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2025 대선공약] '재정 방안' 쏙 빠진 의료·국민연금 공약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윤석열 정부 정책 수준 그쳐…"고민 흔적 없다"
국민참여형 공론화위, 문재인 정부 답습 우려
지역의사제도, 공약 중 가장 필요·시급한 정책
재정 마련 방안 빠져…주치의·일차의료 돌파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제21대 대선 후보들이 앞다퉈 의료와 국민연금관련 공약을 내세웠지만, 재정 방안은 쏙 빠져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4일 뉴스핌 취재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대선 후보들이 제시한 의료 공약 중 가장 눈에 띄는 공약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제시한 지역의사제 등 지역 의료 강화 방안을 꼽았다. 반면 이재명 후보가 제시한 '국민참여형 의료개혁 공론화위원회'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면서도 우려를 표했다.

◆ 의료 공약, 윤석열 정부 수준 그쳐…국민참여 의료개혁 공론화위원회 '우려'

전문가들은 종합 평가에서 세 후보 모두 의료 분야에 대한 고민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나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의료 대란 해결과 부처 개편 공약을 내세웠을 뿐 정책 공약을 내세우지 않았다.

이재명 후보는 두 후보에 비해 정책 공약을 내세웠다. 다만 윤석열 정부에서 제시한 정책 과제 중 일부 뽑아 제시한 수준에 그쳤다. 의료 분야에서 드러나지 않았던 문제들이 윤 정부에서 드러났다면 차기 정부에서는 이 과제들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어떻게 해결할지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하은진 서울대 의대 교수는 "이재명 후보를 빼고 나머지 후보는 준비된 게 아무것도 없다"며 "특히 이준석 후보는 정책으로 승부를 보겠다고 했는데 아쉽다"고 평가했다. 익명을 요구한 국립대 한 교수도 "김 후보나 이준석 후보는 비전이 보이지 않는다"며 "이재명 후보 공약도 재탕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 전문가들은 공약 중 이재명 후보가 제시한 '국민참여형 의료개혁 공론화위원회'에 대해 필요성을 제기하면서도 우려를 표했다. 문재인 정부의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처럼 대통령이 원하는 결정을 정당화하기 위한 도구로 전락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 교수는 "이재명 후보가 제시한 위원회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여러 직역의 갈등이 동반된 복잡한 문제를 풀 때 톱다운(하향식) 방식이 불가능하고 정부, 국회, 의료만 합의하면 절대 안 된다는 것이 의료 대란 과정에서 증명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의료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국가가 어디까지 책임져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논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한 국립대 교수는 "공약 중 국민참여형 의료개혁 공론화위원회가 가장 우려된다"며 "정치인들의 입맛에 맞게 정책을 만들 때가 있기 때문"이라고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마상혁 창원파티마병원 소아청소년과 과장도 "문재인 정부처럼 본인이 원하는 대로 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문재인 정부는 탈원전 정책을 대선 공약으로 제시하면서 신고리 5·6호기 원전 건설 중단 여부로 결정하겠다며 위원회를 설치했다. 시민참여단의 59.5%가 신고리 5·6호기 건설 재개에 찬성했지만, 문 정부는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재개하면서도 향후 신규 원전을 건설하지 않기로 결정해 탈원전 기조를 유지했다.

◆ 지역의사제도, 중요·시급 정책 1순위…재정 마련 방안 빠져

가장 중요하거나 시급한 정책으로는 이재명 후보가 제시한 '지역의사제도'가 꼽혔다. 다만 전문가들은 지역의사제도만으로 지역 의료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지역 소멸 문제와 국립대 거점화를 위해 국립대 환경 인프라에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역의사제는 지역에서 일정 기간 근무하는 대신 국가가 주거, 생활비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 복지부는 지난 4월 지역필수의사제 시범사업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하고, 오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마 과장은 "인구 소멸로 환자가 없는데 의료 인력만 지역에 남아 일하는 것은 실효적이지 않다"며 "지역 의료 문제는 지역 소멸과 맞물려 있어 같이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국립대 교수는 "정부가 국립대 병원 거점 병원 역할을 강화할 때 기구나 장비에 대한 재정 투입은 하는데, 환경에 대한 재정 투입을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며 "국립대 거점 병원 강화가 본격적으로 시행된다면 환경에 대한 인프라부터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서울아산병원 등 빅5 병원은 국립대 병원과 비교해 환경부터 다르지 않느냐"며 "가격도 차별화가 안 돼 있어 같은 가격이면 환경이 더 좋은 병원으로 쏠릴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후보들이 국가 안전망 기간 사업에 대한 재정 확보 로드맵을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의료 개혁 정책을 지속하기 위한 재원 대안 없이 공약만 제시하는 것은 실효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필수 의료를 유지하기 위해 건보재정만으로 감당할 수 없는 현실에 대해 지자체 협업 등 추가 대안을 공약으로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재정 마련의 돌파구로 주치의 제도, 비대면 진료, 방문 재택 진료에 대한 정책 방안을 제시했다. 돌봄 정책으로 고령층의 건강을 유지해야 청년 세대의 돌봄 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돌봄으로 아낀 의료 지출을 중증·응급 의료 유지에 투입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이다.

이 교수는 "방문 재택 진료를 강화하기 위해 AI(인공지능), 의료정보 플랫폼을 어떻게 마련할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며 "5년 안에 제도들을 잘 짜면 10년 뒤 고령화 사회를 대비할 수 있고 이를 통한 경제적 효과도 상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반차 쓰면 30분 일찍 퇴근"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반차를 사용해 하루 4시간 근무할 경우 휴게시간을 사용하지 않고 퇴근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발의된다. 근로시간 단축, 연차 휴가 분할 사용, 육아·돌봄 등으로 반일 근무 형태가 확대된 가운데 현행 법체계는 4시간 근무한 근로자에게 법정 휴게시간 30분을 부여하고 있다. 개정안은 휴게시간 때문에 퇴근이 늦어지는 불편을 해소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12일 국회에 따르면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이르면 이번 주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 현행 근로기준법은 4시간 근로한 경우 30분 이상, 8시간 근로한 경우 1시간 이상의 휴게시간을 부여한다. 휴식은 근로시간 도중에 부여하도록 규정됐다. 통상 8시간 근로자에게 부여되는 점심시간 1시간이 법정 휴게시간에 해당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스마트 안전고리 시연을 하고 있다. 2025.10.15 pangbin@newspim.com 문제는 4시간 근로한 근로자가 퇴근을 희망해도 휴게시간 30분을 채우기 위해 사업장에 더 머물러 있어야 하는 어려움이 현장에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시간 단위 연차 사용에 대한 명확한 법적 근거가 없어 사업장별 운영 기준이 상이하고, 육아·돌봄·자기계발 등 다양한 생활 수요에 현행 제도가 대응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개정안의 골자는 근로자가 4시간 근무 후 바로 퇴근할 것을 명시적으로 요청한 경우, 30분 휴게시간 없이 퇴근할 수 있도록 근로시간 유연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연차는 근로자의 의지에 따라 시간 단위 등으로 분할 사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반차 법제화 및 반일 근무 시 휴게시간 미적용 명문화는 지난해 12월 실노동시간 단축 로드맵 추진단의 논의 결과에도 포함됐다. 당시 추진단은 반차 사용의 경우 올해 법제화할 것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박홍배 의원은 "반일 근무가 늘어나는 현실에서 4시간 근무 후 바로 퇴근하려는 노동자에게 휴게시간 때문에 추가로 사업장에 머물도록 하는 것은 제도와 현장의 괴리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근로시간 제도도 변화하는 노동 현실에 맞게 합리적으로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sheep@newspim.com 2026-03-12 10:07
사진
삼성 '갤럭시 S26' 글로벌 출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3세대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 S26 시리즈'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며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에 속도를 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시리즈'와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4 시리즈'를 11일부터 세계 주요 국가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한국·미국·영국·인도 등을 시작으로 약 120개국에 순차 출시한다. 미국·영국·인도·베트남 등에서 진행된 갤럭시 S26 시리즈 글로벌 사전판매는 주요 시장에서 전작 대비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갤럭시 S26 시리즈'를 체험하는 유럽,동남아 소비자들 [사진=삼성전자]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탑재…카메라 기능도 업그레이드갤럭시 S26 시리즈는 하드웨어 성능을 높이고 갤럭시 AI 기능을 강화했다. 카메라 경험도 한층 개선했다. 최상위 모델 '갤럭시 S26 울트라'에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가 처음 적용됐다. 측면에서 화면 내용을 확인하기 어렵게 설계한 기능이다. 스마트폰 사생활 보호 기능을 강화했다. AI 기반 통화 기능도 추가했다.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AI가 대신 받고 발신자 정보와 통화 내용을 요약한다. '통화 스크리닝(Call Screening)' 기능이다. 카메라 기능도 대폭 개선했다. 저조도 촬영 '나이토그래피', 영상 흔들림을 줄이는 '슈퍼 스테디', 텍스트 입력 기반 편집 기능 '포토 어시스트'를 지원한다. 이미지·스케치·텍스트 입력으로 창작물을 만드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도 포함했다. 삼성전자는 3월 구매 고객 대상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갤럭시 버즈4 10% 할인 쿠폰과 정품 케이스·액세서리 3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60W 충전기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콘텐츠 혜택으로 '윌라' 3개월 구독권과 갤럭시 스토어 게임 테마 8종도 제공한다. 마그넷 기반 신규 액세서리도 선보인다. 마그넷 무선 충전기와 카드 월렛, 링홀더, 미러 그립 스탠드 등이다. 마그넷 무선 충전 배터리팩은 스마트폰 후면 부착 시 카메라 간섭 없이 충전할 수 있다. 삼성전자 모델이 '갤럭시 S26 시리즈'의 '수평 고정 슈퍼 스테디' 기능을 체험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하이파이 사운드 '버즈4' 출시…AI 기능·케이스 라인업 확대삼성전자는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4 시리즈'도 함께 출시했다. '버즈4 프로'와 '버즈4' 두 모델이다. 하이파이 사운드와 인체공학 설계를 적용했다. '헤드 제스처' 기능도 새로 넣었다. 사용자가 고개를 움직여 전화 수신과 빅스비 제어를 할 수 있다. 다른 갤럭시 기기와 연결하면 AI 음성 호출과 실시간 통역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버즈4 시리즈는 화이트와 블랙 두 색상으로 출시된다. 버즈4 프로는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에서 핑크 골드 색상도 판매한다. 사전 구매 고객 약 90%는 버즈4 프로를 선택했다.케이스 제품도 확대했다. 전통 문양·통조림·레트로 게임기 디자인 케이스를 출시한다. 헬리녹스 러기드, 초코송이 협업 제품도 선보인다. 전통 문양 시리즈는 꽃과 호랑이 문양을 자개 디자인으로 구현했다. 버즈4 케이스 중 판매 비중이 가장 높았다. '갤럭시 S26 시리즈'를 체험하는 유럽,동남아 소비자들 [사진=삼성전자]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갤럭시 S26 시리즈'는 AI폰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기능부터 갤럭시 AI, 카메라까지 완성도를 크게 끌어올린 제품"이라며 "풍성한 사운드의 '갤럭시 버즈4 시리즈'와 함께 갤럭시 생태계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03-11 08: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