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한국철도공사, 적자 축소에 '경영평가 낙제점' 탈출 주목

기사입력 : 2025년05월27일 06:00

최종수정 : 2025년05월27일 08:1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적자 6분의 1로 줄인 코레일…경평 등급 상향 기대
부채규모·지속되는 안전사고, 'D등급' 유지 가능성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다음달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 발표를 앞두고 한문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취임 이후 첫 경평에서 아주 미흡(E)에서 미흡(D)으로 한단계 등급 상향이라는 성과를 냈지만 올해까지 D등급을 받을 경우 해임 건의 조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해외 사업 호조 등에 따른 영업수익으로 적자 폭이 대폭 축소됐지만, 전기요금 상승에 따른 부채 증가 등으로 누적부채 21조원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도 D등급을 받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 적자 6분의 1로 줄인 코레일…경평 등급 상향 기대

2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공기업 경영평가 결과 D등급으로 상향된 코레일이 2년 연속 등급을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코레일은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미흡(D) 등급을 받았다. 2020년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면서 이용객 감소로 영업손실이 확대되고 부채 규모가 늘었지만 고속철도 수익과 해외사업 매출 증가 등 실적개선을 통해 아주미흡(E) 등급에서 한 단계 상향을 이뤄낸 것이다. 지난 2023년 고속철도 수익은 역대 최대인 2조2700억원을 달성했고 고객만족도 '우수' 등급 달성과 해외사업 매출 200억원을 최초로 달성했다.

한 사장은 취임 이후 안전을 최우선 경영 가치로 삼아 철도운영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했다. 그 결과 지난해 KTX 수익은 2조5483억원으로 2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고 철도 사고‧장애도 139건으로 전년대비 16% 감소했다. 해외사업과 관련해선 우즈베키스탄에서 KTX 첫 수출에 성공하고 2조2000억원 규모의 모로코 사업 수주에 일조했다. 이에 2년 연속 매출 200억원을 돌파했다.

영업손실도 크게 감소했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1조2113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이후 2021년 8881억원, 2022년 3969억원으로 적자폭이 눈에 띄게 둔화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후 한 사장이 취임한 지난 2023년 영업손실이 4415억원으로 소폭 늘었지만 지난해 735억원으로 1년 사이 6분의 1 수준으로 대폭 줄었다.

매출 역시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22년 6조2038억원, 2023년 6조3729억원, 지난해 6조8620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7%, 7.7% 상승했다.

하지만 부채 역시 매년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코레일 부채 규모는 21조1843억원으로 2022년 20조 405억원, 2023년 20조4653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부채 비율 역시 지난 2022년 222.5%에서 지난해 259.9%로 2년새 37.4%포인트(p) 올랐다.

◆ 부채규모·지속되는 안전사고, 'D등급' 유지 가능성

부채는 늘었지만 성과를 통해 영업적자를 크게 줄였다는 점은 경영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21조원을 넘어서는 부채 규모와 안전사고에 따른 사망자 발생으로 인해 D등급이 유지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지난해 8월 서울 지하철 1호선 구로역에서 상행선 선로를 점검하는 모터카와 선로 보수 작업용 모터카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코레일 직원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같은해 9월에는 호남선 익산수송원처소 개량공사 중 작업자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산업재해 사고로 인해 지난 2020년 1명이 사망한 이후 매년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지만 지난해 3명으로 늘었다.

지속되는 탈선사고 역시 경영평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전주역에서 화물열차 1량의 바퀴가 궤도를 이탈하면서 전라선 일부 구간 열차 운행이 2시간 넘게 지연됐다. 같은달 25일에는 익산역에서 화물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년 연속 D등급을 받았거나 당해년도 E등급을 받은 공공기관에 대해 기획재정부는 기관장 해임을 건의할 수 있다. 다만 평가연도말 기준으로 E등급인 경우 기관장 재임 기간 6개월 미만, 2년 연속 D등급인 경우 1년 미만인 기관장은 해임 건의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난 2023년 코레일의 경영평가 결과가 D등급이었지만 유 사장은 기관장 해임 건의 대상에 오르지 않았다. 지난 2023년 7월 취임해 평가연도 기준 재임기간 1년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경고 조치 대상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이번 경평에서 낙제점을 받는다면 남은 임기 동안 기관장 자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영업적자 축소나 해외사업 성과 등 긍정적인 지표들이 있지만 누적 부채가 20조원을 넘고 안전사고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기대하긴 어렵다"며 "한문희 사장 취임 이후 일부 개선을 이뤘지만 구조적인 문제 해결 없이는 경영평가 등급이 반등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런베뮤' 전 지점 근로감독 확대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고용노동부가 유명 베이커리 카페 런던베이글뮤지엄(런베뮤) 대상 근로감독을 전 지점으로 확대했다. 계열사까지 포함하면 전국 18개 사업장이 근로감독 대상이 된다. 노동부는 앞서 착수한 런던베이글뮤지엄 본사(주식회사 LBM) 및 인천점 근로감독 과정에서 일부 법 위반 정황이 확인되어 감독 대상을 확대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노동부는 20대 노동자 과로사 의혹이 불거진 유명 베이커리 카페 런던베이글뮤지엄 인천점과 LBM 대상 근로감독을 실시했다. 휴가 및 휴일부여, 임금체불 등 기타 노동관계법 위반 사항도 점검했다. 롯데백화점 런던베이글뮤지엄 잠실 롯데월드몰 내부 전경 [사진=롯데백화점] 확대된 사업장은 본사 외에도 런던베이글 뮤지엄 매장 7곳, 공장 3곳, 아티스트베이커리 1곳, 레이어드 지점 4곳, 하이웨스트 지점 2곳 등 18곳이다. 이번 감독에서는 장시간 근로, 휴가·휴일 적정 부여, 임금체불 등 근로기준 외에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까지 살펴본다. 앞서 국정감사를 통해 런던베이글뮤지엄 창업 이래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산업재해 승인 신청 건수가 63건에 달한다는 사실이 확인된 결과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이번 감독을 통해 해당 법인과 관련된 각종 의혹을 명명백백히 밝히고, 법 위반 확인 시 철저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위법·탈법적 사업 운영 방식이 마치 기업혁신이나 경영혁신의 일환으로 비쳐지는 일이 없도록 현장의 잘못된 관행을 발본색원하겠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11-04 11:06
사진
[2025 GYLC]성남 성보경영고, 6일 콘서트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주최하는 '2025 찾아가는 청소년 생명존중 콘서트(Gyeonggi-do Youth Life-Respect Concert, GYLC)'가 한 달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며 오는 11월 6일 성남 성보경영고등학교에서 대미를 장식한다. '자율, 균형, 미래 – 생명의 리듬을 느껴봐. We are the Light'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콘서트는 음악과 대화, 웃음과 감동이 함께하는 청소년 힐링 프로그램으로, 지난 수원·파주·용인·고양 지역 공연을 통해 학생과 교사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 무대를 앞둔 성보경영고 학생들 역시 "드디어 우리가 기다리던 날이 왔다"며 설렘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개그맨 장용, 댄스팀 그라비티(Gravity), 2025 한국 비트박스 챔피언 잭브라이언, 원더걸스 출신 유빈, 가수 조은세, 우디(Woody) 등 화려한 출연진이 총출동해 청소년들에게 잊지 못할 하루를 선사한다. 첫 무대의 문을 여는 개그맨 장용은 특유의 위트와 따뜻한 강연으로 학생들의 마음을 두드릴 예정이다. '가위바위보협회장'으로 알려진 그는 "이기는 것보다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 중요하다"며, 자신만의 인생철학을 유쾌하게 풀어내 청소년들에게 '마음의 승리법'을 전할 계획이다.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댄스팀 그라비티(Gravity)가 청춘의 에너지로 체육관 전체를 뒤흔들 예정이다. 땀방울이 흩날릴 만큼 열정적인 퍼포먼스에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박수를 보내며 함께 호흡하게 된다. 팀원들은 "춤은 언어가 달라도 마음을 연결한다"며 "이 무대가 학생들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무대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릴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은 2025년 한국 비트박스 챔피언답게 폭발적인 사운드와 리듬으로 생명의 박동을 표현한다. 그는 "비트는 심장 소리와 닮았다. 생명을 존중한다는 건 서로의 리듬을 존중하는 일"이라며, 음악으로 전하는 따뜻한 철학을 들려줄 예정이다. [고양=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개그맨 장용이 31일 오후 경기 고양시 저동고등학교에서 열린 '2025 경기도교육청 찾아가는 생명존중 캠페인'에서 사회를 맡고 있다. 2025.10.31 choipix16@newspim.com 그 뒤를 이어 원더걸스 출신 유빈이 등장한다. 유빈은 "자신을 믿고 끝까지 가보라"는 메시지와 함께 자신이 걸어온 길의 진심 어린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이돌로서의 화려한 시절 뒤에 숨은 노력과 고민, 그리고 성장의 시간을 학생들과 공유하며 "모두에게 빛나는 순간은 반드시 온다"고 전할 예정이다. 또한 가수 조은세는 감성 발라드로 청춘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오늘 무대의 주인공은 바로 여러분"이라는 멘트로 학생들에게 따뜻한 격려를 건넬 예정이다. 마지막 무대의 문을 닫는 우디(Woody)는 잔잔한 노래 속에 "힘든 시간이 언젠가 나를 단단하게 만든다"는 메시지를 담아, 콘서트의 감동을 완성한다. 이번 행사에는 스택빈(STACKBEAN)과 넥스브이(NexV), 농심, 아모레, 롯데, 애경 등 유통업체가 후원사로 함께 했다. 스택빈은 학생들에게 커피와 건강 음료를 제공하며 "오늘만큼은 우리도 연예인 된 기분이에요!"라며 웃음꽃을 피운 학생들의 환호를 받았다. [고양=뉴스핌] 최지환 기자 = 2025년 한국 비트박스 챔피언 잭브라이언이 31일 오후 경기 고양시 저동고등학교에서 열린 '2025 경기도교육청 찾아가는 생명존중 캠페인'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25.10.31 choipix16@newspim.com 또한 AI 정서상담 솔루션 기업 넥스브이(NexV)는 인공지능 상담기기 '위로미(Weromy)'를 현장에 비치해, 학생들이 대화로 마음을 나누고 즉석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한 학생은 "위로미랑 대화하니까 마음이 가벼워졌어요. 친구처럼 느껴졌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도교육청 임태희 교육감은 "청소년 생명존중 콘서트는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마음의 온도를 높이는 교육의 한 장면"이라며 "학생들이 음악과 웃음을 통해 스스로의 가능성을 믿고, 서로의 생명을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양=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수 우디가 31일 오후 경기 고양시 저동고등학교에서 열린 '2025 경기도교육청 찾아가는 생명존중 캠페인'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25.10.31 choipix16@newspim.com 한편, '찾아가는 청소년 생명존중 콘서트(GYLC)'는 지난 한 달간 경기도 내 5개 지역을 순회하며 '생명의 소중함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왔다. 학교마다 학생들의 호응이 커지고, 교사와 학부모들 역시 "이런 공연이야말로 진짜 교육"이라며 찬사를 보내고 있다. 이번 성보경영고 공연은 그 여정의 마지막 무대로, 청춘의 열정과 생명의 가치가 어우러지는 피날레가 될 전망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마지막 무대는 단순한 엔딩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느낀 감동이 일상 속 작은 변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양=뉴스핌] 최지환 기자 = 저동고등학교 재학생들이 31일 오후 경기 고양시 저동고등학교에서 열린 '2025 경기도교육청 찾아가는 생명존중 캠페인'에서 AI 기반 마음상담 기기 '위로미'를 체험하고 있다. 2025.10.31 choipix16@newspim.com [고양=뉴스핌] 최지환 기자 = 저동고등학교 재학생들이 31일 오후 경기 고양시 저동고등학교에서 열린 '2025 경기도교육청 찾아가는 생명존중 캠페인'에서 스택빈이 후원한 커피차에서 음료를 받고 있다. 2025.10.31 choipix16@newspim.com windy@newspim.com 2025-11-04 10: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