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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가 이뤄낸 '反우익' 대동단결...캐나다 이어 이번엔 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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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호주 총선...'테무 트럼프' 더턴 대표, 트럼프 따라하다 '역풍'
올 초까지 앞서던 보수 연합, 노동당에 밀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글로벌 관세 폭탄이 보수 진영에 예상치 못한 후폭풍을 몰고 오고 있다. 캐나다에 이어 이번 주말 총선을 앞둔 호주에서도 트럼프발(發) 역풍이 진보·중도 세력의 단결을 촉진하는 모양새다.

3일(현지시간) 치러지는 호주 총선을 앞두고, 집권 중도좌파 노동당(앤서니 앨버니지 총리)과 보수 자유·국민당 연합(피터 더턴 대표)이 맞붙고 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보수 연합이 노동당을 앞섰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글로벌 관세 폭탄과 '트럼프 따라 하기' 전략이 역풍을 불러왔다.

4월 29일 호주 시드니 워링가 선거구의 사전 투표소 밖에 피터 더턴 자유당 대표의 선거 홍보물이 바닥에 놓여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달 30일 공개된 레드브릿지·엑센트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집권 노동당은 53%를 기록해 보수 성향의 자유·국민당 연합(47%)을 앞섰다. 여론조사기관 유고브(YouGov)가 실시한 지난달 24일 조사에서도 노동당은 하원 의석 151석 중 최대 85석을 확보해 단독 과반을 달성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더턴 야당 대표는 그간 이민 제한, 공공부문 구조조정, 다양성 등에 대한 워크(woke) 문화 비판 등 트럼프식 화법과 정책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호주로 유입되는 이민자 수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민 정책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연방 정부의 공공부문 일자리를 4만 1000개 감축하겠다고 공약하며, 정부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명분 아래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더불어 학교 교육에서 사회적 약자와 다양성을 강조하는 워크 문화가 지나치다면서 이를 개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러한 정책과 발언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용한 강경한 우익 포퓰리즘 전략과 매우 유사하다.

더턴 대표는 '호주를 다시 위대하게(Make Australia Great Again)'라는 구호를 차용하는 등 트럼프식 메시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수층 결집을 노렸지만, 결과적으로는 중도층과 젊은 유권자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고율 관세, 호주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등 트럼프 행정부의 대외 압박이 현실화되자, 호주 유권자들은 보수 야당이 미국식 극우 포퓰리즘을 답습하는 데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특히 은퇴자와 중산층은 관세 여파로 자산 가치가 하락하는 것을 체감하며, "미국이 우리를 이렇게 대우할 줄 몰랐다"는 실망감을 드러내는 중이다.

시드니모닝헤럴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8%가 트럼프 대통령이 '호주에 나쁘다'고 답했고, 부동층의 35%는 트럼프 때문에 더턴 대표를 지지할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밝혔다.

더턴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마저 위태로운 상황에 처해 있으며, 보수 진영은 선거 막판 트럼프와의 거리 두기에 나섰지만 민심을 되돌리기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이번 호주 총선이 캐나다와 마찬가지로 '반 트럼프' 정서가 보수의 패배로 이어지는 또 하나의 사례가 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트럼프발 관세와 우익 포퓰리즘의 역풍이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정치 지형까지 변화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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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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