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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 독식'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활짝'…맨유 아모림, 스스로 사퇴 거론

기사입력 : 2025년05월22일 09:38

최종수정 : 2025년05월22일 10:00

포스테코글루 "이번 우승은 내 가장 어려웠던 업적…리그에서 대가 치러"
아모림 "원하지 않으면 내일이라도 떠날 것…하지만 내 일에 자신 있어"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팀과 팬들이 내가 적합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난 내일이라도 당장 떠나겠다."

역대 최악의 성적표를 받은 루벤 아모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사퇴를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

[빌바오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루벤 아모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22일 토트넘과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선수들에게 주문을 쏟아내고 있다. 2025.05.22 zangpabo@newspim.com

맨유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경기 초반과 막판 여러 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얻고도 토트넘 홋스퍼에 0-1로 패배했다. 이날 두 팀은 육탄 방어전을 펼치며 몸싸움 일보직전까지 가는 신경전을 벌였다.

빅클럽인 맨유는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에 나가지도 못하게 됐고, 이번 시즌 리그 16위로 사상 최악의 순위를 기록했다. 토트넘 역시 강등권 바로 윗 순위인 17위를 했지만 이날 우승으로 모든 것이 사면을 받았다. 승자가 모든 것을 독식한다는 말이 있듯이 팀에 17년 만에 메이저 우승컵을 안긴 토트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모처럼 활짝 웃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월 말 이적 시장이 마감됐을 때 나는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노리기로 결정했다"면서 "이후 모든 것은 유로파리그에서 최상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방향으로 진행했다"고 그동안의 과정을 회고했다. 이어 "리그에서 대가를 치렀고, 그 책임은 내가 졌다"면서 "이건 의심할 여지 없이 나에게 가장 어려웠던 업적"이라며 감격에 젖었다.

[빌바오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22일 맨유와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주장 손흥민을 불러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2025.05.22 zangpabo@newspim.com

반면 아모림 감독은 경기 후 무겁게 입을 열었다. 그는 내일이라도 당장 떠날 것이라면서도 "나는 포기하지 않을 거다. 내 일에 자신이 있다. 내가 해온 일에서 아무것도 바꾸지 않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사퇴를 언급했지만 포기하지 않겠다는 말에 무게를 실은 발언이었다.

현실적으로도 아모림 감독의 경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뒤를 이어 지난해 11월 시즌 중 부임했다. 이제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면 팀 쇄신을 위한 공격적인 투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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