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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경기 아파트 '9억 초과' 고가 거래 비중 역대 최고

기사입력 : 2025년05월07일 14:51

최종수정 : 2025년05월07일 14:51

매매 건수 1만건 돌파…3개월 연속 증가세
화성·용인 수지 거래 상위권 이름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지난 3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9000건을 넘긴 가운데 경기 지역 아파트 매매 거래량도 7개월 만에 1만 건을 돌파했다.

7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3월 경기 지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만334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9723건)보다 37%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가격대별로 살펴보면 특히 9억원 초과 아파트 거래 비중이 늘어 눈길을 끈다. 3월 경기도의 9억원 초과 아파트 거래량은 전체 거래의 13.6%를 차지해 월별 거래량 기준 역대(2006년 실거래가 공개 이후) 가장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경기도의 9억원 초과 아파트 거래량은 1월 580건에 불과했지만, 2월 들어 1111건(전체의 11.4%)으로 증가한 데 이어, 3월에는 1816건으로 늘어나 전체 거래의 13.6%를 차지하며 비중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세부 구간별로는 9억원 초과~15억원 이하가 1401건(10.5%), 15억원 초과 구간이 415건(3.1%) 거래돼 각각 전월 대비 71%, 43% 늘었다.

2~3월은 금리 인하 기대와 함께 대기 수요가 일부 움직이며 거래가 증가한 시기로, 공급 부족 우려와 정책 기대감도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선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영향으로 주요 지역 거래가 늘었고, 경기 남부권은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덜한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확산됐다. 특히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역세권 고가 단지를 중심으로 거래가 집중되며 전체 거래 증가세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3월 거래가 많았던 지역으로는 ▲화성(1019건) ▲용인 수지구(772건) ▲성남 분당구(686건) ▲남양주(630건) ▲평택(598건) 등이다. 주로 강남권 접근성이 용이하고 교통, 학군 등 탄탄한 인프라가 구축돼 있어 실수요 및 투자 수요 유입이 꾸준한 지역들이다.

화성은 동탄2신도시 위주로 거래가 많았다. 지난해 GTX-A 수서-동탄 구간 개통으로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됐고 광역 교통망 확충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며 실수요와 투자자 모두 관심이 높다. 힐스테이트동탄, 동탄역포레너스, 동탄역시범우남퍼스트빌 등 동탄역 인근 단지가 거래량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용인 수지구는 신분당선 인근에 위치한 단지를 중심으로 거래가 많았다. 현대성우8차가 24건으로 가장 많았고, e편한세상수지 23건, 진산마을삼성5차 18건, 성복역롯데캐슬골드타운 17건이 뒤이었다. 성남시 분당구는 상록마을우성이 21건으로 거래가 가장 많았다. 정자동 일대 리모델링 추진 중인 인근 단지들에 힘입어 재건축 추진 기대감이 반영되며 투자 수요 유입으로 거래가 이어졌다.

한편 4월 경기 지역 거래량은 5848건(4월 29일 수집 기준)으로 집계됐다. 신고 기한이 한 달가량 남아있지만 1만 건 돌파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직방 관계자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여파로 서울 아파트 거래량 증가세에도 제동이 걸렸고, 6월 조기 대선과 7월 스트레스 DSR 3단계 시행 등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있다"며 "수요자들의 관망 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의 관망세는 수요가 소멸한 것이 아니라 대기하고 있는 흐름에 가깝다는 점에서, 금리 인하 기대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따라 매수세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dos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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