 온라인상의 루머보다는 SK텔레콤 공식 공지사항을 참고해 정확한 교체 절차를 확인해야 한다는 주의도 이어졌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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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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