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AG 金' 피겨 차준환, 서울시청 입단... "첫 피겨 실업팀 창단 뜻깊어"

기사입력 : 2025년05월14일 12:13

최종수정 : 2025년05월15일 09:58

[서울=뉴스핌] 손지호 인턴기자 =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싱글 간판 차준환(23)이 서울시청에 입단하며 피겨 역사 최초 실업팀 입단이라는 역사를 썼다.

차준환은 14일 오전 서울시청 6층 영상회의실에서 서울시청 입단식을 진행했다. 입단식에는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이 함께 참석해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입단식은 착복식, 내·외빈 축사, 차준환의 입단 소감,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피켜스케이팅 차준환이 14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청 피겨팀 입단식에서 유니폼을 입고 있다. 2025.05.14 yooksa@newspim.com

피겨 종목 선수로 서울시에 영입된 선수는 차준환이 처음이다. 서울시는 피겨팀 창단으로 직장운동경기부 26개 팀, 189명 규모의 팀을 운영하게 됐다. 동계 종목 중에는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컬링, 스키 등이 운영 중이다.

그간 국제대회에서 성과를 꾸준히 냈던 여자 싱글 선수들은 대부분 졸업 전에 은퇴해 실업팀 입단 기회가 없었다. 남자 싱글 선수는 상대적으로 선수 생명이 길지만 차준환처럼 큰 규모의 국제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선수가 없었다.

그런 상황에 차준환이 실업팀 서울시청에 정식 입단하며 국내 빙상계에 유의미한 족적을 남겼다. 불모지에 가까웠던 남자 피겨에서 수많은 업적을 일궜던 차준환은 이루는 일마다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었는데 이번에는 누구도 해내지 못한 실업팀 입단 길을 닦았다.

2001년생인 차준환은 초등학교 때부터 고난도 기술을 성공하며 한국 남자 피겨를 이끌어갈 특급 유망주로 주목을 받았다. 2015년에는 4회전 점프를 구사해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경쟁했다.

차준환은 2016~2017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2개 대회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선 한국 남자 싱글 최초로 3위를 거둬 메달을 획득했다. 2022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3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을 차지했다.

올림픽 무대도 두 차례 밟았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15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선 역대 최고 순위인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2월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선 첫 출전임에도 정상에 서며 자신의 기량을 입증했다.

차준환은 "초등학생때부터 시작한 피겨로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를 거쳐 서울시청의 일원이 됐다. 국내에서 첫 피겨 실업팀 창단이라 뜻깊다"며 "개인 영광뿐만 아니라 향후 피겨 종목에 긍정적 영향 줄 수 있어 영광스럽다. 밀라노 올림픽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서울시청 선수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시울시청 피겨팀 차준환 선수 입단식에서 차준환에게 유니폼을 입혀준 후 박수를 치고 있다. 2025.05.14 yooksa@newspim.com

오세훈 서울시장은 "차준환 선수의 서울시청 직장인운동부 피겨팀 입단을 환영한다. 부모님도 함께 해주셨는데 감사하다. 차준환은 한국 남자 피겨의 역사를 써가는 사람이다. 국제무대에서 보여준 눈부신 활약으로 국민들에게 자긍심을 안겨줬다. 서울시청 유니폼을 입었으니 더 높이 올라가길 기원하고, 감동을 선사하길 온 국민이 기대한다"라고 환영사를 했다.

이어 "앞으로도 서울시는 안정된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국제무대에서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하겠다. 모든 훈련과 경기, 올림픽 여정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 새로운 출발에 따뜻한 박수와 응원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은 "서울시체육회 가족이 된 걸 진심으로 축하한다. 훌륭한 선수를 가족이 되도록 도와준 오세훈 시장께 감사하다. 서울시체육회도 많은 국가대표급 선수를 데려와 전국체전과 올림픽, 동계올림픽에서 국위선양하는 데 도와 서울 시민이 즐겁고 생활할 수있도록 돕겠다"고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입단식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 차준환은 "우선 피겨 동료, 후배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행복하다"며 "대학교를 졸업 시점까지 오랜 선수 기간 가졌는데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는데 그게 서울시청 입단의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서울시청 피겨팀 입단이 어떤 도움이 될 지에 대한 질문에는 "시청 소속으로 선수 생활 이어간다면 나은 훈련환경과 여러 가지 선수로서 운동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선수로서 전반적인 많은 부분을 도움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thswlgh5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