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요즘 이맛!] "A2우유 전환, 가속도 붙었죠"...서울우유의 프리미엄 도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30년 A2우유 전면 전환 목표..."지금 속도로 90% 이상 달성 전망"
당장 내년 수입 유제품 관세 철폐..."신선한 A2 살균유는 경쟁력 있어"
이르면 내달 멸균유 라인업 추가...가공유, 요거트, 치즈도 준비작업

매년 쏟아지는 다양한 먹거리 가운데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는 제품에는 분명 특별한 점이 있다. 먹고 마시는 즐거움은 삶의 활력이자 원동력을 주기 때문이다. 익숙한 맛에서 추억을 찾고 새로운 맛에서 영감을 얻는 식이다. 경기침체 속에서도 지갑을 열게 하는 '그 맛'의 담당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본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서울우유의 'A2우유 전면 전환' 선언 1주년을 맞아 서울 중랑구 본사를 찾았다. 서울우유는 지난해 4월 A2+우유를 출시하며 2030년까지 생산하는 모든 우유를 A2우유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공표했다. 저출산 확산, 저렴한 수입우유 공습 등 국산 우유가 당면한 위기를 프리미엄화로 타계하겠다는 구상이다.

A2+우유 출시 1년을 맞아 만난 조혜미 서울우유 우유마케팅팀 차장은 "A2우유 전환에 가속도가 붙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작년 출시 첫 달 일 평균 25톤(t) 수준으로 생산하던 A2우유 집유량이 현재 일 평균 49톤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며 "올해 4월까지 A2+우유의 누적 판매량은 200ml 기준 5300만개로 늘어난 집유량만큼 제품 판매도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서울우유의 조혜미 우유마케팅팀 차장은 'A2우유 전환에 가속도가 붙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2025.05.08 romeok@newspim.com

A2우유는 A2단백질 형질을 가진 젖소에서 얻은 우유다. 소화용이성이 높은 프리미엄급으로 분류된다. 통상 젖소의 유전자 유형은 A1, A2로 나뉘는데 기존 우리가 먹던 일반 우유는 A1, A2우유가 섞여있다. 100% A2우유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우유를 생산하는 젖소부터 바꿔야 한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젖소를 개량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인 셈이다.

서울우유는 2020년 80억원을 투자해 전용목장 등 A2우유 도입을 기획하고 젖소개량사업에 착수했다. 4년여간 A2우유 확보한 A2우유 집유량이 일평균 25톤인 점을 감안하면 1년 새 두 배(49t) 가까운 증가는 고무적인 성과라는 설명이다.

조 차장은 "A2 전용목장에서 철저하게 선별하기 때문에 목표 대비 늦어진 감은 있다"면서도 "이 속도대로라면 2030년 전체 생산 원유의 90% 이상 A2우유로 대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우유가 A2우유 전환에 사활을 거는 이유는 저렴한 수입멸균우유와의 경쟁 때문이다. 당장 내년부터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미국, 유럽연합 등의 유가공품 관세가 철폐된다. 보다 저렴한 가격에 수입 멸균유를 들여올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조 차장은 "서울우유는 매일 생산하는 신선한 살균유, 그리고 A2우유라는 프리미엄급 품질이라는 무기가 있다"며 "이는 수입 멸균유와 비교해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화용이성을 비롯한 A2우유의 다양한 기능도 적극 연구, 알려나갈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관련해 기존 국내에서 A2우유 단백질 관련 기능성에 대한 특허는 뉴질랜드의 A2밀크사가 보유하고 있었다. 서울우유가 해당 특허권자에 제기한 특허등록무효 심판이 최근 특허청의 인정을 받으면서 특허 취소를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우유도 A2+우유의 소화용이성 등을 홍보할 수 있게 됐다.

조 차장은 "A2우유에 대한 기존 특허로 인해 출시 당시 슬로건을 '서울우유 답게 A2우유에 플러스까지'로 잡았다"며 "다소 모호한 홍보문구를 썼지만 앞으로는 불편감없이 마실 수 있는 A2우유 기능을 알릴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2+우유가 플라스틱 병에 담겨 생산되고 있다. [사진= 서울우유]

서울우유는 올해도 A2+우유 라인업을 계속해서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이르면 내달 중 A2+우유 멸균유 라인업을 추가한다. 분유를 먹는 영유아를 겨냥해 살균유 대비 안전성이 높은 멸균유를 내놓는 것이다.

조 차장은 "우유의 주 소비층인 아이들부터 A2우유를 접할 수 있도록 급식채널에 선보이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그 연장선상에서 이제 막 젖을 뗀 아이들이 먹는 멸균유를 A2+우유로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아이에게 처음 먹일 우유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에 사랑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A2원유를 활용한 가공유, 치즈, 요거트 등 유제품 확장도 검토한다. 실제 A2우유를 활용한 치즈, 요거트 등은 관련 연구소에서 생산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조 차장은 "A2원유 비중이 늘어나는 과정에서 치즈, 요거트, 가공유 등 라인업은 자연스럽게 추가될 예정"이라며 "우선순위로 따지자면 앙팡, 고단백저지방 우유와 같은 기능성 흰우유 제품부터 A2우유를 적용하고 그 이후 순차적으로 가공유, 요거트, 치즈 등을 만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서울우유의 A2+우유는 일반 우유 대비 다소 가격이 높게 책정돼있다. A2우유 검사, 전용목장 운영 비용 등이 포함돼있기 때문이다. 다만 전체 우유 원유가 A2로 전환되는 2030년쯤에는 시판되는 일반 우유 수준으로 가격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조 차장은 "우유는 굉장히 좋은 완전식품으로 특별히 A2우유는 소화불편감 없이 편안하게 마실 수 있는 제품이다"라며 "모든 국민들에 좋은 우유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7월까지 계란 2112만개 수입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계란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미국산·태국산 신선란 2112만개를 추가 공급하는 등 수급 안정 대책을 확대한다. 또 계란 가공품 할당관세 물량을 두 배로 늘리고 적용 기간도 연말까지 연장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계란 생산 감소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신선란 공급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7월까지 미국산과 태국산 신선란 약 2112만개를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매주 448만개 이상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에 우선 공급하고, 중소 유통업체를 통해 동네 빵집과 슈퍼마켓 등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9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를 찾은 소비자가 계란을 고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우선 이번 주말부터 미국산 신선란 112만개를 이마트와 롯데마트에서 순차적으로 판매한다. 정부는 계란 가공품 수입 확대를 위해 할당관세 적용 기간을 기존 6월에서 12월까지로 연장하고, 적용 물량도 4000톤(t)에서 8000t으로 늘릴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겨울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로 인한 산란계 살처분과 사육밀도 개선 등의 영향으로 계란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계란 산지가격은 6월 중순 기준 특란 30구당 6263원으로 평년보다 24.1%, 지난해보다 8.5% 각각 높다. 소비자가격도 7506원으로 평년 대비 9.3%, 전년 대비 7.1% 각각 상승한 상태다. 다만 수급 여건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6월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7879만수로 평년보다 4.6%, 지난해보다 0.4% 각각 증가했다. 1~5월 병아리 입식도 전년보다 12.8% 늘어 7월 일일 계란 생산량은 4900만개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생산 회복 효과가 실제 시장 공급과 가격 안정으로 이어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만큼 할인 지원 사업 확대와 농협 납품단가 인하를 병행하고, 여름철 폭염에 따른 수급 불안에 대비해 신선란 수입 물량 추가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이재식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국내 산란계 마릿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계란 생산도 점차 회복되고 있다"며 "국내 생산 기반 확충과 농가 경영 안정을 지원하는 한편,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해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2026-06-19 11:00
사진
'군기누설' 김용현 1심 징역 3년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정보사 명단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19일 김 전 장관의 군형법상 군기누설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사건의 1심 선고기일을 열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19일 12·3 비상계엄 당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정보사 명단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사진은 김 전 장관. [사진=뉴스핌 DB] 재판부는 양형이유에 대해 "피고인은 국방부 장관으로서 군사기밀과 군인의 개인정보를 보호할 책임이 있는 위치에 있었고, 누구보다 군사기밀과 특수임무 수행 인력의 신상정보 보호 필요성을 잘 알고 있었다"며 "그럼에도 민간인인 노상원이 관련 인적사항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 군기누설 범행에 대해 피고인에게 가장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나아가 아무런 실체적 요건을 갖추지 못한 계엄이 선포 단계에 이르는 동력 중 하나가 됐고, 단순한 군기누설이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을 넘어 위헌·위법한 계엄 선포라는 중대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판시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6-19 15: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