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일문일답] 유심보호서비스 2000만명 눈 앞...내일부터 SKT 신규가입 중단

기사입력 : 2025년05월04일 12:15

최종수정 : 2025년05월07일 08:20

유심카드 교체 누적 96.2만개...연휴 기간 공항 수요에 집중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SK텔레콤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대책으로 내놓은 유심보호서비스의 가입자가 2000만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5일부터는 전국 2600개 티월드를 통한 신규 가입도 중단된다.

SK텔레콤은 4일 서울 SKT타워에서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SK텔레콤에 따르면 현재까지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 고객은 1991만명으로 이날 중으로 2000만명 돌파가 확실시된다.

SK텔레콤이 4일 서울 SKT타워에서 설명회를 통해 유심보호서비스, 유심 교체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희섭 PR센터장, 임봉호 MNO 사업부장, 류정환 네트워크인프라센터장 [사진= 정승원 기자]

SK텔레콤은 지난 2일부터 유심보호서비스의 자동 가입을 시행하고 있다.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과 현재까지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지 않은 고객들이 자동가입 대상이다.

유심카드 교체는 이날까지 96만2000개 이뤄졌다. 유심 교체 업무는 공항의 로밍센터에 집중돼 있다. 노동절부터 이어지는 연휴에 공항에서 교체 수요가 많은 만큼 이에 집중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김희섭 SKT PR센터장은 "유심 교체 서비스를 최대한 적용하려 하고 있으며 현재는 공항 로밍센터에 나가 있는 게 많아서 그 쪽에 최대한 지원 중"이라고 말했다.

전날 공항로밍센터에서 교체된 유심은 2만개 가량이다. 방문 고객은 3만명으로 출국 비행편이 많은 오전 7~8시 기준 대기 시간 1시간, 그 이외 시간에는 30분이 소요되고 있다.

5일부터는 SKT 대리점인 티월드를 통한 신규 가입이 중단된다. SK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신규 가입 중단 행정 지도에 따라 신규 가입을 중단하고 유심 교체에 집중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유심 재고는 이달 말까지 500만개를 확보할 예정으로 12일~13일 이후에는 더 많은 물량을 조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유심 교체 예약 신청 건수는 하루 평균 20만명, 현재까지 누적 760만명이다.

임봉호 MNO 사업부장은 "유심 재고가 12~13일이 지나면 많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도 10만개가 추가로 들어올 예정"이라며 "현재는 공항 로밍 부스를 중심으로 많이 교체하고 있고 재고가 확보 되는대로 유통망에 예약된 고객들을 우선순위에 따라 교체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4월 28일 오전 인천공항공사 1터미널 전광판에 유심 교체 대기 순번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김영은 인턴기자]

다음은 이날 브리핑에서 나온 주요 질의 응답.

Q. 유심 재고량은 어떻게 되나.
A. 5월 말까지 500만개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일자별로 조금씩 재고량이 다르다. 어제도 10만개를 교체했다. 5월 12일에서 13일이 지나면 더욱 많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한다.

Q. 연휴가 끝나면 티월드에서 교체가 수월해지나.
A. 티월드 매장에 지금 현장에 오시는 분들은 교체를 받기 어렵다. 여유 물량이 있는 대로 이제 예약 신청하신 분들 위주로 이렇게 연락을 드려 교체를 하고 있다. 연휴가 지나면 출국하는 분들이 줄어들테니 거기에 맞춰가지고 탄력적으로 현장에서 교체도 진행될 것이다.

Q.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현황은.
A. 국내에 계시는 분들도 순차적으로 진행해 거의 2000만명이 가입했다. 아직도 가입이 안 되신 분들에게 문제가 발생을 한다든지 가입하신 분들 중에서도 유신 불법 복제로 인해가지고 문제가 발생한다든지 하면 저희가 끝까지 고객 안심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Q. 티월드에서 신규 가입이 내일부터 중단되는데 어제까지의 현황은.
A. 신규 가입자는 어제 평일 수준이었다.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 내일부터 전국 티월드에서는 유심 교체 업무에만 집중한다. 신규 가입 중단은 시작 일정은 있지만 언제 끝날지는 알 수 없다. 여러 가지 상황을 보고 결정해야겟지만 우선은 유심교체를 기다리는 분들이 많아 거기에 집중하도록 할 것이다.

Q. 이심(e-Sim) 교체도 진행되고 있나.
A. 이심으로 할 수 있는 고객들에게는 유통망에서도 이심으로 교체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이심으로 교체하겠다는 고객들은 안내하고 이심으로 교체를 진행 중이다. 이심 교체에 대해 고객들에게 개별 문자 안내는 하고 있지 않다. 저희가 이심으로 처리할 수 있는 또 양이 이 캐파(수용량)가 있기 때문에 일괄로 고객들에게 안내했을 경우 시스템 부하가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이심으로 고객이 직접 하다가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바로 응대해 드리기가 어러워 가급적 유통망에 냅아해 이심으로 교체하도록 권유해 드리고 있다.

Q. 소비자들이 집단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A. 사고의 원인이나 규모를 조사 중이다. 조사 결과가 나와야 책임이 어디까지인 지 알 수 있다. 정부에서 과징금 결정할 수 도 있고 의무를 소홀히 한 것에 대해 질책이나 처벌은 당연히 감수하겠다. 결과가 나오면 보안대책 강화, 투자에 대해서도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다.

Q. 전날 출국 수요 어느 정도됐나.
A. 구체적으로 나가는 숫자까지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대략 하루에 2만개 정도가 소요된다.
로밍센터에는 3만명 가량 방문했다. 오전에 출국자가 많이 몰린다. 오전 7~8시 비행편도 많아서 그 때는 대기가 1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피크 타임 외에는 30분 정도 소요된다. 최대한 대응하려고 하고 있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