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영국 파운드화, 3년래 최고치 고공비행… 인플레 높고 금리 인하 가능성 낮아

기사입력 : 2025년05월28일 00:33

최종수정 : 2025년05월28일 00:3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영국 파운드화가 3년래 최고치 수준에서 고공비행하고 있다. 

영국의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고,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다음달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거의 사라졌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영국 파운드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로이터 통신은 27일(현지시각) "달러 대비 파운드화가 장중에 1.359 달러를 찍었다"며 "이는 2022년 2월 이후 3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오전 오전 11시 10분 현재 1.35470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파운드화는 올해 들어 달러 대비 8% 이상 올랐다. 

페퍼스톤의 수석 리서치 전략가인 마이클 브라운은 "최근 파운드화의 강세는 주로 달러 약세 때문이지만 그 외에도 여러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며 "영란은행이 훨씬 강경한 금리 정책을 결정했고, 최근 발표된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았으며, 이로 인해 시장은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베팅을 계속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통계청(ONS)는 지난 21일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5% 올랐다고 발표했다. 작년 1월 4.0% 이후 15개월 만에 최고치였다. 전문가들 예상치 3.3%보다 0.2%포인트 높았고, 전달(2.6%)에 비해서는 무려 0.9%포인트가 상승한 것이다. 

특히 영란은행이 가장 눈여겨 보는 지표인 서비스 물가 상승률이 5.4%까지 치솟아 분석가들의 예상치 4.8%를 크게 웃돌았다. 

금융시장에서는 영란은행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희박하게 보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금융시장의 트레이더들은 93.6%가 금리 동결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란은행은 지난 8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해 연 4.25%로 하향 조정했다. 당시 통화정책위원 9명 중 5명이 0.25%포인트 인하를 지지했고, 2명은 0.5%포인트 인하를, 나머지 2명은 동결을 주장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정책위원 중 2명의 금리 동결 주장은 분석가들을 크게 놀라게 만들었다"며 "투자자들은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베팅을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식품 가격 상승도 가속화하고 있다. 영국소매산업협회에 따르면 5월 중 식료품 가격은 2.8% 상승해 전달 2.6%보다 0.2%포인트 높아졌다. 

또 4월 소매 판매량은 전월 대비 1.2%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에 기록한 수치 0.1%에 비해서는 무려 1.1%포인트가 높아졌다. 

로이터 통신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는 0.2% 성장률을 예상했다"며 "이로써 소매 판매는 4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말했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