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개인정보보호위원장 "SK텔레콤, 통신사 변경시 위약금 내줘야"

기사입력 : 2025년04월28일 15:44

최종수정 : 2025년04월28일 15:44

SK텔레콤 유심 무료 교환 등 대안에 "불안감 해소 안돼"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도 "위약금 문제 해결해줘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SK텔레콤의 해킹 피해로 국민 불안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SK텔레콤의 대책인 유심칩 무상 교환, 유심보호서비스 무상가입 등에 대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사진=뉴스핌DB]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의 질의에서 "SK텔레콤은 가장 고객 수가 많고 기간 통신망을 구축하고 있어 이차 피해 우려도 많다"라며 "이번 사안은 상당한 수준의 처벌 가능성이 있고, 당장 국민들이 불안감이 크다"고 말했다.

고 위원장은 "기업이 유심보호서비스와 유심 무료 교환 등을 내놓았지만 국민 불안감이 충분히 해소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라며 "회사가 내놓은 장치들에 대해 추가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국민 불안을 어떻게 할지 내부 검토하고 회사에 독려하겠다"고 언급했다.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통신사를 변경할 경우 위약금 문제를 회사 측이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고 위원장은 "유심을 바꾸면 2차 피해는 방지할 수 있으며, 통신사를 바꾸는 것도 또 다른 선택"이라며 "(위약금 문제는) 회사 측에서 전향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촉구했다.

의원들도 SK텔레콤의 대책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부터 "유심 숫자가 부족해 5월 말이 되어도 500만 명 정도만 교체할 수 있다고 한다"라며 "위약금 문제도 (회사에서) 해결해줘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도 "약정 기한에 상관 없이 다른 통신사로 번호를 교체하게 하는 등 발 빠른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간사인 강민국 의원도 "유심 정보유출 사건의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다"라며 "집 주소가 아니라 우리집 도어락 비밀번호가 유출된 사안"이라고 비판했다.

강 의원은 "SK텔레콤은 전 고객 무상유심 교체를 발표했는데 기자회견 이후 대리점에서는 유심 재고가 없다는 안내문을 붙인다고 한다. 뭐하는 곳인가"라며 "SK텔레콤은 정보보호 투자를 KT도 증가하고 LG유플러스는 116% 늘린 것과 달리 오히려 투자비를 줄였다"고 맹비난했다.

강 의원은 "이것은 회사 존폐의 문제"라며 "2500만명의 정보가 유출된 것은 말이 안된다. 이것은 기업의 개인정보 투자 및 관리 실태 보고에 대한 제도적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