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순창군은 용궐산과 섬진강 일원에서 개최한 '제2회 순창 섬진강 트레일레이스'가 전국 각지의 러너와 지역 주민들의 참여 속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순창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한 힐링 스포츠 이벤트로, 8km와 21km 두 코스로 진행됐다. 전국 각지에서 고향사랑 기부에 참여한 약 800명이 참가해 순창의 가을을 만끽하며 레이스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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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섬진강 트레일레이스[사진=순창군]2025.04.28 lbs0964@newspim.com |
개회식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 정동영 국회의원, 최영일 순창군수, 김택수 전북도민일보 회장, 황의옥 순창아너스클럽 회장 등이 참석해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트레일레이스는 마라톤을 넘어 기부와 도농 교류를 결합한 행사로 고향사랑기부금 10만 원 이상을 납부한 이들이 참가했다.
이는 지속 가능한 지역 후원 체계를 마련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대회를 통해 총 1억 3300만 원 상당의 기부금이 모였고, 참가자들에게 순창군 생활군민증과 기념품이 제공됐다.
대회는 오전 8시 하프코스(21km) 출발을 시작으로 오전 9시에 8km 코스가 출발하며 본격적인 레이스가 진행됐다. 8km 코스의 남녀부 우승은 박영윤 씨와 온혜진 씨가, 21km 코스에서는 고정용 씨와 조정애 씨가 차지했다.
대회 종료 후 직장·공장새마을운동 목송협의회와 남부대학교 소속 참가자들은 순창읍 양지천 일원에서 플로깅 활동을 펼쳤다. 이는 순창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섬진강 트레일레이스는 기부와 지역사랑, 도농 상생이라는 가치를 모두 담아낸 성공적인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전북도민일보, 순창아너스클럽, 순창군육상연맹이 공동 주최했으며 안전을 위해 철저히 준비돼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