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삼표피앤씨, 동일기술공사와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공법′ 활성화 구축

기사입력 : 2025년05월07일 10:12

최종수정 : 2025년05월07일 10:12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삼표피앤씨가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ㆍPrecast Concrete) 공법 활성화에 나선다. 교량 프리캐스트 바닥판에 대한 연구 개발에 임하고 있어 최근 잇따른 건설 현장 구조물 붕괴 사고를 예방하고 구조물 안전성 확보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삼표피앤씨, 동일기술공사와 토목 분야 PC 공법 MOU [사진=삼표그룹]

삼표그룹의 계열사 삼표피앤씨(삼표P&C)는 지난달 30일 청주 공장에서 동일기술공사와 토목 분야 PC 공법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동개발의 핵심은 교량 프리캐스트 바닥판 공법이다. 교량 바닥판(슬라브)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뒤 현장으로 옮겨 조립하는 방식으로 현장에서 직접 콘크리트를 제작하는 기존 방식에 비해 대량 생산이 가능하고 균일한 품질, 높은 내구성 등의 강점으로 환경과 안전 측면에서 유리한 기술로 평가받는다.

여기에 PC 포장을 포함한 토목 PC 공법의 기술 교류 역시 눈길을 끈다. 판-판 연결부 시공 및 기술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동일기술공사가 국내 최대 PC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삼표피앤씨와 협약을 통해 공항 유도로, 버스 전용차로 등 다양한 인프라 사업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PC는 공장에서 사전 제작된 기둥·보·슬라브·벽체 등의 콘크리트 부재다. PC 공법은 이런 부재를 현장에서 레고 블록처럼 조립만 하는 것으로 공기(工期) 단축과 품질·내구성에서 장점을 지닌다. 특히 '탈현장 건설'(Off-site construction·OSC) 기조에 부흥하며 더욱 주목받고 있다.

동일기술공사는 55년 이상의 역사와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대표 토목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그중에서도 도로 분야의 강자로 손꼽히며 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OSC 등 미래형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전통적인 PC 강자인 삼표피앤씨는 그 기술을 인정 받아 최근 반도체 공장 및 물류 센터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토목 PC 사업부에 이어 올해 초에는 기술연구소를 확장, 출범시킨 만큼 다양한 기술적 시도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협업을 계기로 삼표피앤씨의 PC 제작(조립) 전문성과 동일기술공사의 축적된 경험이 만나 토목 PC 산업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동일기술공사가 설계와 시공을 맡는 등 건설 사업관리(CM)에 힘을 보태 다양한 건설 공사 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전략적인 협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이진섭 삼표피앤씨 기술연구소장과 한상주 동일기술공사 기술연구소장이 함께 기술 개발을 담당하며 경쟁력 강화 및 다양한 기술 적용을 위한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황주환 동일기술공사 대표는 "삼표피앤씨와 함께 시대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기술과 전략을 확보하겠다"며 "'기술이 곧 회사의 미래'라는 신념하에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했다.

차재정 삼표피앤씨 대표는 "동일기술공사와의 협약을 통해 기존에 건축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토목 분야에서도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공법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함께 안정적인 수익 구조 확보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표피앤씨(삼표P&C)는 청주와 여주, 포항, 상주, 제천에 각각 PC공장을 운영 중이다. 이들 5개 공장의 연간 PC 생산량은 총 20만㎥에 달한다.

yuniy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석우 대표, 두나무 떠난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후임 후보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사진)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2025.02.20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는 사임 후 회사에 고문으로 남을 계획이다. 그는 "사임 이후에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이사와 달라질 두나무를 계속해서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경석 대표는 1976년생 충남 공주 출신으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고향이 같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과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1년부터 무신사 이사회 내 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의류 제조업체 팬코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영주 팬코 회장의 사위기도 하다. 이번에 사임한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근무하다 한국IBM, NHN 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대표를 맡았다. 이후 지난 2017년 두나무 대표이사로 선임돼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8년간 두나무 대표직을 맡았다. jane94@newspim.com 2025-05-29 14:19
사진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 4명 사망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했다. 이륙한지 6분 만이다. 탑승자 4명 전원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이 수습된 4명의 정확한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당국과 해군 당국이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 초계기 (P-3C)의 화재 진화와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5.29 nulcheon@newspim.com 탑승 승무원은 장교(조종사·부조종사) 2명, 부사관(전술승무원) 2명 등 4명이다. 또 정확한 추락 원인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 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경북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40명, 장비 17대를 급파해 사고 비행기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민간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초계기는 훈련 중이어서 미사일 등 무기는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는 포항 기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 조사에 들어갔다. 잠수함을 잡는 대잠 해상 초계 임무와 작전을 하는 P-3C는 한국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025-05-29 20: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