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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이정후, 역전승 물꼬 튼 적시타... 아차! 주루사 실책도

기사입력 : 2025년05월04일 08:12

최종수정 : 2025년05월04일 08:12

채프먼 만루포... 샌프란시스코, 콜로라도에 6-3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샌프란시스코의 3번 타자 이정후(27)가 결정적인 적시타를 터뜨리며 역전승의 물꼬를 텄다.

이정후는 6회말 팀이 1-3으로 뒤진 1사 만루에서 등장했다. 관중석에서는 앞선 타석보다 훨씬 "정! 후! 리!" 챈트가 울려 퍼졌다. 이정후는 바뀐 투수 제이크 버드의 시속 94.8마일(153km) 싱커를 노려 중전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이정후의 안타로 2-3으로 점수를 좁히자 이어나온 4번 타자 채프먼이 역전 만루포로 때려 샌프란시스코에 6-3 승리를 안겼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정후가 4일 MLB 콜로라도와의 홈 경기 6회말 1타점 적시타를 1루에 안착한 뒤 더그아웃을 향해 손짓하고 있다. 2025.5.4 psoq1337@newspim.com

이정후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콜로라도와의 홈 경기에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시즌 19번째) 1득점(시즌 24번째)을 기록했다. 타율은 0.312로 소폭 하락했고 OPS(출루율+장타율) 0.869를 찍었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정후가 4일 MLB 콜로라도와의 홈 경기를 승리한 뒤 포수 패트릭 베일리와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2025.5.4 psoq1337@newspim.com

6회에 나온 이정후의 적시타는 시즌 39번째 안타였다. 빅리그에 처음 입성한 지난해 38안타를 치고서 어깨 부상 탓에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던 이정후는 올해 벌써 지난해 안타 수를 넘어섰다.

이정후는 이날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브래들리 블레이락의 커브를 때렸지만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무사 1루 상황에서 3루 땅볼을 치며 선행주자를 아웃시켰다. 이어 채프먼의 중견수 뜬공이 안타가 되는 것으로 판단, 2루로 뛰다가 중견수의 송구에 1루에 귀환하지 못하고 아웃을 당했다. 이정후 공수주 플레이에서 보기 드문 실책이 나왔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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