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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수출 3.7% 늘어난 582.1억달러…17% 급증한 반도체 '버팀목'

기사입력 : 2025년05월01일 09:18

최종수정 : 2025년05월01일 13:52

산업부, 4월 수출입 동향 발표
반도체·바이오헬스 4월 중 최대
철강 수출 '선방' vs 자동차 '고전'
수입 533.2억달러…2.7% 감소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4월 수출이 전년동월 대비 3.7% 증가하며 석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도체와 바이오헬스, 농식품, 화장품 수출이 4월 중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수출 증가세를 주도했다.

반면 자동차 수출은 3.8% 감소하며 고전하고 있다. 4월부터 적용된 트럼프 관세 영향에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분석된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4월 수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7% 늘어난 582.1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월 이후 석달 연속 증가세다.

수입액은 전년동기 대비 2.7% 줄어든 533.2억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무역수지는 48.8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월별 수출 증가율을 보면, 지난해 12월까지 증가세를 지속하다 지난 1월 조업일수 부족으로 10% 급감했다. 이후 지난 2월 1% 반등했고 3월에는 3.1% 늘어나며 증가폭을 확대했다(그래프 참고).

품목별로 보면,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7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디램(DDR4 8Gb) 고정가격이 지난해 4월 이후 12개월 만에 반등했다. 또 HBM 등 고부가 메모리 수출 호조세도 지속되면서 역대 4월 중 최대실적인 117억달러(+17.2%)를 기록했다.

무선통신기기 수출도 스마트폰 수출(4억달러, +61.1%)을 중심으로 26.5% 증가한 15억달러를 기록하면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바이오헬스 수출은 바이오 의약품 수출(9억달러, +21.8%)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는 역대 4월 중 1위 실적인 14억달러(+14.6%)을 기록했다.

철강 수출은 +5.4% 증가한 30억달러로 4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으며, 이차전지 수출은 2023년 12월부터 16개월간 이어온 마이너스 흐름을 끊고 13.7% 증가한 7억달러를 기록했다. 선박 수출도 17.3% 증가한 20억달러를 기록하면서 2개월 연속 증가했다.

반면 주력 수출품목인 자동차 수출은 3.8% 감소했다. 다만 65억달러를 기록하며 올해 들어 수출액이 가장 많았다. 세부품목별로는 내연기관차 및 순수 전기차는 감소했으나, 하이브리드차는 14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자동차부품 수출은 3.5% 증가한 20억달러로 올해 처음으로 플러스 전환됐다.

15대 주력 수출품목 외에도 글로벌 K-푸드·K-뷰티 선호도 확대에 따라 농수산식품(11억달러, +8.6%) 수출은 전 기간 중 역대 최대실적, 화장품(10억달러, +20.8%) 수출은 4월 중 최대실적을 경신했다.

전기기기 수출도 변압기·전선 등을 중심으로 전 기간 중 역대 최대실적인 14억달러(+14.9%)를 기록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4월에는 대미 수출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국으로의 수출이 증가하면서 전체 수출은 3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면서 "특히 4월에는 반도체·바이오헬스 등 주력품목뿐만 아니라 화장품·농수산식품·전기기기도 역대 4월 중 최대 수출실적을 경신하는 등 우리 수출 경쟁력이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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