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도봉구, 100개 복지사업 '77억' 투입…'라,지,트' 마음편의점 개설

기사입력 : 2025년05월07일 10:38

최종수정 : 2025년05월07일 10:38

'도봉복지로' 플랫폼 강화로 정보 접근성 확대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도봉구는 올 한 해 100개의 복지사업을 추진하며, 이를 위해 약 77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7일 밝혔다. 구는 올해의 복지사업을 안심, 동행, 배움, 도약, 발굴의 5개 분야로 나누고 생애주기와 사회 약자를 아우르는 100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연도별로 보면 2022년 59개, 2023년 70개, 2024년 82개로, 구는 관련 사업을 계속 늘려왔다. 구의 복지정책 연구·사업 추진 성과는 통계청의 '2024 지역사회조사'에서 확인된다. 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사회복지서비스 만족도 항목에서 1·2위를 기록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지난 4월 11일 도봉구 장애인의 날 행사에서 구민들과 함께 수어로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도봉구]

올해 새롭게 추진할 사업 중 눈에 띄는 것은 도봉형 마음편의점 '라,지,트'와 도봉형 장애인 친화 미용실 운영이다.

'라,지,트'(라면 아지트의 줄임말) 사업은 외로움이나 고립감을 느끼는 주민이 편히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창동종합사회복지관 2층에 위치해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사업은 복지관 이용자들의 요청을 반영한 결과물이다.

도봉형 장애인 친화 미용실은 지역 내 미용실과 협력해 장애인의 미용실 이용 불편을 해소한다. 5월 중으로 14개 동별로 모집을 완료한 뒤, 5월과 6월에 장애인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경사로와 유도블럭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운영은 오는 7월부터 시작된다. 

구는 또 재작년에 개설한 '도봉복지로'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 플랫폼은 공공과 민간 복지자원의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장점이 있다. '도봉복지로'는 2023년 9월 개설 이후 올해 4월 기준 약 3만8254명이 방문했다. 주민 A씨는 "'나의 맞춤형 복지 검색' 탭에 정보를 입력하면 나에게 맞는 복지 서비스를 알 수 있어 정말 편하다"고 의견을 전했다. 

구는 이달 중으로 검색 기능을 개선하고, 상반기 중 민관이 함께 관리하는 자원 공유 게시판을 운영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더욱 편리하고 체계화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오언석 구청장은 "이번 추진하는 100개의 복지사업은 단순히 숫자를 늘린 것이 아니라 주민의 삶에 깊이 스며드는 정책"이라며 "앞으로 '한 명의 주민도 놓치지 않는 복지'로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원조 친명' 김영진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원조 친명'으로 분류되는 김영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언과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손꼽힌다. 이 대통령도 김 의원의 쓴소리는 합리적이라고 판단해 경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2022년 대선 패배 이후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에 출마하겠다고 했을 때 반대했고, 지난해 당대표직 연임에 대해서도 "이 대표가 계속 '설탕'(감언이설)만 먹고 있다면 이빨이 다 썩을 수 있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냈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를 국회 취임식장으로 안내하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이로 인해 둘 사이가 껄끄러워졌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주변 사람들 사이에선 "그래도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진심으로 의지한 인물은 김 의원뿐"이라는 말이 돌았다. 김 의원은 중앙대를 졸업한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정치인이다. 이 대통령이 아끼는 중대 후배 중 하나로 내각 구성을 포함한 각종 인선 시나리오에 1순위로 회자된다. 운동권 출신으로 졸업 후 취업이 안 될 때 당시 변호사였던 이 대통령이 취업을 지원했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로 인연이 깊다. 그는 2017년 대선부터 이 대통령을 지원한 '원조 친명' 7인회(김영진·문진석·정성호 의원, 김병욱·김남국·이규민·임종성 전 의원) 중 한 명이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선대위 상황실장, 이번엔 정무실장을 맡아 '전략통'으로 활약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김 의원은 중앙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후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상임의장직을 맡을 때 그를 보좌했다. 1998년 국회 인턴을 시작으로 조세형 의원 비서, 조한천 의원 비서관, 김진표 의원 보좌관 등을 지냈다. 국회의원 보좌진 외에도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등을 지내면서 주로 당에서 근무하거나,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수원시 병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첫 뱃지를 단 후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후보 대세론이 굳어지던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대학 선배인 이재명 후보 캠프에 참여해 '진짜 친명'으로 불린다. 2018년 당 전략기획위원장직을 맡아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이끌었고, 2년 후에도 다시 한 번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다.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전략적 조언을 구하는 소수의 인물 중 한 명으로 '이재명 당대표 1기' 당시 정무조정실장을 맡아 근거리에서 보좌했다. 2016년 처음 국회에 입성한 이후 수원병에서 22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여러 선거를 승리로 이끈 전략통으로, 경제정책과 실물경제 흐름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주당 관계자는 "실물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이야말로 김 의원과 이 대통령의 닮은 점이자 잘 통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1967년 충남 예산 출신으로 유신고와 중대 경영학과(86학번)를 졸업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23 09: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