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새 정부에 바란다] 군사 위협 넘어선 다층 리스크…전략적 리더십 필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존 방어체계 한계…장기적인 대응 로드맵 필요
통일부 재설계 논의…'북한전략부처'로 역할
국가위기 대응 훈련 실전화…체계화된 훈련 실시
위기상황 소통 역량 강화…'전략 메시지 관리' 중요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정국 이후 한국 경제는 극도의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습니다. 사회적 양극화는 심화되고, 정치권의 극한 대립은 협치를 가로막고 있습니다. 정책 혼란 속에 기업들은 생존 전략을 새로 짜야 하는 전환기에 놓여 있습니다. 오는 6월 3일 대선 직후 곧바로 출범하는 새정부는 인수위원회 없이 임기를 시작합니다. 충분한 준비 기간 없이 시작하는 만큼, 초반 국정 기조와 정책 방향 설정이 국정 운영의 안정성과 신뢰를 가르는 분기점이 될 수 있습니다. 이에 뉴스핌은 새정부 출범과 맞물려 부각되는 경제·사회 전반의 핵심 쟁점을 정리하고, 정책적 우선순위가 돼야 할 과제들을 심층적으로 짚어보겠습니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고도화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와 중국과의 군사 협력도 가속화하면서 한반도의 안보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북한은 전술핵무기 실전 배치를 공식화하고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를 이어가며 군사적 긴장을 높이는 상황이다.

안보 전문가들은 한반도 안보 상황이 단일한 위협을 넘어, 복합적이고 다층적인 리스크로 전환되고 있다고 진단한다.

새로운 정부에는 단순한 대응을 넘어 구조적이고 주도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기존 방어체계 한계…장기적인 대응 로드맵 필요

북한이 다탄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극초음속 미사일, 전술핵 탄두 소형화 등에 진전을 보이는 상황에서 한국 정부의 기존 미사일방어(MD) 체계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대응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대응 단계에서 핵 사용 징후의 조기 포착과 함께,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중심으로 신속하고 일관된 대응 체계를 마련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아울러 미국 등 동맹국과의 실시간 확장억제 협력체계를 강화해 북한의 핵 사용 가능성을 억제하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견해도 있다.

복원 단계에서는 제한적 핵 사용 이후 국가 기반시설 복구 계획, 전시행정 체계 등 사후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서는, 북한의 핵 능력 고도화 이후 중단된 대화 재개를 위한 외교적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는 분석이다.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통한 대북 압박과 제재 유지, 협상 유도 전략이 함께 추진돼야 한다는 것이다.

2022년 5월 최대 사거리 800km급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신형 전술유도무기 발사 장면. [사진=노동신문]

◆통일부 재설계 논의…'북한전략부처'로 역할 필요

북한이 교류보다는 체제 수호와 군사적 긴장을 우선시하는 상황에서, 통일부의 기존 교류창구 역할은 한계에 직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따라 통일부를 북한 리스크 관리와 전략 수립 중심의 부처로 재편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또한 중장기 통일전략을 수립하는 '통일전략국' 설치를 통해, 불확실한 남북관계 속에서도 정부의 통일정책 방향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교류사업은 명확한 기준과 원칙을 바탕으로 운영돼야 하며, 특히 정치적 환경 변화에 좌우되지 않도록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

북한 인권 개선, 탈북민 정착 지원, 대북 제재 이행 등과 관련한 국제협력도 강화가 요구된다. 유엔 보고서 참여, 미국·유럽과의 공조 강화 등 외교적 활동을 적극 추진하는 방안도 일부에서 검토되고 있다.

통일부 내부에 북한분석 관련 조직을 강화하는 등 정치, 군사, 사회 분야의 변화 동향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예측하는 역량도 요구된다. 북한 내부의 구조적 불안 요인을 조기에 포착하고, 정책적 대응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2019년 6월 30일 판문점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우)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악수를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국가위기 대응 훈련 실전화…체계화된 훈련 필요

전문가들은 국가위기가 복합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을 우려하며, 실전형 훈련체계 도입을 강조하고 있다. 핵 위협 외에도 사이버 공격, 금융 시스템 마비, 자연재해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문서 중심의 매뉴얼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

정부 차원에서 연 2회 이상 대규모 국가위기 대응 훈련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대응 역량을 평가하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온다.

훈련 시나리오도 단순 모의에서 벗어나 '북한 미사일 도발+전력망 해킹+사회 혼란' 등 복합 상황을 상정한 민관군 합동 대응 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훈련 후에는 문제점을 분석해 공개 보고서로 정리하고, 이를 토대로 제도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견해도 있다. 이는 정부의 위기 대응 신뢰도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왼쪽부터)이 지난 2월 15일 독일 뮌헨 코메르츠방크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첫 한미일 3국 외교장관회의를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2025.02.16

◆위기상황 소통 역량 강화…'전략 메시지 관리' 중요

위기 상황에서 정부의 메시지 전달은 단순한 언론 발표를 넘어, 상황 악화를 막거나 외교적 공간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이에 따라 NSC 산하에 '전략 커뮤니케이션팀'을 설치해, 사전에 메시지를 준비하고 위기 시에는 최고위층이 명확하고 일관된 입장을 전달하는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동맹국 및 주요 파트너국들과 위기 메시지를 사전 조율하는 체계를 구축해, 북핵 위협에 대해 한·미·일 간의 일관된 대응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다.

국내적으로는 가짜뉴스 확산 차단을 위한 디지털 대응팀 운영, 유튜브·SNS·포털 등을 활용한 신속 대응 체계 구축 등도 함께 검토되고 있다. 이는 국민 불안을 줄이고, 국제사회의 신뢰 확보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한반도 안보 환경의 복잡성과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과거의 대응 방식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강조한다.

근본적 안보 문제 해결을 위해선 외교에 관해 더 힘써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은 "한미동맹이 외교의 근간이다. 한미일 안보협력도 더 강화해야 한다"며 "추후 새 정부가 들어서면 남북회담을 추진할 필요가 있고, 북미회담 가능성도 있으니 그 과정에서 우리나라가 배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park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사진
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