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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하나더넥스트본부장 "미래 세대 위한 시니어 라이프 설계"

기사입력 : 2025년05월05일 08:00

최종수정 : 2025년05월05일 08:00

[뱅커스토리] 하나금융, 시니어 브랜드 '하나더넥스트' 신설
은퇴설계부터 자산관리 및 유언대용신탁까지
시니어케어 넘어 가족 세대 고객 확보
고객 저변 넓혀 미래 신성장 동력 확대

뉴스핌 월간 안다 2025년 4월호에 실려 기출고된 기사입니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65세 이상 고객들의 은퇴 설계 및 자산 관리 등 '시니어케어' 시장을 향한 금융권의 경쟁이 뜨겁다. 급속한 고령화로 50대 이상도 '뉴 시니어'로 합류하고 있다. 이에 2030년에는 215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대표적인 미래 먹거리 시장으로 떠올랐다.

시니어 보유 자산이 커지면서 맞춤 금융 서비스도 다양해지고 있다. 이에 하나은행은 지난 조직개편에서 기존 프라이빗뱅크(PB) 사업과 유언대용신탁 사업, 은퇴 설계 및 자산 관리 등을 통합한 '하나더넥스트본부'를 신설하고 시니어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이고 있다.

하나더넥스트 사업 총괄이라는 중책을 맡은 이은정 본부장은 "시니어 고객들의 니즈는 여유로운 은퇴 라이프를 넘어 미래 세대를 위한 자산 관리로 확장되고 있다"며 "개인을 넘어 가족과 시대를 아우르는 맞춤형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은정 하나은행 WM본부장. 2025.02.14 leehs@newspim.com

◆ 초고령화 시대, 시니어 특화 브랜드로 시장 공략

1995년 입행한 이 본부장은 2001년 압구정 VIP 클럽을 시작으로 20년 넘게 자산관리 분야에만 집중한 전문가다. 2023년 투자상품본부장, 지난해 WM본부장 등을 거쳐 신설 하나더넥스트본부장에 올랐다.

하나더넥스트본부는 기존 'PB사업부'와 유언대용신탁 등으로 초고액 자산가의 복합 니즈를 해결하는 '리빙트러스트컨설팅부',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 설계하는 '전략부' 등 3개 부서로 구성됐다.

이 본부장은 "하나은행 전체 고객 중 45%가 50대 이상이고 1억원 이상 고액 손님 중 50대 이상 비중은 76%에 달한다. 이처럼 중장년층은 이미 금융권의 핵심 고객층이 된 지 오래다. 시니어가 기존에는 65세 이상을 의미했다면 최근에는 5060세대를 '뉴 시니어'로 지칭하며 그 폭이 넓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런 변화를 반영해 하나더넥스트본부는 자기 주도적이고 적극적으로 노후를 준비하면서 충분한 경제력을 기반으로 소비활동이 가능한 50대와 은퇴를 앞둔 60세 이상을 주요 타깃으로 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초고령사회에 본격적으로 접어들었으나 은퇴 시기는 큰 변화가 없는 현 시대에 자녀 세대에게 부담을 주기는 싫고 여가와 건강에 관심이 많은 뉴 시니어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곧 미래 고객의 확보와 성장 기반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 미래 세대 위한 시니어케어로 고객 저변 확대

하나은행은 자타공인 시니어 금융 시장의 최강자다. 1995년 국내 최초로 PB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한 이후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12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 PB은행상'을 석권하고 있으며 최근 각광받고 있는 유언대용신탁 시장에서도 3조원이 넘는 위탁금으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은정 하나은행 WM본부장. 2025.02.14 leehs@newspim.com

이 본부장은 "단편적인 은퇴설계를 제공하는 경쟁사와 달리 하나더넥스트라는 통합 브랜드 아래 퇴직연금과 유언대용신탁뿐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한 자산 관리를 포함한 '가족케어 종합자산관리'를 제공한다는 게 우리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하나은행은 오프라인을 선호하는 시니어 세대의 감수성을 반영해 을지로와 선릉역, 서초동에 하나더넥스트 라운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상반기 중 영등포 라운지를 추가로 개소한다. 고객뿐 아니라 거래가 없는 사람들도 누구나 무료로 전문가에게 자산관리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운용자금을 매월 연금 형태로 나눠 받을 수 있는 '100세 신탁 연금형', 연단리 7% 보증이율을 제공하는 '장수변액연금', '치매간병보험' 등 하나더넥스트 브랜드를 통해 관계사 간 긴밀한 협업으로 다양한 신규 상품을 출시해 복잡해지는 고객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이 본부장은 "은퇴를 미리 준비하는 고객이나 이미 준비가 끝난 자산가들은 본인의 여유로운 삶도 중요하지만 배우자나 자식 등 가족 세대들에게 자신의 자산이 안정적으로 이동하는 것을 원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시니어 금융이 계속 복잡하고 어려워지는 이유"라고 밝혔다.

이어 "가장 중요한 건 고객과 그 가족들이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우리의 역할이자 목표다. 하나더넥스트라는 브랜드의 진정성을 고객들이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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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의 깊어가는 '당권 고민'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당권 도전을 놓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당초 한 전 대표의 출마에 무게가 실렸으나 최근 '친한(친한동훈)'계 측근들 다수가 출마를 만류하고 있어서다. 출마 땐 승산이 있지만 당내 다수파인 구 '친윤(친윤석열)'계의 벽에 가로막혀 당 쇄신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대선 참패에도 구 주류는 건재하다. 원하는 후보를 쉽게 원내 사령탑으로 만들었고, 당 개혁안을 다수의 힘으로 저지하고 있다. 원내대표 선거에서 친한계와 쇄신파가 밀었던 김성원 의원이 친윤계의 지원을 받은 송언석 의원에게 완패했다. 30대 60으로 사실상 게임이 되지 않았다. 구 주류가 지배하는 당의 세력 분포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시한 개혁안은 이들의 반대로 표류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대선경선에서 탈락한 한동훈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4.05.03 photo@newspim.com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어렵사리 당 대표 자리에 오른다 해도 이들이 비토할 가능성이 높다. 영남 중심의 다수파인 이들이 반대하면 사실상 할 수 있는 게 없다. 전당대회에서 63%라는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가 이들에 의해 쫓겨난 전철을 밟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 전 대표의 출마를 강력히 주장했던 측근들조차 신중론으로 입장을 선회한 배경이다. 물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는 알 수 없다. 측근들 다수가 반대해도 본인이 출마를 결심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출마 가능성은 여전히 반반이라고 보는 게 맞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9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서 "한동훈 전 대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안 나온다고 하다가 나올 것"이라며 "한동훈 전 대표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이고, 결국 당 대표로 선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의원은 지난 대선 경선에서 한 전 대표가 패배한 것에 대해 "누군가는 '한동훈 비토가 세기 때문에 최종 결선 투표에서 진 게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지만 그때 실제로 한덕수 총리에 대한 지지세라는 게 있었다"면서 "그런 분들이 아무래도 단일화나 이런 것에 임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문수 후보한테 갔던 것"이라고 봤다. 이 의원은 나경원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출마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한 전 대표가 김문수 후보와 일대일로 만약에 붙는다고 봐도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친한계 기류는 출마 만류 쪽이다. 원내대표 선거 완패가 결정적 계기였다. 당 개혁안 표류도 한몫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설령 대표가 돼도 현실적으로 당 쇄신은 요원하다고 본 것이다. 친한계인 정성국 의원은 18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 당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개혁안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인다든지, 또는 원내대표 선거에서 송언석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치열한 접전이 있었다든지 이런 식으로 당의 변화가 느껴지는 상황에서 한동훈이 등판하면 '우리가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다'는 기대감을 줄 수 있다"며 "지금 당내 분위기가 아직까지 많이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한 전 대표가 만약 출마를 한다면 가능성은 충분히 제일 높다고 본다"면서도 "지금 굉장히 복잡해졌다. 의견들이 5대 5라고 봤는데, 요즘은 주변에서 '출마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그러다 보니 한 전 대표가 나와서 이런 당을 이끌어가는 것이 얼마나 힘들까"라며 "저항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역시 친한계 핵심인 신지호 전 사무부총장도 이날 기독교방송(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전당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좀 신중해야 된다는 의견"이라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매번 출전할 수는 없다. 현실은 그렇다"고 했다. 그는 "친한동훈 그룹 내에서는 신중파가 더 많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한동훈이라는 존재는 보수 재건의 최강병기인 동시에 최종병기, 마지막 보루"라며 "한동훈이 무너지면 보수 혁신, 보수 재건은 거의 물 건너간다. 그러니까 소중한 만큼 아껴 써야 한다"고 했다. 친한계 인사 중 강력한 출마론자였던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신중론으로 돌아섰다. 김 전 최고위원은 20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당의 최대 위기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출마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었지만 최근 원내대표 선거와 당 개혁안 표류 등을 보면서 자괴감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한 전 대표가 대표가 돼도 구 친윤계의 반대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출마를 권유하는 게 맞는지 고민스럽다"고 했다. 한 전 대표의 고민이 깊어간다. 한 전 대표는 출마 쪽에 무게를 싣고 조직 확산 작업 등을 해왔으나 측근 그룹의 만류와 쇄신과는 거리가 먼 당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출마냐, 포기냐의 기로에 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된다.    leejc@newspim.com 2025-06-2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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