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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예상보다 낮은 미국 인플레 수치 확인하며 소폭 상승… 관세 전쟁 경계감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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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13일(현지시간) 영국을 제외한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소폭 올랐다.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낮은 수치를 보여주면서 시장에 낙관적 분위기가 흘렀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 전쟁의 영향이 아직 반영되지 않은 것 아니냐는 경계감도 여전히 남아 있는 모습이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0.68포인트(0.12%) 상승한 545.17로 마감했다. 이 지수는 나흘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72.02포인트(0.31%) 오른 2만3638.56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23.73포인트(0.30%) 뛴 7873.83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2.06포인트(0.02%) 내린 8602.92에 마감했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155.88포인트(0.39%) 전진한 4만77.49로,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113.80포인트(0.83%) 오른 1만3769.10에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권거래소[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3% 올랐다. 지난 3월 수치와 시장 전망치(2.4%)를 모두 밑돌았다. 2021년 2월 이후 4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완만한 미국 인플레이션 수치와 미·중 무역전쟁의 휴전으로 긍정적인 분위기는 조성됐지만 그 모멘텀은 소강 상태에 접어들 조짐을 보인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AJ 벨의 재무분석 책임자인 대니 휴슨은 "우리는 지금 보고 있는 것이 앞으로 몇 달 후에 보게 될 것이 아니라고 가정하고 있는 상황에 처해 있다"며 "투자자들은 보고서들을 신중하게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중 관세 합의에 따른) 초기 행복감은 사라졌다"며 "투자자들은 이제 관세가 90일 동안 유예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연초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라는 점을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 경제는 올해 2분기에 약간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프랑스 중앙은행은 "전국 8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분기 0.1% 증가에 이어 2분기에도 경제 활동이 약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건설과 에너지 부문은 수축했지만 서비스와 제조업 부문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영국의 올해 1~3월 실업률은 4.5%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2021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였다.

특징주로는 독일 제약회사 바이엘이 매출과 순이익 모두에서 선전하면서 2.8% 올랐다. 1분기 매출이 137억4000만 유로를 기록해 애널리스트들의 예측치 135억2000만 유로를 넘었고, 순이익은 40억9000만 유로로 예상치 37억5000만 유로를 웃돌았다.

세계 최대 재보험사인 독일 뮌헨리는 올해 초 미국 LA 지역 산불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액이 11억 유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발표 이후 4.3% 하락했다. 세계 3위 재보험사 하노버리도 4.4% 떨어졌다. 

세계 1위 풍력터빈 업체인 덴마크의 베스타스는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29%나 급증했다는 결과에 힘입어 9.2% 상승했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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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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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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