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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트럼프 EU 관세 연기에 일제 반등...자동차·명품株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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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26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유럽연합(EU)에 대한 50% 관세 부과를 연기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이날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37포인트(0.99%) 오른 550.50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398.07포인트(1.68%) 상승한 2만4027.65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93.73포인트(1.21%) 전진한 7828.13으로,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513.12포인트(1.30%) 오른 3만9988.48에 마감했다. 영국 증시는 공휴일로 휴장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23일 트럼프 대통령은 EU를 향해 "협상이 전혀 진전되지 않고 있다"며 6월 1일부터 고율 관세를 예고했고, 이에 유럽 주요지수는 일제히 0.9% 안팎 급락했었다.

하지만 트럼프는 이틀만인 25일 해당 조치를 7월까지 유예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트루스소셜에 "오늘  EU 집행위원회 위원장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으로부터 전화를 받았으며, 그는 EU 및 무역과 관련된 50% 관세의 6월 1일 마감일 연장을 요청했다"며 "나는 그 연장을 승인했다(2025년 7월 9일로 연장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폰 데어 라이엔 위원장은 "EU는 신속하고 결정적인 협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번 관세 연기는 유럽 수출 산업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키며 증시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특히 미국의 관세 압박에 민감한 자동차 업종이 반등했다. 독일 완성차 업체인 폭스바겐, 메르세데스, BMW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소비자 의존도가 높은 럭셔리 브랜드 주가도 회복세를 보였다. LVMH, 케링, 리치몬트 주가는 0.9~1.1% 올랐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덴마크 제약사 질랜드파마(Zealand Pharma)가 10% 급등하며 스톡스600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미국 투자사 캔터 피츠제럴드가 이 회사의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아밀린 아날로그'의 시장성을 높게 평가하며 '비중 확대(overweight)' 의견을 유지한 데 따른 것이다. 애널리스트 프라카르 아그라왈은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아밀린 유사체가 큰 기회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가는 저평가돼 있다"고 진단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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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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