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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5주 연속 상승세 기록하며 일제히 올라… 리치몬트 7%↑, 렌크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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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16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올랐다.

기업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글로벌 무역 환경에 조성된 긍정적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우상향 흐름이 계속되는 모습이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대표단이 3년 만에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은 장면은 아직 이르긴 하지만 시장과 투자자들로 하여금 휴전에 대한 희망을 품게 만드는 요인이 됐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2.31포인트(0.42%) 상승한 549.26으로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 5주 연속 상승하는 저력을 보였다. 지난달 3일(522.59) 이후 올라서지 못했던 520선의 재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71.84포인트(0.30%) 오른 2만3767.43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50.81포인트(0.59%) 상승한 8684.56으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33.22포인트(0.42%) 뛴 7886.69로,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237.44포인트(0.59%) 오른 4만656.26에 마감했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134.30포인트(0.96%) 전진한 1만4064.50에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권거래소[사진=로이터 뉴스핌]

범유럽 벤치마크인 STOXX 600 지수는 이번주 2.1% 올랐다. 미국이 영국에 이어 중국과도 양자 무역·관세 협상을 타결하면서 시장에 훈풍이 불었다. 

유럽 시장에서는 이제 유럽연합(EU)이 언제 미국과 합의를 타결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컨설팅 업체인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수석 유럽 이코노미스트 앤드류 케닝햄은 "미국과 EU의 협상 타결은 임박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은 영국이나 중국 때처럼 빨리 합의하겠다는 동기가 적은 것 같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전쟁 발발 직후인 2022년 3월 이후 3년 2개월 만에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았다. 양측 주장이 크게 엇갈리고 이견만 노출하면서 협상은 90분 만에 끝났지만 양측은 향후 대화를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프랑스의 1분기 실업률은 7.4%를 기록해 지난해 4분기 7.3%에 비해 소폭 높아졌다. 4월 이탈리아의 소비자물가는 예비치보다 0.1%포인트 낮아진 2.0%를 기록했다. 

특징주로는 전차 엔진 변속기 생산업체인 독일의 렌크가 JP모간이 이 회사 주식을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 조정한 뒤 7.74% 급등했다. 회사 측은 1분기 주문량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64% 급증한 5억4800만 유로에 달했고, 영업이익도 38.1% 증가한 3800만 유로였다고 밝혔다. 

까르띠에 브랜드를 보유한 명품업체 리치몬트는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7% 증가한 51억7000만 유로에 달했고,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49억8000만 유로를 상회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6.94% 올랐다. 이 같은 매출 증가는 까르띠에와 반클리프앤아펠, 부첼라티 등 주얼리 부문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한 데 따른 것이다. 더불어 명품 지수는 2.2% 상승했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는 라스 프루에르고르 예르겐센 최고경영자(CEO)의 퇴진 소식을 알리며 1.81% 하락했다. 미 CNBC는 "노보노디스크는 지난해 중반 이후 주가가 50% 이상 하락했고, 이 같은 부진이 CEO 사임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도했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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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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