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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①'월가 기관들 몰린다' 힘스, "규모의 경제 위력 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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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사채 발행 물량 당초 계획분의 2배
올해 주가 2배 초과 불구 37% 프리미엄
5년 사이 매출액 15배, 하이퍼 성장 국면
데이터 축적과 수직 통합까지 설계 결과

이 기사는 5월 13일 오후 4시3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올해 들어 주가가 130% 가까이 뛴 미국의 맞춤형 원격 건강관리 업체 힘스앤드허스헬스(종목코드: HIMS)가 월가에서 화제의 종목으로 떠올랐다. 최근 공개한 전환사채 발행 계획이 투자자에게 외견상 불리한 조건으로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프리미엄이 붙으며 당초 예정 물량의 2배가량으로 증액됐다. 기관투자자의 주식 매입은 속도를 내고 있어 관심을 산다.

1. CB 발행 당초 2배

힘스가 최근 월가에서 화제가 된 것은 지난주 8일 전환사채(CB) 발행 계획을 공개하면서다. 발행 조건이나 수요 측면 모두에서 눈길을 샀다. 쿠폰금리(5년 만기, 13일 발행)는 0%, 전환가격은 70.67달러로 설정돼 발표 당시 주가 51.4달러 대비 37%가 넘는 프리미엄이 책정됐다. CB 발행 시 쿠폰금리는 낮은 경우가 많고 0%로 책정되는 사례도 있지만 주가가 큰 폭으로 뛴 상황에서 높은 프리미엄과 무이표가 결합된 경우는 고금리 환경에서 보기 쉽지 않은 사례다.

'힘스'와 '허스'라는 각각의 브랜드 문구로 포장된 2개의 체중감량 대체약물 바이알 [사진=힘스앤드허스헬스, 블룸버그통신]

투자자 수요도 상당했다. 발행 물량은 8억7000만달러로 당초 계획분의 97%가 증액돼 2배가량이 됐다. 회사의 성장성을 둘러싼 기관투자자의 관심이 상당했다는 설명이 제시된다. 힘스는 관련 조달금을 통해 인공지능(AI) 기술 개발과 데이터 파이프라인(환자의 의료 정보 등) 확장, 글로벌 시장 확대에 사용할 계획이다. 뉴스레터 캐피털리스트레터스의 오구즈 에르칸 운영자는 "힘스가 미친 수준으로 [자금조달을] 실행한다"고 했다.

힘스는 개인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원격 의료진 상담과 처방약 정기 배송을 결합한 이른바 '서브스크립션(정기요금제)' 기반의 헬스케어 플랫폼 판매 회사다. 사업 영역은 ①성기능 건강(발기부전 치료제, 피임약, 불임 치료제 처방 및 배송) ②정신건강(우울증, 불안증 치료약 처방과 온라인 치료) ③일반 의료(혈압약, 당뇨약 등 만성질환 약물 정기 처방전 갱신) ④미용 의료(탈모·여드름 치료제, 체중감량 약물 처방)다.

힘스는 의료단체와 제휴를 맺고 환자에게서 받은 요금 가운데 일부를 상담비 명목으로 지급하고 나머지를 수익으로 취한다. 또 초기에는 다른 약국과 제휴해 조제 수수료와 처방약 배송비를 지급하며 사업을 전개했지만 최근에는 자체적으로 약국과 물류센터를 보유해 직접 처리하는 비중이 훨씬 높아졌다. 이 약국은 처방약을 우편으로 배송하는 이른바 우편약국으로 관련 시설에서는 약사와 포장·배송을 담당하는 물류 인력이 함께 근무한다. 요금은 치료 유형에 따라 월 20달러~120달러로 책정된다.

2. 주가 1년 새 4배 초과

올해 들어 128% 상승한 힘스의 주가(12일 종가 55.21달러, 2021년 1월 SPAC 상장)는 최근 1년 상승폭이 349%다. 최고가인 올해 2월 68.74달러에서 가파르게 하락해 지난달 하순 25.35달러까지 석 달 만에 낙폭이 66%를 기록했지만 가파른 회복세를 과시 중이다. 지난달 29일 제약회사 노보노르디스크의 인기 비만약 위고비를 판매하기로 파트너십을 맺은 게 호재가 됐다. 자사의 플랫폼에서 환자들이 위고비 처방 신청을 하면 노보노르디스크의 약국 노보케어파머시에 직접 접근해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힘스 주가가 올해 2월부터 4월 하순까지 가파른 하락을 겪었던 것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위고비의 활성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를 공급 부족 목록에서 제외했기 때문이다. 관련 목록의 약물은 공급 부족으로 정품을 확보가 어려운 의약품이다. 힘스는 맞춤조제약국(환자 개인 요구에 맞춰 기본 성분으로부터 맞춤형 약물을 제조하는 약국)을 통해 자체 제작한 세마글루타이드로 위고비와 유사한 대체 약물을 만들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수 있었다. 하지만 세마글루타이드가 목록에서 제외돼 대체 약물 제조가 금지되자 사업이 타격을 받은 것이다. 매출액의 15%를 차지했다.

2017년 설립된 힘스는 작년까지 최근 5년 사이 매출액이 18배가 됐다. 연간 매출액이 2019년 8256만달러였던 것이 작년 14억8000만달러까지 성장했다. 연평균 78%의 고성장을 이뤄낸 셈으로 작년에는 매출 증가율이 69%였다. 원격진료 수요 증가라 추세 속에서 데이터 축적을 통한 더욱 정밀하된 개인 서비스, 네트워크 확대, 반복적인 매출 창출을 가능하게 하는 서브스크립션 제도, 자체 약국이라는 수직 통합까지 겹겹이 쌓아 올린 사업 설계의 결과다. 올해 1분기 말 가입자 수는 240만명으로 5년여 전의 19만명에서 12배가량이 됐다.

수익성도 급격히 향상 중이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이 5억86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1% 증가한 가운데 순이익은 4950만달러로 345% 증가했고 주당순이익은 20센트로 전년동기의 5센트에서 300% 늘었다. 또 EBITDA(조정 후 기준)은 9110만달러로 182% 증가했다. 마케팅 부문에 많은 비중을 할애하고 종전까지 저가의 비만약 대체 약물 사업을 확대한 까닭에 당장의 EBITDA 마진은 종전보다 낮아졌지만 2023년 4분기 최종손익이 흑자로 전환한 뒤 그 규모를 빠르게 키워가고 있다.

▶②편에서 계속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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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도시 선전 미리 가보니] 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뒷자리에 앉아 보니 앞쪽 운전석과 조수석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가 혼자서 빙글빙글 돌면서 자동차는 이리저리 복잡한 도로를 잘도 질주한다. 교차로 신호대기 앞에서는 부드럽게 속도를 줄이고, 차선을 바꿔야 할 때는 미리 방향을 틀었다. 마치 유령이 움직이듯 운전대가 저절로 돌아가는 모습은 공상과학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지난 10월 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난유 거리에서 체험한 바이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 선전 난산구에서는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이미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복잡한 시내 도로를 종횡무진 누빈다. 운행 테스트가 아니라 완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혼자 시내를 다니며 택시 영업을 하는 모습은 선전에서 더이상 낯설지 않다. 차량 안의 인공지능(AI) 비서는 사람 운전기사보다 친절한 목소리로 안전한 여행을 돕고 탑승객과 날씨 같은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안내부터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소지품을 챙기라는 당부까지, AI 비서는 승객을 챙기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 보인다. 스마트폰 호출부터… 인터넷 택시와 다를 바 없어 로보택시를 부르고 이용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스마트폰에서 중국판 메신저 위챗을 열고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리자 미니프로그램 형태로 뤄보콰이파오가 나타났다. 이를 클릭하자 일반 차량 호출 플랫폼과 다를 바 없는 화면이 열렸다. 목적지를 선전만 인근 인재공원 옆 식당가로 입력했다. 약 4㎞ 거리로, 예상 이동 시간은 10여 분이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에서 운행중인 바이두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 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호출 후 약 3분 만에 도착했다.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도 대기 시간이 특별히 길지 않았다. 차량 뒷문 쪽에 부착된 버튼에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 네 개를 입력하자 뒷문이 열렸다. 차에 오른 뒤 AI 안내 방송에 따라 안전벨트를 매고 왼쪽 팔걸이에 설치된 작은 액정 화면을 터치하자 차량이 출발했다. 호출과 승차 확인, 출발 등 운행 전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차량 내 AI 비서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됐다. 1년여 전 베이징 이좡 뉴타운에서 뤄보콰이파오의 완전 무인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에는 별도 앱을 설치한 뒤 하루 정도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중국 현지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특히 여권으로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이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았다. 이제는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절차가 훨씬 간편해졌다. 일반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승하차 지점을 정확하게 지정해야 한다는 점 정도였다. 로보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내릴 장소를 명확히 설정해야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운전대는 스스로 움직이고, 급제동도 거의 없어 차량이 도로에 진입하자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시내 주행 속도는 대체로 시속 40~50㎞ 수준을 유지했다. 교차로에 접근하면 미리 속도를 낮췄고, 차선을 바꾸거나 다른 차량의 움직임에 대응할 때도 당황하거나 서두르는 기색이 없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차선 변경이었다. 앞쪽 교차로에서 좌회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미리 여유를 두고 좌우와 전후의 교통 흐름을 살피면서 옆 차선으로 안전하게 진입했다. 끼어드는 차량이 있거나 주행 경로를 바꿔야 할 때도 급격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바이두의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사람이 운전하는 택시에서는 운전자의 판단이나 운전 습관에 따라 가속과 감속이 거칠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날 이용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속도를 줄이고 높이는 과정이 매우 부드러웠다.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만큼 승차감이 안정적이었다.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도로 상황과 날씨, 차량의 센서 및 인식 능력에 따라 주행 성능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 선전의 도심 도로에서 경험한 로보택시는 복잡한 교통 흐름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인상을 줬다. 차량 내부에는 승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다. 왼쪽 팔걸이의 작은 액정 화면은 음악을 고르거나 차량 내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일종의 소형 컴퓨터였다. 승객의 불안감을 달래듯 AI 비서는 "겁내지 마세요", "안심하세요", "심호흡하면 도움 돼요"라고 말한다. 첨단 기술이 사람 없이 자동차를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승객의 심리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4㎞에 11위안…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무인택시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차량은 남은 거리를 안내했다. 약 400m를 앞두고 AI 비서가 소지품을 잘 챙겨 내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착 후 요금 화면에는 약 4㎞ 이동에 11위안(약 2200원)이 표시됐다. 로보택시 요금은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보다 저렴하고, 전통적인 택시에 비해서는 훨씬 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선전의 시내 도로를 질주하는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무인 로보택시.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안내를 듣고 오른쪽 문 옆 버튼을 손가락으로 터치했다. 문이 열리고 차에서 내린 뒤에도 차량은 한동안 출발하지 않았다. 주변 상황을 살피며 안전을 확인한 뒤 조용히 다음 행선지를 향해 멀어져 갔다. 로보택시는 더 이상 기술 박람회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가 아니었다. 스마트폰으로 호출하고, 뒷좌석에 앉아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요금을 결제하는 일련의 과정은 일반 택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뿐이었다. 중국의 첨단 기술 도시 선전에서는 로보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러 기업이 선전의 다양한 구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자가 체험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는 난산구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인근 바오안구에서는 샤오마즈싱(小马智行·포니AI)의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과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전은 전기차와 배터리, 드론, 통신, 인공지능 기업이 집적된 도시답게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생활에 접목하는 데 적극적이다. 선전의 로보택시는 올초만해도 1200대 정도였으나 6월 기준 최대 2000대 까지 증가했다. 혁신도시 선전은 불과 4년 뒤인 2030년까지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 차량을 1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운전자 없이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센서, AI의 결합만으로 도로를 달리는 무인 자동차가 도시 교통의 한 축이자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는다는 얘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6-10-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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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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