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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부활한 故김광석 목소리…아르코, 기술융합 국제 컨퍼런스

기사입력 : 2025년04월30일 14:50

최종수정 : 2025년04월30일 14:50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대규모 기술 결합 예술 창제작 프로젝트로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는 핵심 전문가를 만나고 협업 네트워크를 직접 발굴해 갈 수 있는 장이 오는 5월 열린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국내 예술기술 융복합 창제작 생태계 다양화를 목표로, 5월 24일 오후 2시 서울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2025 제3회 아르코 예술기술융합 국제 컨퍼런스'를, 5월 25일부터 5월 28일까지 서울 코엑스 마곡 등지에서 '2025년 제4회 에이프캠프(APE CAMP)' 및 연계행사를 개최한다.

'에이프캠프'는 예술가(Artists), 기획자(Producers), 기술전문가(Engineers)의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2022년 아르코에 신설된 2박 3일간의 캠프 프로그램이다. 2023년부터 대한민국 융복합 현장에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예술기술융합 국제 컨퍼런스'를 함께 개최하고 있다. 국립정동극장 세실에서 개최된 작년에는 사전 참여 신청 개시 3일 만에 일반석이 전석 매진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The 3rd ARKO Convergence of Art & Tech International Conference_협력기관공람전.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이번 국제 컨퍼런스의 테마는 'From Creation to Value: Connecting the Dots in the Art & Tech Ecosystems'로, 예술-기술의 결합과정과 그것을 비즈니스 모델로 확장한 세계적 전문가의 성공 사례를 다룬다. 현행 대한민국 융복합 생태계에서 창작자에게 부가되는 기획자, 마케터, 프로모터 등의 역할을 균등하게 분배하고 이를 육성할 필요성을 전면적으로 제기한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세균, 조향, 공기, AI 기술을 제재로 작품을 빚어낸 한국계 컨템포러리 아티스트 아니카 이(Anicka Yi), 故 김광석, 유재하 등의 사라진 목소리를 AI로 부활시키는 등 '타임지 선정 AI 분야의 가장 영향력 있는 인사 100인'에 선정된 AI 오디오 스타트업 '수퍼톤'의 공동창업자 이교구, 스페이스X와의 협업을 통해 NFT 작품을 최초로 우주에 쏘아 올린 디지털 아티스트 땡큐엑스(ThankYouX), 'A Million Times' 등 대규모 키네틱아트 창제작 작품을 매개로 공간과 이케아社 등 협업처의 정체성을 설계하는 스웨덴 Humans Since 1982 공동창립자 페르 에마누엘손(Per Emmanuelsson) 등 한국에서 만나기 어려운 전문가들이 한데 모인다.

한국계 컨템포러리 아티스트 Anicka Yi.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기술 결합 창제작에 관심 있는 예술가와 기술전문가, 기술분야 연구자·교육자·재학생, 문화예술분야 정책관계자, 콜라보레이션 대상을 찾는 민간기업 R&D, 마케팅 실무자, 관련 업계 입직 희망생 등에게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한다. 현장에는 최근 트렌드로 부상한 AI 변환 포토부스와 VR·XR 체험존이 사전 예약자 500인을 대상으로 개방된다. 참여 신청 시 납부하는 5000원은 아르코 예술나무 캠페인을 통해 전액 청년예술가 육성에 투입된다.

2024년도부터 세계 무대에서 활동 중인 크리에이터와의 직접 교류 기회를 제공해 화제가 된 '에이프캠프(APE CAMP)'는 올해 5월 25일부터 27일까지 2박 3일간 코엑스 마곡 스퀘어볼룸A에서 개최된다. 독일 카를스루에의 ZKM, 캐나다 몬트리올의 SAT 등 전문성을 가진 멘토의 참여와, 기업의 니즈를 반영한 미션을 해결하는 과정 등이 포함되어 새로운 방법론을 모색한다.

스페이스X와 협업을 통해 NFT 작품을 최초로 우주에 쏘아 올린 디지털 아티스트 Thankyoux.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에이프캠프로부터 출발해 작년 300여 명이 참여한 분기별 아트-테크 네트워킹 프로그램인 '에이프톡(APE TALK)' 또한 ISEA2025, 제10차 문화예술 세계 총회에 참석하는 글로벌 방문객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5월 24일 오후 6시 예술가의집 1층에서, 5월 28일 오후 6시 서울 시내 공간에서 각 1회씩 개최된다. '인터네셔널 APE TALK' 이라는 명칭으로 예술-기술 융복합 창제작 분야의 신진(루키) 단계, 성장 단계, 심화 단계, 중견 단계를 폭넓게 아우르는 장으로 운영된다.

AI 오디오 스타트업 '수퍼톤'의 공동창업자 이교구.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서울경제진흥원의 공동주최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ISEA2025의 공동주최 기관인 아트센터나비, 바우어랩(Bauerlab), Humans Since 1982, KADA(한국예술기획자협회), NMARA(뉴미디어아트연구회), 주한퀘벡정부, 충주문화관광재단 등 다양한 주체와의 협력을 통해 개최된다.

스웨덴 Humans Since 1982 공동창립자 페르 에마누엘손.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왕우리 예술위 예술인재양성팀 팀장은 "AI 활용 창제작이 패러다임 전환기 주요 동력원으로 각광받는 현재, 기관의 미래지향적 비전과 정책적 요구에 발맞춰 시의성 있는 전문가를 초빙했다"고 밝히며, "일회성 강연에서 벗어나 예술-기술-산업이 중장기적으로 윈-윈할 수 있는 생태계를 육성하는 단초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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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공'에서 대통령까지…이재명은 누구?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흙수저' 출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1964년 12월 22일 경북 안동에서 태어난 그는 가난한 집안에서 성장했으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경기도 성남시 상대원공단에서 5년간 '소년 노동자'로 일하며 생계를 이어갔다. 검정고시로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력을 취득했고, 중앙대학교 법학과에 장학생으로 진학해 1986년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당시 변호사로서 산업재해 피해자,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소송을 맡았다. 성남시립의료원 설립 운동과 지역사회 부정부패 고발 등 시민운동을 주도하며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참여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정치의 필요성을 느껴 2006년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성남시장 선거에 처음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에 당선됐다. 성남시장으로 재임하면서 무상교복, 청년배당, 시립의료원 설립 등 복지 정책을 도입하고 재정개혁을 추진했다. 특히 2015년에는 국내 최초로 기본소득 개념을 도입한 '청년배당' 정책을 추진해 주목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마련된 개표방송 야외무대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5.06.04 pangbin@newspim.com  이후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로 선출돼 2021년 10월 25일까지 재임하며, 경기도 전역으로 복지정책을 확대하고 재정 건전성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재임 중 추진한 복지·개혁 정책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끌었다. 2022년 8월 더불어민주당 제5차 전당대회에서 77.8%의 득표율로 당대표로 선출됐다. 앞서 2021년 민주당 경선에서 50.29%의 득표율로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확정됐으나,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0.73%p 차이로 낙선했다. 이후 21대 대선 경선에서는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이라는 신드롬을 형성하며 지지를 모았다. 그는 정치 경력 전반에서 가족과 관련된 논란으로 주목받았다.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아들의 도박 및 성적 게시글 논란, 친형 강제입원 논란 등 가족 문제는 꾸준히 제기됐다. 국회에서는 그의 체포동의안이 2023년 9월 21일 가결됐고, 위증교사, 대장동, 백현동 개발 등과 관련한 사법적 절차가 이어졌다. 관련 사건들에 대해서는 일부 무죄 판결이나 불기소 결정이 내려졌고, 일부 사건은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 대통령은 민생, 복지, 공정, 민주주의 등 위기 극복을 국정 방향으로 제시했다. 출생기본소득, 사립대 등록금 완화, 남북관계 개선 등 공약을 통해 민생경제와 사회적 약자 지원을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 아울러 경제 불평등 해소, 사회적 약자 보호, 지역균형 발전 등 정책 과제를 강조하며 취임 초 국정 운영의 기조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열린 마지막 유세에서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2025.06.02 mironj19@newspim.com 이 대통령은 자신의 정치 경력과 맞닿아 있는 경제적 약자 정책을 통해 복지와 공정에 방점을 찍었다. 실용, 미래비전을 강조하며 청년층의 일자리, 자산 형성, 주거 안정,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공약 이행을 위한 재원 확보와 정책 추진은 앞으로 국정 운영에서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정치 경력 외적으로 이재명 대통령은 가족과의 갈등, 어린 시절의 경제적 어려움 등을 수차례 언급했다. 그는 과거를 돌아보며 가족 간 갈등과 빈곤을 극복하는 과정을 개인적으로 중요한 계기로 설명해 왔다. 이러한 개인사와 정치 경력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요소로도 함께 거론되고 있다. 그는 취임 초기 국정 과제를 중심으로 업무를 준비할 전망이다. 출생기본소득, 사립대 등록금 완화, 남북관계 개선 등 공약 이행에 따른 정책 결정과 추진, 재정 부담 문제 등이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가족과 관련된 논란, 사법 리스크 등은 앞으로도 정치적 논쟁의 한 축으로 계속 제기될 것으로 관측된다. 그의 당선은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대표적인 '흙수저' 출신 대통령으로 기록된다. 이 대통령 출신과 정치 경력, 복지·개혁 중심의 정책 기조는 향후 국정 운영의 방향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로 꼽히고 있다. 앞으로의 행보는 취임 초기 공약 이행과 동시에 정치적 신뢰와 국민통합 과제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parksj@newspim.com 2025-06-04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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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49.42 김문수 41.15 이준석 8.34%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최종 승리를 확정지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일 오전 발표한 개표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는 총 1728만7513표(득표율 49.42%)를 얻어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1439만5639표(41.15%)를 기록해 2위에 머물렀다. 두 후보 간 표 차이는 약 220만 표로 벌어졌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291만7523표(8.34%)를 득표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34만4150표(0.98%),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3만5791표(0.10%)를 각각 얻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마련된 개표방송 야외무대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6.04 pangbin@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호남권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광주(84.77%), 전남(85.87%), 전북(82.65%)에서 80%를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전체 승리를 견인했다. 최대 승부처로 꼽혔던 수도권에서도 우위를 보였는데, 서울에서는 47.13%, 인천에서는 51.67%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52.20%의 득표율로 과반을 확보해 승리를 굳혔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대구(67.62%), 경북(66.87%), 경남(51.99%) 등 영남권에서 강세를 보이며 지지 기반을 결집했다. 부산에서도 51.39%를 득표해 이재명 후보(40.14%)를 앞섰으나, 수도권과 호남에서의 열세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이준석 후보는 세종(9.89%), 제주(8.83%), 대전(9.76%) 등에서 두 자릿수에 육박하는 지지를 받았다. 권영국 후보는 노동과 진보정치의 메시지를 내세웠지만 1% 미만의 득표율에 그쳤고, 무소속 송진호 후보도 상징적 득표에 머물렀다. 이번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79.42%로 집계됐다. 전체 선거인 수는 4439만1871명이며, 투표자 수는 3523만6497명, 유효투표수는 3498만616표, 무효표는 25만5881표였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오전 중으로 최종 당선인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parksj@newspim.com 2025-06-04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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