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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황금연휴 해외여행 '활짝'…오피스 상권·자영업자 '울상'

기사입력 : 2025년05월03일 08:01

최종수정 : 2025년05월03일 08:01

근로자의날부터 대체공휴일까지 최대 6일
자영업자들, 경기 침체 속 임대료 걱정多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5월 황금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많아지며 여행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반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텅 빈 도심 속 매출 하락을 우려하며 울상을 지었다.

3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오는 6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 전국 공항의 항공편은 총 8043편으로 이용객은 약 14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직장인 김이수(32) 씨는 "평소 연차를 길게 쓰지 못하다 보니 여행을 가기 어려웠는데 이번에는 하루만 연차를 쓰면 되다 보니 해외여행을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직장인 홍수빈(36) 씨는 "요즘 날씨도 좋은데 오랜만에 길게 쉴 수 있어서 너무 좋다"며 "일본에 갔다 올 생각이다"고 말했다.

[영종도=뉴스핌] 최지환 기자 = 2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오는 6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 전국 공항의 항공편은 총 8043편으로 이용객은 약 14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설연휴 마지막날인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이 귀경객과 여행객으로 북적이고 있는 모습. 2025.02.02 choipix16@newspim.com

직장인들이 1일 근로자의 날부터 6일 대체공휴일까지 황금연휴를 즐기는 동안 사무실이 몰려 있는 오피스 상권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매출 감소를 우려하며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서울 서초구 오피스 상권에서 한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A씨는 "여긴 직장인들이 많이 오는 곳이라 연휴 때는 거의 매장이 텅텅 빈다"며 "안 그래도 경기가 어려운데 연휴까지 길어서 임대료 걱정이 크다"고 털어놨다.

중식당을 운영하는 B씨는 "연휴 때는 손님 구경하기가 힘들다"며 "휴일에는 직원들 인건비도 더 줘야 하는데 여러 가지로 쉽지 않다"며 토로했다.

서울 중구 오피스 상권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C씨는 "추석이나 설 연휴 때도 마찬가지인데 아무리 손님이 줄어도 임대료 때문에 가게 문을 닫지는 못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자영업자들이 평균적으로 소득의 3배가 넘는 규모의 부채를 보유했다는 통계도 나왔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자영업자의 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LTI)은 344.5%로 집계됐다. 이는 자영업자가 연 소득의 3.4배에 달하는 규모의 빚을 지고 있다는 의미다.

이에 정부는 최근 12조2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중 4조3000억원을 소상공인 비용부담 경감, 영세 사업자 매출기반 확충, 취약계층 생활안정 지원 등에 편성하며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지원하기로 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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