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초고령사회 코앞…'9988 서울 프로젝트' 2040년까지 3조4000억 투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시, '초고령사회 대응 종합계획' 발표
어르신 통합돌봄서비스·치매안심마을 확대
공공·민간일자리 33만개 창출, 재취업 지원
맞춤형 시니어주택 2만3000호 공급 계획
어르신 전용 콜택시·보행신호 시스템 개선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앞으로 서울에서는 어르신들이 가족과 이웃 가까운 곳에서 '좋은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실버·데이케어 센터'가 확충된다. 45세 이상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치매 중증도에 맞춘 돌봄을 받을 수 있는 전문 데이케어센터도 확충한다.

또 매년 공공·민간일자리 33만개를 창출하고 '시니어 취업사관학교'를 개설해 어르신들의 재취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여가·문화 활동을 위한 공간을 확대하고 맞춤형 시니어주택도 2만3000호 공급해 어르신들이 안정적이고 평안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시는 26일 이런 내용을 담은 초고령사회 대응 종합계획 '9988 서울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 계획은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돌봄, 노후생활 보장, 여가, 고령친화적 도시 환경 조성의 4대 분야 10개 핵심과제로 구성되며 오는 2040년까지 중장기적으로 추진한다. 내년 4900억원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5년간 총 3조4000억원이 투입된다.

어르신복지종합계획 [자료=서울시]

서울시는 지난 4월 기준 인구 19.8%(184만명)가 65세를 넘어섰다. 2040년까지 65세 이상이 3명 중 1명(약 31.6%)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서울시는 초고령사회 진입을 코앞에 두고 어르신이 행복한 도시 조성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무엇보다 올해부터는 어르신 누구나 한 번의 신청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받을 수 있는 '원콜 통합돌봄서비스'가 가동된다. 올해 어르신 중심의 '통합돌봄지원센터' 7곳을 시범 운영하며 내년까지 전체 자치구로 확대할 예정이다. 돌봄 상담창구도 내년 451곳에서 2030년까지 1000곳으로 늘린다.

우선 시는 서울형 건강관리 플랫폼 '손목닥터 9988'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치매안심마을'과 같은 지역 돌봄 시스템을 강화할 계획이다. 동네 병·의원과 연계한 '동네주치의'를 활성화하고 '치매안심병원'도 올해 시립 서북병원 1곳에서 강남권역을 추가해 총 2곳을 운영한다.

경제적 자립을 위한 취업 지원 방안으로는 어르신 적합 공공·민간 다양한 일자리를 발굴하고, 금융교육을 통해 안전한 자산관리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어르신들의 여가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평생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파크골프장 등 운동 시설을 늘려 건강한 노후를 도모한다.

어르신복지종합계획 [자료=서울시]

고령친화적인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선 어르신이 편리하게 거주할 수 있는 주택 공급 방안을 마련하고, 고속 교통체계를 개선할 예정이다.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을 위해 전화로 택시배차를 요청하는 '동행 온다콜택시'를 개발, 하루 약 1만 콜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교통약자 맞춤형 길 안내 앱 '서울동행맵' 기능도 단순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어르신 밀집 지역에 방호울타리, 스마트 횡단보도 등을 설치해 사고를 예방하고 보행신호 시간을 1m/초에서 0.7~0.9m/초로 연장한다. 보행자 감지 시 최대 10초간 연장되는 최첨단 보행신호 시스템 도입도 늘린다.

시는 전국 처음으로 '요양시설 통합예약시스템'을 탑재한 종합포털 '어르신 정보몽땅' 누리집을 개설해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한 곳에서 제공한다.

오세훈 시장은 "어르신이 존중받고 행복한 삶을 누려야 서울시와 대한민국의 미래도 행복할 수 있고 어르신들의 편안한 노후가 곧 우리의 미래"라고 말했다.

이어 "초고령사회 진입을 눈앞에 둔 현재 어르신들이 지역 사회의 체계적인 돌봄을 받으며 건강하고 품위 있게 노후를 이어나가 서울시민 모두가 '99세까지 88(팔팔)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황대헌 "결승서 플랜B 급변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남자 쇼트트랙 선수로는 처음으로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따낸 황대헌(강원도청)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너무 많은 시련과 역경이 있었다. 너무 소중한 메달"이라고 말했다. 황대헌은 "월드투어 시리즈를 치르면서 많은 실패와 도전을 했고, 그런 부분을 제가 많이 연구하고 공부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도 했다. 황대헌은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에 이어 2위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그는 2018 평창 대회 남자 500m 은메달을 시작으로 2022 베이징 대회에서 남자 1500m 금메달과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을 땄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황대헌이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시상식에 오르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6.02.15 psoq1337@newspim.com 황대헌에게 이번 올림픽은 출발부터 쉽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부상 치료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올림픽을 준비했다. 이날 결승은 9명이 함께 뛰었다. 황대헌은 "2022년 베이징 대회 때는 결승에서 10명이 뛰었다. 그리 놀라운 상황은 아니었다"며 "쇼트트랙 레이스의 흐름이 많이 바뀌어서 공부도 많이 했고, 계획했던 대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운영엔 다양한 전략이 있었다. 순간적으로 플랜B로 바꿨다"며 "자세한 내용은 제가 많이 연구한 결과라 소스를 공개할 수는 없다"며 미소를 보였다. psoq1337@newspim.com 2026-02-15 09:10
사진
최가온이 전한 긴박했던 순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들것에 실려 나가면 그대로 끝이었어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세화여고)이 가장 아찔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최가온. [사진=대한체육회] 최가온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전날 결선 1차 시기를 떠올렸다. 그는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결선 1차 시기에서 크게 넘어지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의료진이 내려와 상태를 확인했고, 들것이 대기한 긴박한 상황이었다. 최가온은 "들것에 실려 나가면 병원으로 가야 했고, 그러면 대회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포기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 다음 선수가 기다리고 있어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잠시만 시간을 달라고 하고 발가락부터 힘을 주며 움직이려 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걸을 수는 있었지만 코치는 기권을 권유했다. 최가온은 "나는 무조건 뛰겠다고 했지만 코치님은 걸을 수 없는 상태로 보셨다"며 "이를 악물고 계속 걸어보려 했고, 다리 상태가 조금씩 나아져 2차 시기 직전 기권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넘어지자 의료진이 달려와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1, 2차 시기 연속 실수로 벼랑 끝에 몰렸지만 3차 시기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최가온은 "긴장감이 오히려 사라졌다. 기술 생각만 하면서 출발했다. 내 연기를 완성하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리고 900도와 720도 회전을 안정적으로 연결하며 90.25점을 받아 극적인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은메달을 차지한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과 관계도 화제가 됐다. 최가온은 "클로이 언니가 안아줬는데 정말 행복했다. 그 순간 '내가 언니를 넘어섰구나' 하는 감정이 몰려왔고 눈물이 터졌다"고 했다. 이어 "경기 전에는 언니가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이 복잡했다. 존경하는 선수라 기쁨과 서운함이 동시에 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부상 직후 재도전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을까. 그는 "어릴 때부터 겁이 없었다. 언니, 오빠들과 함께 타며 자연스럽게 생긴 승부욕이 두려움을 이겨낸 것 같다"며 웃었다. [리비뇨=로이터뉴스핌] 밀라노-코르티나 2026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가온 선수가 지난 12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태극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6.02.13 photo@newspim.com 많은 눈이 내린 경기 환경에 대해서도 담담했다. "첫 엑스게임 때 눈이 정말 많이 왔는데 그때에 비하면 괜찮았다. 경기장에 들어갔을 때 함박눈이 내려 오히려 예쁘다고 느꼈다. 시상대에서도 눈이 내려 클로이 언니와 '이렇게 눈이 내리니 좋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몸 상태는 완전하지 않았다. 그는 "무릎이 아주 아팠지만 많이 좋아졌다"며 "올림픽을 앞두고 훈련 중 다친 왼쪽 손목은 귀국 후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드리지는 못했다. 기술 완성도를 더 높이고 긴장감을 다스리는 법도 보완하고 싶다"며 "먼 미래보다 당장 지금의 나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최가온. [사진=올댓스포츠] 가족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최가온은 "아버지가 내가 어릴 때 일을 그만두고 이 길을 함께 걸었다.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함께해줘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며 고개를 숙였다. 귀국 후 계획을 묻자 "할머니가 해주는 밥을 먹고 싶다. 친구들과는 파자마 파티를 하기로 했다"며 수줍게 웃었다. 금메달과 함께 포상금과 고급 시계를 받게 된 데 대해서는 "과분한 것들을 받게 돼 영광이다. 시계는 잘 차겠다"고 말했다. 스노보드 꿈나무들에게는 "하프파이프는 즐기면서 타는 게 가장 중요하다. 다치지 말고 즐기면서 탔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들것 앞에서 멈추지 않았던 17세의 선택은 결국 한국 설상 종목의 새 역사가 됐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4 22: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