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스타톡] 정승환 "군 생활동안 TV 못 나가, 노래 너무나 하고 싶었다"

기사입력 : 2025년05월15일 16:21

최종수정 : 2025년05월15일 16:21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오랜만에 활동을 앞두고 있어서 그런지 독기가 오른 것 같아요. 하하. 이번 활동으로 제가 돌아왔다는 걸, 아직 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어요."

아이돌 위주로 흘러가는 K팝 시장에서 10년간 발라드 가수의 계보를 이어가고 있는 정승환이 군대 전역 후 첫 디지털 싱글 '봄에'로 컴백했다. 두 가지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이번 앨범에 변함없는 짙은 호소력과 담담한 감정을 담아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정승환. [사진=안테나] 2025.05.15 alice09@newspim.com

"일단 군 전역 후 처음으로 공식적인 행보를 걷는 거라서 유독 많이 긴장이 되는 것 같아요. 이제 다시 가수로 돌아온 느낌이고요(웃음). 이번 앨범 '봄에'는 전역 후 작업을 했고, 저희 회사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는, 그리고 제 오랜 친구인 서동환 작곡가와 함께 했어요. 휴가 나올 때마다 계속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고, 본격적으로 곡 작업을 한 건 올해 2월 이었던 것 같아요. 작년 10월 휴가를 나왔을 때 회사 관계자들과 이미 5월쯤 앨범을 내자는 이야기를 나눴어요. 약간 더워지는 계절에 발라드지만, 시기에 대한 고민은 크게 없었던 것 같아요."

디지털 싱글 타이틀곡 하루만 더'는 누구나 한 번쯤 경험했을 가슴 아픈 사랑의 이야기를 담은 곡으로, 데뷔 초창기 정승환의 정서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스탠더드 발라드이다. 고백하듯 담담하게 시작해 감정을 토해내는 이번 곡은, 정승환이 작사에 참여했다.

"아무래도 2년 만에 노래를 하는 거라서 긴장은 됐죠(웃음). 녹음실에 들어갔을 때 금세 녹아들 줄 알았어요. 최대한 자연스러운 척을 하며 녹음실에 갔는데, 전문적인 과정을 거치니까 그래도 제가 가수였다는 걸 다시 알게 됐어요. 하하. 개인적으로 이번 앨범 녹음을 하면서 벅찬 감정이 들기도 했어요. 군 입대 전에는 작은 거 하나에도 시간과 마음을 빼앗겨서 중요한 걸 놓치기도 했는데 이제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 조금 여유를 갖게 된 것 같아요. 모든 걸 신경 쓰고 품으려고 했던 욕심이 앞섰다면, 지금은 제 역할에 충실하게 된 거죠."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정승환. [사진=안테나] 2025.05.15 alice09@newspim.com

정승환은 2023년 7월 입대, 육군 군악대에서 복무해 지난 1월 만기 전역했다. 군악대에 복무하며 여러 공연을 소화하며 군 복무 시절에도 음악을 계속 해왔지만, 군 복무는 정승환에게 무대에 대한 갈증을 키웠다.

"내무반에서 다 같이 TV를 보고 있으면, 아는 선후배 동료들이 나와서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그 모습이 너무 부럽더라고요. 방송에 나와서 노래를 너무 하고 싶었어요(웃음). 오프라인에서 팬들을 만나는 것도 너무 좋고, 음원 발매도 너무 하고 싶었지만 1순위가 방송 출연이었던 것 같아요."

SBS 'K팝 스타'에서 김조한의 '사랑에 빠지고 싶다'를 열창, 당시 심사위원 유희열의 선택을 받아 데뷔까지 했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도 발라드를 택했던 그는, 현재 가요계에서 발라드 가수의 계보를 이어가고 있다.

"당장 누군가에게 귀감이 되고, 음악적 선배로 도움이 되기엔 부족한 부분이 너무 많아요. 저를 더 갈고 닦고, 성장해야 할 것 같고요. 개인적으로 발라드 가수로 생활하면서 성시경 선배의 위대함을 느끼고 있어요. 어렸을 때는 '나도 커서 선배처럼 돼야지'였다면 지금은 '나대로 잘 해야겠다'라는 걸로 바뀌기도 했고요. 저도 선배처럼 시간이 흘러 제가 가진 크고 작은 능력을 선후배 동료한테 나누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해요."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정승환. [사진=안테나] 2025.05.15 alice09@newspim.com

가요계에서 발라드 가수는 찾아보기 힘들다. 아이돌 시장으로 움직이는 가요계에서 정승환은 발라드 가수로 서른 살을 맞았고, 그리고 데뷔 10년차가 됐다. 발라드 가수로 팬미팅, 콘서트 등을 전석 매진시키며 성장하고 있는 그는 "기대하고 바랐던 것보다 못 미친 성장"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전역을 하고, 싱글을 준비하면서 이전보다 더 성장했길 바랐어요. 제가 기대하고 바랐던 것보다 조금 못 미친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아쉽죠. 제가 녹음을 정말 오래 하는 편인데, 녹음 시간을 줄이는 게 목표이자 숙제예요. 노래도 농익었다고 생각해서 이번에는 금방 끝낼 줄 알았는데 오히려 입대 전보다 길게 하는 걸 보면서 '아직도 멀었구나' 싶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2~3시간 안에 녹음을 끝내고 싶어요. 또 이뤄질 수 없는 꿈으로는 원테이크로 녹음을 끝내는 거고요(웃음)."

군 전역 후 팬 콘서트를 전석 매진시키며 팬들과 만난 그는 군 복무 후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발매하는 곡마다 음원차트 상위권에 랭크된 만큼, 이번 전역 후 컴백으로 기대하는 바가 있을 터.

"그냥 '정승환이 돌아왔다'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제 노래를 들은 후에는 '이게 정승환 목소리가 갖고 있는 힘이지'라는 소감이 들려왔으면 하고요. 목소리 하나로 설명이 되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건 여전히 변함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아요. 목소리는 가수의 지문과도 같잖아요. 예쁜 지문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어요."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낮 12시에 공식 론칭한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