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39개 복권기금 지원사업 중 88.71점 받아
임산부콜택시와 장애인콜택시 통합 운영 성과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주관 '2024년도 지자체 복권기금사업 성과평가'에서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두리발·교통약자콜택시' 운영사업이 최고점수를 받아 4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평가에서 두리발 사업은 전국 39개 지방자치단체 복권기금사업 평균 점수(82.7점)를 크게 웃도는 88.71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두리발 사업은 지난 2022년부터 매년 최우수 사업으로 선정됐다.
![]() |
부산시 두리발 [사진=부산시] 2025.05.22 |
이번 성과는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한 시의 지속적인 노력이 반영된 결과다. 이용 횟수, 이용 만족도, 사회활동 증진 등 주요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자동배차시스템 도입, 다인승 차량 확대, 임산부콜택시 요금지원 강화, 디자인 개선 등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추진됐다.
시는 이번 성과로 내년에 올해(2025년) 지원받은 금액(122억 원)보다 더 많은 복권기금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추가 확보되는 기금은 교통약자를 포함한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교통복지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복권기금 배분은 매년 성과평가 결과에 따라 인센티브 비율이 달라진다. 해당 기금은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와 저소득층 주거안정 지원 등 공익사업에 사용된다.
지난 4월부터는 장애인콜택시(750대), 임산부콜택시(2100대)를 통합해 총 2850대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장애인콜택시는 배차 성공률이 기존 대비 약 12%p 오른 91%, 임산부콜택시는 약 두 배 이상 증가한 86%를 기록하는 등 실질적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안전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모두를 위한 교통 환경을 구축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 일상 속 불편 해소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 추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